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절친이야기

썬이2016.09.08
조회211

그냥 새벽이라 옛생각도 나고
친구이야기가 드라마같아서 끄적임..(긴글주의)

모바일이라 오타가 잇을수...
글재주가 없어서 이해바람..

우선 나는 20대 여자임
그친구랑 친해지게된? 계기가
중2때 내가 전학을 가게됐는데
그친구는 옆반애였음

점심시간이나
화장실갈때 왓다갓다하며 보면
조용하고 약간?구석으로 다니고 말수도 없어보엿음
점심도 혼자 먹는거같아서 내가 먼저 길가던애
붙잡고 왜혼자냐고 물엇던거같음

그 뒤로 나랑 친해진 같은반 친구들이랑 그친구랑
항상 같이 밥먹음
근데 일주일도 안되서 같은반 친구들이 그친구랑 밥먹기를 꺼려함

왜냐고 물으니까 딱히 대답은 안해주고
옆반에서 왕따라고만함

솔직히 난 그런걸 싫어할뿐더러
말수가 별로없고 조용하단
이유로 왕따라는게 좀 어이없었음
(친구랑 나는 아직도 정확한이유는 모름..)

그뒤로 어쩌면 당연하게?그친구랑 나랑 다른친구한명이랑 밥을 먹게됨
첨엔 말도 없고 내가 좀 친구들사이에서 웃기다고 하는데 잘웃지도 않고 그러길래 내가 싫냐고도 물어봄

근데 아니라고만하고 계속그러다
나중에 약간 친해지고나서
한....2~3년뒤에 내가 무서웠다고...교복도 안입고 머리도 노래가지고 양*치인줄 알앗다고...

(교복은 학기중이라 재고가 없어서 한달기다리느라 못입은거고..머리는 전입신고가 늦어져서 15일노는동안 한거엿음..그러고 바로 검정으로 염색함...)

암튼 근데 얘가 학교끝나면 같이 놀지도 않고 항상 일있다고 학교끝나자마자 집으로 뛰어갓음

그 친구라 놀고 싶은데 끝나자마자 집으로 가버리니까
물어보니까 새엄마가 있는데 학교끝나자마자 집으로 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앉히라고 한다고...
또 남동생은 용돈 5천원씩 주면서 얘는 한번도 용돈 받아본적이 없다고..

그러고 밥먹을때 맛있는반찬은 남동생이랑 아빠앞으로 놔두고 친구앞엔 맛없는 반찬..고기반찬있는날은 빨리먹고들어가라는 식으로 눈치주고 친구는 그때 제대로 못먹어서 빈혈생김 아빠있을땐 ㅇㅇ아~하고 친근하게 부르고 챙겨주는척하고 없으면 바로 야야거리고 툭툭 말도 내뱉고


중2짜리한테 그것도 매일...

나는 그런걸 못참는 성격이라 그친구가 좀 답답했음
그래서 하루는 그친구붙들고 안하면 어떻게 되냐
아빠한테 얘기해봣냐고도 물어보고
중2땐 한창 놀나인데 너무한거아니냐 이런식으로 따졋음

근데 그친구가 반항을 한번도 안하고 아빠한테 말도 못하고 하라는데로 다 햇다는거임 3년동안..

그 얘기듣고 내가 화를 내니까 그친구가 울더라...
누구한테 한번도 얘기한적도 없고 자기얘기에 같이화내줘서 고맙다고...

내가 약간 악마?기질이 좀 잇어서
그얘기들은 뒤론 반항을 좀 시킴...ㅋ
우리집에서 놀다가 7시쯤 들어가게하고
밥같은거 먹으면 멀어도 고기반찬 꼭 먹고
눈치줘도 신경쓰지말고 천천히 먹으라고
아빠가 출장가서 3일정도 안계시면
우리집에서 자라고 함

근데 처음엔 우리집에서 3일정도 지내다가
집에 갔는데 친구옷이랑 짐이 현관앞에 잇엇다고..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일단 공중전화로 나한테 전화함 어떻게하냐고 나는 걍 무슨말을 하던 신경쓰지말고 아무렇지 않은듯 들어가서 방에서 짐풀라고함
그러고 다음날 학교 나와서 물어보니까
새엄마가 좀 당황해햇다고ㅋㅋㅋ

얘가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으니까
엄청 당황해서 말을 못햇다고ㅋㅋㅋ

그러고 고등학교를 가게됨 어쩌다보니?
같은 학교 같은반이됨

근데 이번엔 그 새엄마가 머릴썼는지
친구 새엄마는 다이어트하란식으로 급식비도 안내주고
도시락도 못싸가게 싸놓으면 다버림

그래서 나도 급식안먹고 도시락 2인분 싸와서 나눠먹음
그러고 한달?정도 되서 친구가 나한테 미안했는지 용기내서 아빠한테 새엄마가 급식비 안내줘서 못먹엇다 얘기함
그뒤로 급식비내고 같이 급식먹음

친구가 그 집을 나오게된 계기가 더 어이없음

고2때쯤 친구가 운동화빨고 화장실문턱쪽에
운동화 물빠지라고 놧는데 새엄마가 그거보고
더럽게 운동화를 누가 여기다 놧냐고 소리치길래

친구가 물빠지라고 놓은거라니까 이런건 옥상에 널어야지
왜 여기다 놧냐고..
그날이 비가 엄청 오는 날이 었음..

비가 오는데 옥상에다 놓으면 다시빨아야된다니까
새엄마가 친구 싸대기때림......(음..?)

그러고 친구도 억울하고 어이없어서 울면서
일단 우리집으로옴
나한테 얘기하는 도중에 우리집으로 친구네 아빠한테
전화와서 일단 집으로 오라고 햇는지 간다고함

그러고 집에가니까 새엄마는 울고잇고 아빠는 새엄마말만 듣고 친구한테 따지기 시작함


얘기는 대략 친구운동화를 새엄마가 빨아주고 있었는데 그걸 왜 더러운 새엄마가 빨고 잇냐 왜 내 물건에 손대냐고 욕하면서 집을 나갓다고 햇다함...

친구가 듣다가 억울해서 우니까 아빠가 야구방망이가지고 동생이랑 옥상으로 오라고함 가니까 묻지도 않고 때림

한 10대정도 맞앗다고 함 실제로 보니까 팔다리 할거없이 멍들어잇엇음

그러고 아빠가 친구보고 너 이러면 아빠랑 못산다고 할머니한테 가든 엄마한테 가던하라고 함 남동생한테도 가고싶음 가라고함

친구랑 남동생이 2층침대쓰는데 집나가고싶다고 새엄마싫다고 동생이 더 많이말한다고..
당연히 남동생도 같이 간다고 할줄알앗는데
남동생은 지금 좋다고 가기싫다해서 그친구만 할머니댁으로 가게됨

그러고 고3때 사정이생겨서 할머니댁에서 나와
친엄마와 살게 됐는데 그때 친구네
친아빠가 전화로

"너 그딴식으로하면 엄마도 너 버릴걸?"

이게 친아빠라는 사람이 할소리임??

그뒤로 계속 엄마랑 지내다가 엄마가 지방으로 가게되서
친구는 나랑 같이 3년째 동거중ㅋㅋ

그리고 내덕?분에 성격이 바뀜...나랑 비슷하달까.....ㅋ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겟다는....)

친구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함


긴글이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