남편이랑 한 공간에 있기가 불편해지네요

2016.09.03
조회2,533

아기를 낳고 서로가 예민해지니 다투고 서운해지고 미워지고
지금은 남편이랑 한 공간에 있기가 어색하고 불편하네요..
그렇게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것 자체가 행복이었던 우리였는데.
누구 한명의 잘못이 만들어낸 상황도 아닌.. 그래서 더 답답하고 슬픈 현실이 참 속상해요
그래도 마냥 예쁜 내 아기에게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답답한 마음속 이야기 웃음으로 돌려줍니다. 이게 엄마인가봐요.. 아기에게는 누구보다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싶어 아기와 둘이 있을땐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네요
슬퍼요.. 서글프고 속상하고...
우리가 책임져야 할 아기도 있기에 이혼이란건 생각하면 안되지만 자꾸만 그런생각이 드네요. 정말 많이 약해졌나봐요.
누구에게도 하지못하는 답답한 마음 익명으로나마 넋두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