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이상한걸 알아_7+

크롱2016.09.05
조회3,022

하..... 글 다썻는데..ㅜㅜㅜ 날아갔어요...

 

다시... 써봅시다ㅎㅎㅎ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오빠 바보가 제가 찾아달라는 충전기를 못찾는바람에...

 

너무 늦게왔네요,..ㅠㅠ

 

 

뒷 이야기가 별이야기 아닌데.. 괜한 애태운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베터리 때문인데...ㅠㅠ)

 

이 이야기에 마음아파 해주시고 제 몸 걱정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해요.,,,ㅠㅠ

 

 

후..이제 곧 퇴원을 해야하는데... 학교갈 생각하면 두려워요ㅋㅋㅋ

 

더 있고 싶어요...

 

개강은 했는데.. 첫 주는 원래 안 나가는 거잖아요. 하하...하..아..

 

학교가면 더..많은 일들을 적으러 올지도 모르겠어요ㅎㅎ

 

 

 

 

 

 

가을이가 일어서서 내 고갤 들고 이마에 손 얹더니

 

"크롱이 많이 아픈가보다...원래 투정 안 부리는데..." 

 

 

이러면서 웃는데, 난 웃지도 않고 가을이 쳐다보기만 했어

 

가을이가 이상하다 느꼈는지, 가방을 챙기고 낼 보자고

 

이야기 하고 가려 길래 가을이 팔 붙잡고 내일은 오지 말라고 이야기했어.

 

 

"욕심 생기려한다.. 아프니까 더 그래.. 의지 하고 싶어지잖아 이러면, 내일 오지마. 가을아"

 

 

그러는데 가을이가 뒤 돌아서 내 머리 헝클면서

 

"나 우는 거 보고 싶은 거야?"

 

이러면서 웃는데....표정이... 슬퍼 보이는 거야..

 

벙쪄서...가을이 손 놓고

 

가을이 가는데 배웅도 못해줬어...

 

그 뒤에 그 남자분이 들어오셔서 같이 대화하는데

 

가을이 표정밖에 생각이 안나는거야..

 

그래서 남자분한테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데 퇴원하고 친구랑 같이 만나자고 죄송하다하고

 

 

보냈어.. 보내고 나서도

 

가을이 얼굴만 생각나고...

 

내가 미친 소릴 괜히 해서.... 애한테 또 상처준건 아닌지...

 

걱정에 한숨도 못 잤어..

 

 

그렇게 날 새고 혹시나... 가을이가 올까 하고 

 

씻고 가을이 기다렸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오후가 돼도 가을이가.. 안오더라고

 

내가 오지말라해놓고... (참 바보같다....)

 

밥도 안 들어가고  창밖만 내다보고 있었는데

 

 

가을이가 온거야. 자기만한 가방을 메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너무 반가웠는지 가을이 보는데.. 감정 누르느라 혼났어..).

 

가방 뭐냐고ㅋㅋㅋ웃으면서 왜 너만한거 들고다니냐고 그러니까

 

나째려보면서 다 나 때문이라고ㅎㅎ

 

"너가 아파서 그렇자너어. 누구 잘모실까요 맞춰보세요?"

 

ㅋㅋㅋ다 내 잘못이라고ㅋㅋㅋㅋㅋ

 

밥상 치우니까 가을이가 하나도 안 먹었다고 혼내고ㅋㅋ

 

가방에서 죽을 꺼내는거야. 이건다 먹어야 된다면서

 

"어 내가 어 손데여가면서 만들었는데 어 어어 다먹어 다 "

 

밴드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는데ㅋㅋㅋ 누가 안먹어

 

꾸역꾸역 다먹었어ㅋㅋㅋㅋ

 

다 먹고 나서 누가 다치면서 까지 이런 거 하라했냐고 혼내니까

 

우는 시늉하면서 누구 때문에 내가 이러는데...

