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댁과 연끊고싶어요

11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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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시친에서 유명한 시어머니들만큼의 시댁은아니지만, 전형적인 시댁을 겪고 시댁에대해서는 맘의문을 닫은 결혼 3년차 며느리에요

저도 처음엔 잘보이고 잘지내고싶었죠 하지만 전혀 그럴 필요없다는걸 몸소느꼈고, 예쁨받기위해 노력하는며느리도아니고 한달에한번정도 방문하며 필요한말 이외엔 말도 잘 안해요

시댁에 대해 조금 설명드리자면, 저를부를때 야너 친정부모님을 칭하실때도 너네엄마 너네아빠라고 하시고요. 물론 말했습니다 그렇게 부르시지않으셨음 한다구요

그랬다가 난리났었구요 시어머니 본인은 시어머니께서(저에겐 시할머님) 니네친정 니네엄마해도 따지고 든적없는데 넌 어른을 가르치려드냐며 ㅋㅋ 역정내셨던적있어요

결혼준비하던당시에도 시댁에서 도움받은거한푼 없었는데 예단비달라하셨었고 아기태어나서 친정엄마가 내주신조리원에 일주일+입원기간3일 총 열흘동안 하루도빠짐없이 오시고 조리원 올라가는날엔 짐옮겨주시는척 몰래 조리원실까지 들어오셔서 아기대리고오라하셨다가 조리원직원분의 도움으로 나가게 했었구요..

친정에서 조리하는동안에도 낮에 친정부모님이 안계신틈을타서 시고모님들과 말없이오시고 저희부모님 계실때도 사돈댁어려운줄 모르시고 아기보고픈 욕심에 사전약속도없이 몇번 오셨습니다

이게전부 아기 삼칠일도 되기전에일이에요..

남편은 굉장히 순하고 말주변도없는사람이며 여태살면서 부모님께 싫은소리도 대든적도없는 무난하게살아온사람이고 부모님, 특히 아버님을 굉장히 어려워하는 아들입니다..

그런남편이 몇번 제편이되어 얘길드려도 , 물론 난리치고 뒤집어엎는수준은아니구요..
애엄마도 자꾸쌓이고 서운한일이 있다~
이정도로 말씀드리면 저렇게 우리아들은 지 와이프 편만 들어주는데 넌 얼마나 좋은남편 얻지않았냐 하셨구요..

솔직히 초기엔 시부모님 막무가내로 나오시는거에 뭐라 티도못내고 남편만잡으며 집에서 혼자 울기만 하는 바보 천치였어요

그러다가 점점시간이 갈수록 내가왜?? 하는생각이강해지고 일주일에 한번꼴로보던 시댁딱발끊고 한달에 한번 뵙고있는거에요

한달에한번도 적은횟수는 아니라생각하지만.. 시부모님입장에선 너무나도 적은거고 손주를 그렇게 보고싶어하세요

다행인지 직접적인불만은 저에게 다이렉트로 하시는분들은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지내온 시댁이였구요..

남편이 일이바빠서 못간다, 약속있다 했던것들 본인 아들이 말한거지만 며느리한테 불만쌓이는거 저도 사람인지라 다 느껴졌지만 모르는척했어요

그러다얼마전 시어머니가 저에대해서 남편에게 욕을 하시는걸 제가 발견하고 어머님께 내용봤다 말씀드리고 한달반을 시댁에 안갔습니다

남편과 아이만 보냈구요 물론 직접적으로 가기싫어서 며느리는안오는거다 가 아니라 일이있어서 저는 같이 못왔다 남편이 둘러댔구요..

여기에 다적진못하지만 저는 더이상 시댁식구들에게 상처받고싶지않았어요..

근데 시부모님은 그런제가 괘씸하다며 전화로 잔뜩흥분하셔서 말씀하셨고 전 저때문에 서운하셨다면 죄송하지만 매번 저한테 이러시기전에 애아빠에게 먼저말씀해주셔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다가 니네부모 욕하고싶진않은데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냐 하는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저도 남편없이 아이랑만 친정방문할때많아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보고싶어 하는건 며느리인제가 아니라 남편과 아기인데 남편이 애랑 둘이만 온게 그렇게 보기싫으셨나봐요

저같이시댁가봤자 항상 저한테 말실수하시고 그날은 항상 남편과 부부싸움하는날이에요

시어머니가 제남편에게 제흉을보는거까지 다봤는데 그냥 한귀로듣고한귀로 흘리지못하는 제가 어른이 아닌건가요...?

결시친에서 본대로 여태 시부모님이 하셨던 막말들을 증거로 남기기위해서 녹음도 해두었고 아이가 어려서 아직은 전업주부지만 내년이면 충분히 일 다닐수있구요..

가장최선의방법은 남편과 잘사는거지만 그게안되면 차선은 이혼도 생각하고있어요..

여태 남편은 나중에 또 그러면 가서 난리쳐서라도 얘기하겠다 했지만 그럴만한 성격도아니고.. 그런다고해서 바뀌실 시부모님도 아니구요..

남편은 제가 하고싶은대로 만나고싶지않으면 만나지말라하며 편들어주지만 솔직한 속마음은 제가 아랫사람이니 쫌만 져주길바래요..

진짜정말 시어머니가 쌍욕시전하며 제 머리채라도 잡으면 남편이 나서서 절대못만나게 해주겠지만 그정도는 아니지않냐 , 글고 시부모님은 옛날 사람이라 그렇다(50대 초중반) 하는데 저도 계속 맘이 왔다갔다하네요..

나편하자고 내가원하는건 남편이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줘도 안통하면 안보고살게 해주는건데..
남편은 제게항상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리라고 하거든요..

여태 3년째있던 일들을 최대한 객관적인시각에서 있었던 일들(시부모님이 내게 하셨던)을 사실만 간추려서 빼곡히 수기로 작성해둔게있어요..

A4용지크기에 7장정도되는데 이런것도 증거가될수 있다한것도 들었었고, 머리속에서 잊혀지지않는 일들을 정리해보고싶어서 썼던건데..
남편을 통해 이걸 시부모님께 전해드려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쌍욕이들어간 글은아니고 저의 솔직한 심정과 그때당시 느꼈던 기분은 글로 표현한거에요
그걸 다 쓰고 읽어보는데 결시친에서 보던 완전 막장시댁에서 참고사는 바보같은 며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 며느리맞더라구요 ㅋㅋ

어쨋든 이걸 남편통해(남편이 스스로 시부모님께 전하는걸로) 보여드리고 진심으로 저에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신다면..

닫았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고 잘지내보려 노력해볼까 하는생각이고,

저를 여전히 괘씸해하시면서 역정내신다면.. 이걸 계기로 연을끊고 살까 하는 맘이드네요...

제가쓴글을 보여드린다는게.. 여태 녹음이라던지 증거로 모아뒀다는것도 글로 다 표현해놨는데 정말 안된다싶으면 남편과의 끝도 생각하는지라.. 저에게 더 최악인 상황이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