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앓이 하다가 별로 털어 놓을때도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쏟아냅니다.저에겐 1년이 다되어 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집이 서로 멀어서 보통 중간지점에서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는 했죠그날도 평소와 똑같이 만나서 영화도 보고 카페에가고 즐겁게 데이트를 했습니다.그날은 호우주의보로 비도 많이 왔습니다. 헤어지는게 아쉬워 같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막차가 다되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가 엄청 오는데 여자친구는 차가 끊긴 상태였고 저는 막차를 아슬아슬하게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제가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고는 했는데 그 날은 여자친구가 저를 배려해서 먼저가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전 여자친구가 혼자 집에가는게 걱정되서 택시를 잡아서 태워서 보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택시는 잡히지 않았고 전 정말 막차를 남겨놓는 상태가 되었죠 저도 다음날 일정이 있어서 집에는 들어가 봐야 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여자친구는 정말 괜찮으니깐 집에 먼저 들어가라고 이야기 했습니다.저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그럼 택시타면 꼭 전화하라구 당부하고는 막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제 마음은 편하지 않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하여 통화를 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오랫동안 택시는 잡히지 않았고 여자친구는 빗속에서 오랜시간 동안 기다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저는 어찌할바를 몰라 발을 동동굴리며 택시를 잡기 위해서 콜도 하고 여자친구를 걱정했죠 그리고 다시 돌아갈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은 이미 그게 막차였고 돌아갈 택시도 잡을 수가 없었죠 실제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여자친구가 그 사이에 택시를 잡아서 집으로 향할 수도 있었구요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여자친구가 걱정되고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괴로웠습니다. 저 혼자 집에가는게 미안하기도 했었구요.여자친구는 처음에 통화를 계속 하다가 기다리는게 장시간 길어지자 나중에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당연히 기분은 좋지 않아 보였죠. 정말 다행이게도 여자친구는 택시를 잡고 집으로 들어갔고 저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새벽에 잠자리에 들면서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죠.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정말 괜찮았는데 가면 갈수록 외롭고 힘들어서 짜증이 났었다고 털어놓더군요 저도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왜 그때 같이 있어주지 못했는지 내가 찜질방에 자더라도 그 상황에서 같이 있었어야 했는데라고 말하고 실제로 맘속으로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후회하고 있었죠. (사실 그렇게 택시가 안잡힐지 몰랐습니다.) 미안하다고 앞으로 보호해 주겠다고 그렇게 이야기했죠.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했었고 앞으로 더 보호하고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었죠. 문제는 다음 부터입니다.여자친구와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갈 즈음에 돌아갈때에 제 심정을 여자친구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집에가는 내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구 걱정 엄청하고 택시를 탈때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그리고 집에가던 중에 수도 없이 다시 돌아갈까 생각했었고 이도 저도 할 수 없어서 내가 괴로워 했었다고 여자친구가 이런 맘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저도 털어 놓았습니다. 사실 저로서는 할말은 없지만 이런 맘이 었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생각해서요.그런데 여자친구는 지금은 그런걸 조금이라도 알아줄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좀 당황했었습니다. 제 맘을 위로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맘이었다는걸 알아주는 것 뿐인데 그걸 거절 당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설명을 했죠. 나는 내 맘이 어떠했는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잘 알고 내가 후회하고 있다. 그 상황이 오면 다시는 그렇게 안할 것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구요. 다만 돌아가는 내 맘이 이런 맘이었고 편하게 집으로 돌아간건 아니였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결과는 또 거절이었습니다. 여자친구 말로는 그걸 알겠다고 하면 저한테 기댈 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사실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여자친구는 이 순간 만큼은 자기가 사랑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여자친구를 사랑하긴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주기만 하는 사랑이 아닌 저도 사랑받고 이해받고 싶었습니다. 그 심정을 이야기하니 여자친구는 또 거절하더군요. 이게 이렇게 어려운 건가요? 그냥 위로도 아니고 그 맘을 알아주기만 한다는게? 제가 큰요구를 여자친구한테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힘들었다는 걸 알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그 상황이 오면 함께 있어줄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제 맘을 여자친구가 알아주기를 바란다는게 이기적인건지 혹은 제가 잘 못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댓글 조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