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헤어져야할까요..?(스압주의)

힘들어요2016.09.04
조회1,105
(모바일로 보기힘들어서 칸띄우기 수정했어요)

우선 방탈정말 죄송합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써봅니다편하게 음슴체 할게요


20대 초반 평범한 직장인임.. 남친은 1살어린 직장인이었다가 군대감연애한지 1년8개월째 연애하고 알고지낸지는 6년째되어가는 그런 평범한 케이스커플임제목그대로 헤어져야하는지 갈피가 안잡힘..남친문제도 있지만 문제는 남친부모님때문에 위기임

연애하면서도 매일같이 싸우고 헤어질뻔한 위기가 많았음워낙 남친이 마마보이기질에 여친보다 중요한 취미생활이 많았기에 다툼이 과했음연락없이 집만들어가면 잠수타기 일수 10시간동안 내가 톡을 10개보내면 4~5시간마다 답 하나옴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니까 계속 그 미련으로 연애해왔는데이번에 군대를 갔음 군대 가기 한달전부터 엄청 싸움남친이랑 난 1년이 넘게 연애하면서 추억할만한 기억이 별로없음서로 일때문에 바쁘기도했고 남친이 주말엔 운동이나 친구들이랑 술먹으러 다녀서여행가본것도없음 남친이 먼저 군대가니까 여행가자함 알겠다하고 계획을 본인이 짜겠다해서기다림 갑자기 전직장에서 일을 외주돌려도 할당량못채운다고 2주간 알바식으로 출근함2주간 기다리다 물어봄 안돼면 내가 계획을 짜겠다고 싫다함 본인이 무조건 짤꺼라고고집부리다가 가족모임이니 뭐니 겹치기시작하더니 못감

기어코 입소식전까지 싸우고 입소식날엔 펑펑울면서 보냄 그리고 인터넷편지도 90여통쓰고군내에서 필요한 물품은 바리바리 다 사서 소포로 보내고 사진도 잔뜩 뽑아다 보냄남친부모님께도 연락드리고 페북에도 엄청 쓰고 사진올라올때마다 열심히 남친부모님께 보내드림

첫인터넷편지로 10장받은게 본인밖에 없어서 동기들 부러움사고 소포도 처음받아서 부러움사고여친있는 동기들조차 부러워할정도로 지극정성이란 소리도 들음그러다 남친부모님께서 나에게 슬슬 싫어하는 티를 내심

톡을 드려도 읽씹은 기본에 만나뵈도 무시하고 전화로는 가정교육을 그렇게받았냐는막말도 서금치않게 하셨음 페북이나 카톡은 내맘대로 기재도 못함 뭘 바꾸면바로 시비를 걸어오심 아무리 내가 예의있게 대해도 가는말이 고운데 오는말이 막말임훈련소생활내내 그래오시니까 남친이랑 싸울때보다 연애하기 지쳐가기시작함혼자 울고 술도먹고 별짓다해봐도 혼자 삭혀지질않아서 끙끙대다 남친에게 손편지로 써보냄돌아오는 대답은 [ 뭔가 싫은게 있는거아냐? 어른이니까 거슬렸던게 있었나보지~ 심한말했다면 내가 미안해 네가 이해해~]헤어져야할지 고민하다보니 수료식기간이 와서 감 

가는내내 남친부모님차타고 가는거라 가시방석이었음 도착해서 남친이랑 단둘이 있을시간에 진지하게 이야기함 헤어지고싶다고다 설명하고 증거 다 들려주고 하니까 부모님께 화가났는지 뭐라 따지려하는거 막음그러다 부모님이 표정관리 못하시고 날 싫어한다라는 티를 내신걸 남친이 눈치채고몇일째 잘해주고는 있었는데 그나마 참을수있던건 남친이 제대하면 타지역가서단둘이서만 지내자해줘서 그걸로 버티긴했음.. 그러다가 최근에 외박나옴

부모님이 가족모임에 날 초대하셨다함 싫다하니까 그냥 밥만 먹는거라고 설득하려하길래난 너의 부모님 가까이만가도 소름끼친다함예전에도 남친네 가족모임에 날 자꾸 초대하셔서 좋은모습보일겸 계속감생신때도 선물챙겨드리고 남친도 기억못하는 가족들 생일조차 다 기억하고 챙겨드림그때마다 돌아오는건 무시였음 고맙단말한마디조차 빈말로도 안하심내가 남친이랑 이야기할때마다 어머님 표정이 되게 표독스러워짐조강지처있는 유부남뺏은 내연녀같은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하길래 기분탓이라 생각했던 내가걍 호구 인정하는..

아무튼 그러다가 남친가고 다음날 남친어머님께 전화옴아들에게 무슨말을했길래 본인에게 대드냐면서 다시 막말을 하심남친이 막내아들이라 과잉애정이 심한분들이란건 알았지만 이건 아니다싶어지기 시작함

보통은 아들이 군대갔으니까 여자친구에게 더 잘해주지않음..?
남친에게 말해도 군대에 있으니까 뭘 어쩔수도없고..지인들에게 상의해보면 헤어져라 VS 헤어지지마라 반반이다보니까 갈피가 안잡힘
서로 사랑하는건 맞는데 정말 서로있을땐 의견차이없을땐 그어떤 커플 안부러울정도로알콩달콩함 부모님이 끼기시작하면 그때부턴 싸움이되어버림

남친 휴대폰에 엄마 아빠 라는 단어만떠도 온몸에 소름이 돋고 치가 떨림
남친부모님께 이런 멸시를 당하면서도 자대간 남친에게 여러가지 소포도보내고면회도가고 다했음 선임분들이 뭐하는여자냐 왜이렇게 지극정성이냐 부럽다 할정도로난 충분히 잘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라 아들 여친에게 히스테리인지 모르겠음..


훈련때문에 일주일째 전화가 없다가 어제 전화온것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안받았는데 오늘 오후에 전화올텐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음헤어지고싶은 마음이 남친보단 남친부모님탓이 더 큰편인데..정말 부모님때문에 헤어져야할지 모르겠음


헤어지기엔 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부모님께서 지치게 만들어요..정말 헤어져야 할까요..? 아니면 참고 제대까지 기다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