 

이러는데ㅋㅋㅋ귀여워서 또 웃고

 

가을이가 가방에서 딸기우유 모히또 과자 뭐 여러가지를 

 

엄청 꺼내면서 뿌듯한 표정을 짓는거야. 선물이라면서ㅋㅋㅋ

 

근데 다 내가 좋아하는 척 한것들인거야ㅋㅋㅋ

 

가을이 괜히 뭐 하나라도 챙겨주고 싶어서

 

좋아하는거 기억해뒀다가

 

내꺼 사면서 하나 샀다, 원플러스 원이더라 이러면서 많이 줬단말야

 

민트초코 아이스크림도 가을이가 좋아하는거 알고

 

더 많이 주문하고

 

가을이가 커피못마셔서 괜히 에이드 같은거 시켜서

 

 가을이랑 같이먹고 먹여주고

 

그래서 가을이가 그런 걸 다 늘어놓으면서

 

뿌듯해하는데 너무 귀여워서...너무 고마워서...

 

한참을 웃으면서 보다가

 

가을이한테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 했어.. 엄청ㅋㅋㅋ

  

(지금 내옆에도 과자가 한가득이야..ㅋㅋㅋㅋ)

 

그렇게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시간이 늦어서

 

가을이한테 이제가야지? 라고 물으니까

 

“자고갈껀데? 내 가방을 봐. 어마어마하자너”

 

근데 그 보호자 침대 엄청 불편하잖아..

 

그래서 불편해서 안된다고 그랬더니

 

“잘 생각을 왜 하는거야?”

 

이러면서 가방에서 노트북이랑 하드를ㅎㅎ

 

작정을 했더라구요ㅎㅎㅎㅎ

 

둘이 씻고 나와서

 

내 병실에 쇼파랑 그 탁자가 있어.

 

그 탁자위에 노트북 올려놓고

 

가을이랑 영화를 봤어.

 

한참 보다가 가을이가 졸린지 고개를

 

꾸벅꾸벅 거리더라고ㅋㅋㅋ

 

나보곤 잘 생각 하지 말라더니ㅋㅋㅋ

 

그래서 가을이 흔들어서 깨우고

 

내 침대에 뉘였어.

 

그러고 앉아서 한참을 자는 가을이 보다

 

손가락 보는데... 애잔한거야

 

손가락을 살짝 만졌어 아팠는지 가을이가

 

낑낑거리면서 눈을 뜬거야ㅎㅎ

 

그러면서 너가 누워야 하는데 내가 누웠다면서ㅋㅋ

 

일어나는 시늉만ㅋㅋ

 

웃으면서 누워있으라고 오느라 고생했다고

 

그러니까 가을이도 웃으면서

 

내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는거야.

 

“크롱아.... 크롱아...”

 

“왜?ㅋㅋ”

 

“사탕... 사왔는데.. 못주겠어 미안해”

 

울먹이는데.. 내가 죄인이야... 진짜,, 얼마나 고민했을지도

 

아는데.....내가 진짜...너무... 잘못했어

 

“미안... 미안해...가을아..”

 

“그니까 아프지 말라고 바보야.. 몰골이 이게 뭐야 이게”

 

손 뻗어서 내 볼에 가져다 대고 나는 가을이 머리카락 쓸어주고...

 

한참을 보다가 자기 휴대폰 꺼내서 남자친구랑 여행간거 싸운일

 

이런저런거 사진보여주면서 웃는데...

 

하.......

 

 

 

애틋해서... 너무...

 

이게 말야... 이게 말이지... 왜 서로가 부정하고 있는건지...

 

알면서도 모르겠어... 서로를 바라보는 눈이 이렇게 아픈데

 

 

 

내가 남자였어도.. 이랬을까..?

 

나 솔직히 학교가는거 두려운게

 

가을이 때문인것도 있어... 아니 가을이 때문이야

 

친구로...생각할 수 있을까? 나,,

 

욕심 안낼 수 있을까...

 

괜찮은 척... 할 수 있을까...

 

 

나 어떡하지.....

 

댓글대로... 고백할까..도 했는데

 

여태 한 행동들이 고백한거 아닌가도 싶고......

 

나 이제 어떡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