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이 정말 필요합니다.

아니2016.09.05
조회193

안녕하세요,

전 28살 여자입니다.

꼭 조언이 필요해서 글 남깁니다.

읽어주시고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사귄지 1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만났던건 3~4년 전, 아는 오빠의 친구로 술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제 남자친구와 저는 처음부터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중간에 일도 많았고 해서

사귀게 된건 1년 전 입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장거리 연애 중 입니다. 대략 차타고 한시간반 걸리는 거리에 살고있습니다.

일 특성상 남자친구는 주중에 너무 바빠서 대부분 밤 12시가 되야 퇴근을 하고,

아침엔 8시에 출근을 합니다. 그러기에 주중엔 친구를 만날수가 없구요.

전 금,토요일을 쉬어서 왠만하면 제가 남자친구 있는 지역으로 갑니다.

(저희 집과 남자친구가 사는 지역이 같습니다. 제가 일때문에 집에 나와 다른지역에 삽니다.)

 

그러다 보니 주중엔 일만하고 주말엔 항상 저를 만납니다.

초기엔 오빠도 자주오고 했지만 지금은 시간이 좀더 여유로운 제가 거의 갑니다.

 

현재는 서로의 집안에서도 알고 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모든게 쉽진 않았지만 순탄하다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친구와 술한잔 해도 되겠냐는 남자친구 말에 그렇게하라고 말한 후

전 자려고 누웠는데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물론 술도 많이 마셔서 횡설수설 했지만, 결론은 너무 힘들고 내편은 없고 믿을건 너뿐이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슨일이 있던게 분명하지만 말하지 않을 남자친구의 성격을 알고있기에

같이 술먹었다는 오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처음에 술자리 만들어준 오빠)

 

통화를 해본 결과..

 

둘이 가장 친한친구 인데, 제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만났던 자리가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최근엔 거의 세달에 한번으로 본다.

주중엔 일하느라 너무 바빠 못만나고 그나마 주말엔 널 만나느라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

서로 여자친구 생기면 같이만나 놀자 라고 약속한게 엊그제 같은데 서로 그러는 놈들 욕하고 우린 그러지 말자고 했던 애가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도 하기도 싫다.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

제가 앞서 말하지 않은것이 있는데 제가 2년전 갑상선기능저하증 으로 몸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날씬 까진 아니었지만 통통하니 귀여웠던 제 몸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살이 찌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너무 없고.. 제가 성격이 워낙 밝아서 금방 다른사람들과도 친해지곤 했지만 이젠 새로운사람 만나는 자리나, 기존에 아프기 전에 알던 사람들 만나는게 자리가 너무 꺼려집니다...

 

다들 저를 보고 쑥덕거릴거 같아서요.. 제 남자친구가 여러번 저에게 자신의 친구들과 만나서

술자리도 가지고 안면도 트고 친하게 지내자고 권유했지만

전 저의모습이 너무나 초라하고 챙피해서 싫다고 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와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친구(기존 내가 알던오빠) 가 만나서 정말 오랜만에 술한잔 하기로 했는데.. 지금도 너무 걱정되고(내 변한 모습때문에..) 부담되고 힘듭니다.

하지만 저 때문에 제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걸 그만 보고싶어서 용기내서 자리에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젠 많이 건강해졌으니 살도 빼보려 하구요....

 

오늘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그리고 지금 제가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남자친구에게는 아무런 티내지않고 잘 할수 있을지.. 많은 조언이 필요합니다.

 

한심하다고 생각되시겠지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이것저것 써서 엉망이지만 지금 제 마음이 그런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