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미같지도 않은게..!!!????

독박육아2016.09.04
조회2,257
신랑한테 보여줄거예요. 꼭 조언해주세요!


제목대로 신랑과 싸우다 저소리듣고
눈돌아가서 뵈는게 없는 두돌딸과 9주임신중인 엄마입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엄마입니다. !!!
엄마라서 잠못자가며 두돌될때까지 밥도 잘못챙겨먹으며 예민한 딸 독박육아로 타지에서 키우고있어요.
제가 원체 입덧이 유난스러워서 사람들이 혀를 내두릅니다. 두번째 임신마저 유난스러움은 똑같네요.

제눈에는 잘 도와주지않았다고 생각된것들이
쌓이고쌓이다 폭발하여 다툼이 생겼는데
평소라면 '그래 미안해'라며 넘어갔을 신랑인데
본인도 요즘 힘들었는지 격하게 받아들이며
한순간에 큰 싸움이 되버리더라구요.

목소리가 커지니 혼자 방에서 자고있던 딸이 깼고
신랑이 안방으로 데리고 와서 제가 누워있는 침대옆에
딸을 두고 핸드폰 챙겨서 거실로 나가버리데요?
혼자 또 이긴밤 쇼파에서 게임할게 상상되며 짜증이 극에올라(평소에 애기가 아빠를불러도 눈은 게임에..)
애는 니가 좀 재우라고. 데리고 둘다나가!!
소리지르며 딸을 신랑한테 줬더니.....
한다는소리가....

애미같지도 않은게..
!!!??????????!!!!!!!???????내귀를 의심했어요.
그나마 이성의 끈을 잡고있으려했는데 이말에 눈이돌았어요. 딱 끊기는 기분?
니가뭔데 애미같지도않다고 하냐고.
니가뭔데 엄마의 자격을 운운하냐고.
내가 지금 어떤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티는지 아냐고.
첫째 임신때는 죽고싶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딸 보면서 이 힘든기간 독박육아로 견디고있는데 니가 어떻게 그런말을 입에 담냐고 . !!!!!!

대충 생각나는말은 이런데..
진짜 눈이돌아서 씨부렸던지라 기억이 다 안나네요.
토하고 나와서 진이 다빠진상태로 싸움이 시작된지라 빨리 말다툼 끝내고 자려했는데....
저말듣고 어디서 그런 삼손같은 힘이 솓았는지 뿜어져나오는대로 랩을하고 소리지르고 엉엉울고 .
꼴도보기싫으니 나가라고 끌고..때리고 별짓을 다했네요....

너무 미친년마냥 구니까 신랑이 놀랬나봐요.
자기도 힘든데 저 화내는거 들으니까 욱해서 한소리라고 맘에 담아놓지말라고 갑자기 말투바꾸며 계속 사과하더라구요. 근데 용서가 안됐어요.
생각해보니 첫째 임신해서도 지금처럼 초기때 헛소리작렬했었거든요. 운전이 원래 과격해요. 그날도 험하길래 똑바로 좀 운전하라고. 나 임신초기라고 했더니..
×도 모르는게..유난떤다고. 임신 혼자하냐고.

그때도 욱하면 되는대로 말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놀라서 아이가진걸 후회하다가 용서하고 넘어갔는데..
잘살다보니 잊은채로 둘째를 가졌는데 또 이러네요.
쓰다보니.. 내가 병신이네요. 할말이없네......

쨋든 갑자기 오만정이 다 떨어졌어요.
자상하게 대해준거 노력하려는모습 다 잊혀질만큼.
그냥 살기싫어졌어요.
하루하루가 죽고싶을만큼 힘든 입덧기간을 그나마 딸 애교보며 독박육아로 견디고 있는데...
애미 같지도않은게 라뇨.
이런소리가 욱하면 나올수 있는건가요?
자기는 그냥 욱해서 별뜻아니게 한소리에 제가 마치 너무 오래 화내는것마냥 말해요.
대체 언제까지 말도 안하고 지낼거녜요.
이제 하루도 안 지난사람한테....

같이 살고싶지 않아요. 둘째 가진게 너무 원망스러울 지경이예요. 제가 지금 너무 예민해서 드는 생각인걸까요?
아니면 이것이 본래 신랑의 본성인걸까요?
이런 급으로 싸운게 3년간 4번쯤은 되는데 항상 욱해서 나온말이라며 제가 자존심이 너무 쎄서 화내는거래요.
별말아닌데 제가 오바하는거래요.
별거아니라는 말에 그냥 저는 미친년이 된것만 같고 더 돌아버릴것같아요.
가슴에 불덩이가 있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짧고 굵게 쓰려했는데..
쓰다보니 긴장문의 하소연이 되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