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암유발 대표랑 일한 썰 + 아직 안 때려친 동료들의 이야기 (1)

순이씨2016.09.05
조회7,715
다들 안녕하신지요?????

가끔 들어와서 눈팅만 하는 29살 여자입니다만,동료들끼리 몇 개월 동안욕해도 풀리지가 않아 글 올리고 싶어요.
같이 욕 좀 해주세요ㅋㅋㅋㅋㅋ --------------------------------------


제가 외국에서 공부를 좀오래해서 돌아오니 28살이었고
음대나왔는데 예술가의 삶은 고단했고회사에 대한 로망이 있었음.
그래서 관련분야인 음반제작사에 28살에 들어갔음.


1년동안 일했는데 그동안 첫직장이니 좋게 생각하려고 해서 버틴거지지금 생각해보니 열받는게 한두개가 아님 ㅋㅋㅋㅋㅋ

이 바닥도 좀.. 고생하는 것에 비해 급여도 적고 열정페이라고 들었긴 하지만배울점이 많다 생각하여 입사함.

<월급협상편>
면접을 두 번 봤는데, 두번째때는 무슨 와인바 같은데로 오라고 함.
갔더니 대표가 셔링들어간 블라우스에 미용실 다녀왔는지 무스로 떡칠한 머리를 하고 앉았음(남자임ㅋ)뭐 회사 자랑 들어주면서 하여튼 비싼 술도 먹고 나름 편안하게 면접에 임했음.(지 술처먹을 돈은 있으면서..)
월급을 얼마 생각하냐해서 경력 없으니 주는대로 받겠다 했음.인턴기간엔 80을 주고 인턴 3개월 끝나면 150을 주겠다 함. 알겠고.. 집이 좀 멀어서 차를 사서 통근할까 고민중이라 말하니까
자기네 회사는 월세 절반 지원해주니까 이사오라함.
인턴생활을 끝마침 
(맨날 새벽 1시 2시 퇴근하고 9시에 나오게 하고 주말에도 일시키고 일없는 날도.회사 잠깐가서 택배좀 받아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근수당도 없고 주말수당도 없는 노동착취로 인해 나는 1년차 이상의 실력을 갖게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턴 생활 하는동안 같은 팀의 다른 사원은 못버티고 떨어져나가서 그 3개월동안 인턴 2명이 내 옆을 거쳐갔음 ㅋㅋㅋㅋ인턴 마지막때는 직원없어서 나 혼자 2인분 할 정도의 실력이 되었음.)


하여튼 인턴동안 계약서도 차일피일 미루더니 정식 직원으로 일한지 1달이 지나 월급날이 되었는데도 계약서를 안 줌.

또 월급날 며칠전에 부대표님이 나 월세 지원해준다는 이야기를 모르시는거 같아 지나가는 말로 대표님이 월세지원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더니
진짜????? 하면서 대표한테 문자를 막 보내서 둘이 이야기 하는 것 같았음 

*부대표라는 사람이 재정관리를 함 (부대표=대표님 부인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계약서도 안 받은채 월급날이 왔는데
월급 150만원에 집세 절반25만원이면 175만원이고 뭐 세금 내고 하면 165만원 정도가 통장에 들어와야하는데 
아무말도 없이 145만원이 들어온거임.

부대표한테 문자를 보냄ㅋㅋㅋ대표님이 면접때 제시한건 150이었고 월세 절반 25인데 왜때문에 145냐고..

