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외도... 그리고 부정

두부멘탈2016.09.04
조회357

안녕하세요... 글솜씨없지만 읽어봐주시고 조언 부탁합니다.

 

 

 

 

대기업 간부이신 아버지, 현모양처 어머니, 명문대를 졸업하여 취직까지 한 두 아들...

 

누구나가 부러워할 평화로운 집안이었습니다.

 

뼛속까지 '꼰대'기질 가득한 아버지와 소통이 안되는 것 빼고는요...

(설명충하자면 1000000000명이 맞다고 하고 자기가 틀리다 하면 틀린것)

 

 

문제는 부모님 여행 다녀오시고 어머니가 카톡으로 아버지 외도 사실을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형제도 알게 되었고요

 

근데 아버지는 그 여자와 몸 섞은 적 없고, 어머니랑 이야기 잘 끝냈고, 각서도 썼고 했으니 끝났다

 

너희에게는 상황설명으로 족하다며

 

고자세시네요...

 

물론 당사자인 어머니 앞에서도 소리 바락바락 지르고, 외도하다 들킨 아버지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까발릴거면 까발려라... 난 할거 다했다... 이게 아버지 마인드십니다...

 

 

다른집 아버지들은 어떤가요...?

진짜 아버지지만 정말 고등교육 안받았으면 바로 주먹으로 치고 싶을만큼 말도 안통하고

자기만 됐으면 된거다 하는....

 

정말 이 글 썼다가 지웠다가 가정사 이야기 하자면 1000줄도 모자라서 줄이고 줄여서 내용 파악 안되실지도 모르겠지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머니가 여자여자하셔서 아버지 저러는거 더이상 뭐라 하지도 않으십니다.

전 그것조차도 이제 맘에 안들고 집안 다 꼴보기 싫고 그럽니다...

다 이렇게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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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몇개만 들여다 봤는데도,

저희 집안보다 더 심하신 분들밖에 없으신거 같아서 쓰기도 민망하네요...

 

저희 아버지는 술, 담배를 전혀 안하세요. 그냥 체질상, 그리고 종교때문에...

물론 교회에선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장로님이시구요;;;

 

다행인건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아버지란 사람은 가정을 버리진 않으시네요.

바로 그 여자한테 엄마 보는 앞에서 카톡 보내서 끝내시고(물론 자발적이 아닌 엄마가 시킨 것)

그러더라구요.

근데 10년 가까이를 그러고 지냈는데, 문자, 전화한게 다고,

몸을 섞거나 그런 일은 일절 없다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같은 남자 입장에서

저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친형(아버지와 사이가 사춘기때부터 매우 안좋음)이 댓글에서처럼 소리소리 질러가며 싸웠어요

근데도 아버지는 형에게 욕설과 험담을 하면서 고자세시고...

 

진짜 우리네 아버지들은 다 왜 이럴까요...

저도 나중에 나이 더 먹고 결혼해서 저렇게 늙어버릴까 정말 진심 소름끼치게 두렵습니다.

결혼도 못하겠어요. 씨도둑질은 못한다고 저 성격 저한테도 있으면 어쩝니까

여기저기 가족들 상처만 주고 말텐데...

 

방금전에 당직 근무 중인 저 회사 근처로 오셔서 점심 먹고 가시는데...

하아...

할말이 없네요...

그냥 모르시는거 같아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