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어찌해야할까요?2

0ㅡ02016.09.05
조회2,994

앞서,저는 어찌해야할까요?를 쓰니 입니다.

이아이는...어찌할까요?에서 보여드렸던 희망이 엄마 행복이입니다

행복이는 6마리의 아기를 낳고,5마리범백이걸린 약한아이들을두고 한마리만 데리고갔는데,
약.한달전 정말 너무너무 더운날
탈진상태로 발견되어,구조하여 동물병원에서 수액을맞고,중성화후 희망이엄마라는 이유로.
왠지 커다란 책임감에 상처가아물때까지 1주일데리고있다가 방사하기로하였습니다

우선.조용하고.시원하게지낼수있도록,
저희사무실에 두기로했습니다

첨에는 앞발로 탕탕치며 겁나게 하악질을 해대더니,
고양이 안정음악을틀어주고.보자기를 씌어 어둡게해주고..혼자두었더니.
다음날부터는..하악질도 발길질도하지않고.
제가 포획틀이 불편할것같아.자리를옮기고,근처에 먹이를 치워주고,챙겨주고하는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더군요.

다행히 제게 큰 이동장이있어서 조금 안락하게 해주었습니다.
희망이를 데려갔습니다.혹시라도엄마가 알아봐줄까.해서요

행복이는 제일건강한 아이하나만 데리고 갔고
남겨진아이는모두죽고 엄마에게 버림받은 아이중 유일하게살아남은희망이.
희망이에게.진짜 엄마를
또 행복이에게,약해서 버렸지만,형제들 다 떠나도,젖한번 못먹고도 혼자힘으로 씩씩하게 버텨내 살아남은 희망이를.
만나게해주고싶었습니다

그런데 희망이엄마는 희망이를 외면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희망이는..제품이더좋은가봅니다


희망아. 엄마 절대모른척 해야해
엄마가 널 모른척 피하더라도 섭섭해하지마라
엄마는 힘든 길 생활했지만.넌 따뜻한집에서 편안하게 사랑받으며 살아야해.
집사한테 잘해.사랑받게행동해서 절대 버려지지말거라.

왠지 이랬을것 같음
괜히나는 혼자 드라마찍는거겠지만.근데 진짜 그랬을것같았습니다

희망엄마는
수술부위아물면 방사할 예정이었는데
일체 먹지를않았습니다
매일 눈을마추며...
힘내라 희망이엄마야...
먹어야낫지...
라고말도붙여보았습니다~~

예정된 1주일후 희망엄마가 있던곳에 (급식소가있는주변) 방사하려 데리고가자 그동안얌전했던
행복이는 흥분해서 이동장을 다뜯어먹을것처럼..
난리를치고,문을열어주니 정말 뒤도한번 돌아보지 않고 쏜살같이사라집니다
좀 섭섭하더라구요...ㅎㅎ




그후 희망엄마를 본사람은없었습니다

그리고 한한달?조금안되었을때.희망이엄마를 본것같다는 소식을들었고,저도 그급식소쪽으로갔는데..순간 연탄콕 스타일의 얼굴을가진아이가 홱~~~숨는것을보았습니다
희망이엄마 행복이 맞습니다!
한번보면 잊기어려운 얼굴입니다ㅋㅋ
계속 후레쉬를비추며 찾으려애썼지만..결국 못찾았습니다
어린아이하나만 보이네요
희망이 형제입니다
저 어린것 걱정에 희망엄마는 아무것도먹지않고 버티다가..방사후 아이를 다시찾은겁니다.

희망이는 무럭무럭잘크고있습니다.
피부병도 다나았고,잘먹고잘싸고,밝고 건강하게 커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집 제일말썽꾸러기입니다.
언니오빠가 하지않았던 말썽도 지가다핍니다ㅜㅜ

이렇게 작고 약하고 곧죽을것같던 녀석이
다섯아이중 혼자범백을이겨내고 이렇게 예쁘게자랐습니다

그리고..그후..

행복이를 만났습니다.두고간 아기와 잘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행복아.잘살아라.
너딸 내가 잘 키우고있으니 걱정말고.
오래오래 건강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