그니까 면접때 있지도 않았던 부대표라는 사람이
"순이씨가 (내 가명) 뭔가 오해를 하신거 같아요~저희는 신입사원때 한번도 그 금액을 제시한적이 없어요.신입은 120이고 경력은 150인데..월세 지원 이야기랑 같이 오가면서 합한금액이 150정도라 한거 아닐까요?혼동이 있었던거 같아요.계약서도 준다고하고 맨날 미뤄서....정말죄송해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씨. 날 호구로 본거임ㅋㅋㅋㅋㅋ
심지어 다른 파트 여직원 야근도 나보다 안하는데.. 신입인데....150받고 다녔음....
전문적이라고 하면 내 업무가 더 전문적인 업무인데!!!!!(미안)나는 유학가서 배운거 그거 업무에 다 활용하고 있는데독일어 업무도 다하고 있는데!!!!!!!!! 
오는 고객들이나 사람들한테는 나 독일에서 유학했다고 우리회사에는 이런인재있어요 하는것처럼맨날 나 팔아먹으면서..
나 유학하는데 100원도 안보탰으면서 나참 .하여튼


나 : 오해가 아니고 그렇게 대표님이 말씀하셨어요. 대표님한테 여쭤보세요.
부대표 : 중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거 같아 미안해요..계약서도 그렇고 ㅠㅠ 아이고 ㅠ          순이씨 이번일때문에 엄청 속상하겟어요ㅠ 진짜 미안해요..          순이씨 매달은 아니더라도 격달에 한번씩 꼭 금일봉 챙겨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씨 저사람은 나중에 말하겠지만 지금도 내 퇴직금가지고 저자세임ㅋㅋㅋㅋㅋ ^^미안하지도 않는데 미안하다고 질질짜면서 돈 안줌!
딱 봐도 월세 지원은 대표가 허세부린다고 헛소리 한거고  부대표는 그거가지고 대표 혼내고그거 안줄라고
대표랑 둘이 짜고 나보고 의사소통문제였다고 둔갑하는거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


하..그래서 대표한테 문자를 보냈음.
나 :면접때 와인바에서 150이라고 제시하셨는데 대표님하고 말씀 나누고 싶습니다.
대표: 제가 부대표랑 이야기 해볼게요 다음주 월요일날 이야기 합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

대표: 그럼 월세랑 해서 총  순이씨한테 가는 금액이 175만원인가??
나: 네.
대표: 순이씨 경력에 150받는거 이 분야 다른 회사들 비교해서는 많이 받는거에요.
나: 경숙씨 (그 다른파트 여직원 가명) 도 150받자나요?
대표: 그 분은 일해주고 가는거고 순이씨는 배우는게 더 많잖아요.


(식빵...이건 무슨 논리지? 이게 말로만 듣던 열정페이인가ㅋㅋㅋㅋ)

나: 저 인턴동안에 다 익혀서 지금 혼자 2인분하고 있고 맨날 야근하고, 대표님 업무도 대신 볼 때도 있는데그 정도는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정 안되시겠으면 차라리 월세 비율을 절반보다 좀 줄이시고 월급을 150으로 주세요.
(아무리 봐도 줄 생각이 없어뵈서 그냥 저렇게 말함ㅋㅋㅋ 치사해서 진짜 .안받고 말아;;)

대표: (아주기뻐하며) 오케이!!! 부대표한테 계약서랑 다 만들어놓으라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부대표는 회사사정이 안좋다며 (그때가 돈 젤마니 벌때였음에도) 월세지원 10만원만 해주고 월급 150 줌^^

그땐 그냥 첫회사라 뭘 모르고 다 참고 그러려니..좋게 생각할라고 했던거 같음...그생각으로 1년을 다닌거임. 나도참 ㅋㅋㅋ



어쩌지.....사건 되게 많은데 너무 길게 씀...이게 난이도 1인데..


연봉협상편, 성희롱편 , 영국출장경비편, 언어폭력편,감봉편, 술값편, 대표유흥비대신계산편ㅋㅋㅋㅋㅋ대표시간개념편ㅋㅋㅋㅋ대표빚잔치편, 대표압류딱지편, 대표직원한테돈꾼편,동료직원신불자된편,대표직원자르는편, 월급밀리는편
엄청많은데...




다음에 또 쓸게요..짧게쓰고나니 시원하네염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