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

un1g0d2016.09.05
조회290
음.. 처음으로 네이트 회원가입하고 판 들어와서 글을 써보는 거라서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네..

일단 몇일 전 여친이랑 헤어졌으니깐 음슴체로 가겠음

내가 엄청 쓰레기처럼 살았는데 그걸 모르던 여자가 있었고 걔랑 사귀게 되었고 내가 정말 좋아했었음

근데 내가 미쳤나 걔한테 내 과거사를 다 말했음

그 후 여러 일이 생기고 헤어지게 됐음

헤어지고 나서 내가 왜 이렇게 쓰레기처럼 살았나 깊게 생각하다가 내가 처음으로 사겼던 얘가 생각났음

그래서 걔 이야기를 하려고 ㅇㅇ

걔랑 사귀기 전에 약간 썸을 타고 있었음

그 때 도서관에서 걔 신발끈이 풀려있어서 내가 묶어줬었음

그 때 당시 내가 신발끈 묶는 방법이 토끼 귀 두개 만들어서 두개를 묶는(?) 방법이였는데

걔는 나한테 왜 그렇게 묶냐고 물어보고 자기가 묶는 방법을 알려주더라 마침 나도 신발끈이 풀려있어서 걔가 묶어주면서 알려줬음

동그라미 하나 만들고 다른 하나로 그 동그라미를 한 바퀴 돌리며 묶는 방법이였는데 더 빠르고 편리하기는 했음

그 후 나도 그렇게 묶게됬는데 나중에 걔랑 사귀고 나서 걔랑 도서관에 오게 됨

근데 걔 신발끈이 풀려있어서 내가 묶어줬는데 걔가 나 신발끈 묶는 방법 바뀐거 알아차리더라

그래서 걔가 나한테 "너 원래 신발끈 이렇게 안 묶었었잖아"라고 말 하는데 나는 거의 1년 되어가는 일인데 그런거 기억해주는구나 하면서 신기하면서 약간 설렜음

아무튼 나는 대답으로 아무렇지 않게 "너가 이렇게 묶으라고 했잖아"라고 약간 무뚝뚝하게 말했음

근데 나중에 옆에 여자얘들이 나한테 말 하는데 내가 묶는 방법 바꾸고 1년 후에 그렇게 묶어주는거 그리고 너가 그렇게 하라고 했잖아라고 당연하게 말하는 거에서 자기들까지 설렜다고 함

그리고 심지어 그 여자얘들이 정확히 한 명도 빠짐 없이 그 때 도서관 같이 갔었던 얘들 ㅋㅋㅋㅋㅋ

우연도 이런 우연이... ㅋㅋㅋ

근데 그 다음 해 초에 그 여자얘랑 헤어졌다

서로 막 우리 죽을때까지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자 집은 어디로 하지? 이러면서 어린 나이에 고민하고 그랬었는데..

이거 보면 연락 해줘

그냥 나중에 도서관 한 번 더 가자고

내가 신발끈 묶어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