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톡 가난한데 학원 후기

ㅋㅋ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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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응이 엄청날지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글쓴거 생각나서 오늘 밥먹다가 들어왔는데어제 톡이었네요 와...
탐구화1, 생2 봅니다.9월 모의고사는 국영수는 만점이고 탐구에서 1개씩 2개 틀렸습니다.탐구 완벽하게 하려고 학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 고민에 이렇게 조언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 단단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이 응원해주셨지만 저희 집 사정에 대해 안 좋게 말씀하시는 분들도많으셔서 좀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사실 원하셨다면 남부럽지 않게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살 수 있으셨습니다.아버지는 의사시고 어머니는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오셨습니다.두분이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어려운 분들을 위해 무료병원을 운영중이세요. 장기간 해외 봉사도 자주 가십니다.하지만 병원이 대부분의 후원과 일부의 병원 수익(무료병원이지만 일정부분 병원비를 받기도 하면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으로 운영되고 그렇다보니 집안 사정이 많이 어렵습니다.
저와 동생들을 생각하면 경제적으로 이득이되는 병원 일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이건 두분의 신념이시고 저는 진심으로 부모님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또 부모님께서 저와 동생들을 사교육은 시키지 않으셨지만 그 어느 부모님보다양질의 교육 시켜주셨습니다. 본인들이 누구보다 뛰어난 분들이니까요. 동생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잘하고 있습니다.9월 모의고사 이전에 학원을 한번도 다닌 적이 없고 학원 문제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부족함을 느꼈던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감사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못들어올 것 같네요.부모님이 힘들게 결정하셔서 보내주시는 학원 열심히 다니려고요.얼마안남은 수능 끝까지 열심히 하고 대학잘가서 부모님께 효도할게요. 다시한번 정말로 감사합니다. 조언들 마음에 잘 새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