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원장에게 준강간 당했어요.

이게뭐야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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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부터 9개월 남짓 대구소재의 입시학원에서 근무했던 강사입니다.

서울소재의 4년제 인문대를 나와서 가볍게 집근처 알바자리 알아보다가 학원실장자리가 있어 일하게됐어요. 20살때부터 영어, 사탐과외 및 학원 강의경력이 있어 실장직과 사탐강사를 겸하며 강사로서 학생들과 원장의 신뢰를 얻게 되었어요.

원장이 학원업계가 예전만 같지않아 의욕이없어 1년마다 접을지 고민하고 있었다고해요.(고3은 끝내고 접기위함) 그모습을 보며 힘이되어 주고 싶었어요. 원장에게 힘이되어 주는 것이아니라 이쁜 수강생들과 내 자신의 일에대한 커리어를 위해서
나는 인재다라는 생각으로 내 학원이라 생각하며 없던 체계와 룰을 만들고 교무회의를 주관하며 아무도 하지않는 학원 청소부터 특강과 이벤트를 기획하며 여러 도전적, 실험적인 일들을 해냈어요. 일하는게 좋았습니다. 그에따르는 신뢰가 저를 더욱 열심히 일하게 했어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3차의 회식자리를 가진 후 원장은 강사들에게 택시비를 나눠주고 차가있는 저는 원장의 차안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렸어요. 왠지 머쓱했던 저는 강사 누구를 채용하는것이 좋겠고 수강생누구의 성취도는 어떻고 이래저래 평소 일하듯 떠들었어요.
한참 말하고있는데 그가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엄청빠르게넘어왔습니다. 입으로 제 입을, 상체로 제 상체를 짓누르며 바지를 풀고 손가락을 하.. 큰아빠뻘입니다. 학원에 원장아내가 토익과외를 위해 종종 들르기도 하며 제 또래로 보이는 딸과 아들, 아들의 친구들도 종종 학원에 와요. 그런사람인데 이런 짓을 제게 했어요.
끝까지 저항했고 관계를 맺지못하자 운전석으로 돌아갔으며 제손을 끌어 자기 거기로 가져갑니다. 결코 닿지않으려 애썼고 신고할거라고 말했어요. 협박당했습니다. 자기 법조계에 아는 사람많다구요. 자길 못이길거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신고하지 못했어요. 먼저는 6~7년 가까이 일해왔던 영,수 쌤들의 일자리를 잃게 됨에 선뜻 말하지 못했어요. 이것이 큰 이유는 아니에요. 다만 마음에걸렸어요. 둘째는, 법학을 전공과목과 함께 공부했던 사람이에요. 창피했어요. 내가 이런 일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 부끄러웠어요. 평소 엄마 말대로 똑똑한척은 혼자다하는 진짜 멍청이에요.. 셋째는 이런일을 겪게되면 제게 올 손가락질, 비난을 견딜 수가 없을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고소를 하게 된다면 제가 겪을 일들, 그 날에 대한 상세한 진술과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을 조사를 위한 질문들을 모르지않기에 저만 입닫고 있으면 세상은 평화로워서 가만히 있었어요.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저의 진술외에는 마땅한 증거도 없었구요. 정말 똥멍청입니다 저를 욕하셔도 욕먹을만하네요. 등ㅅ입니다 제가


이 사건후 저는 9월 말이었나 그쯤 학원을 자의반 타의반 근무했어요. 학원에 애착이있었고 무엇보다 꼴보기싫은 그새ㄲ가 학원에 잘안오기 때문이에요. 물론 이샊의 영업장인 학원에 처음처럼 애사심을 두고 열심히 일하지않고 출근이나 찍고 월급이나 받아갈 요량으로 다녔습니다. 자본의 노예네요 참. 한심한 일입니다. 또한 일은 강사들과 제가 다해서 얼굴 마주칠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견딜 수 있었어요. 그 무렵 영어쌤한테 이얘길 털어놨고 조만간 그만둘거니까 자기 걱정말고 빨리 고소하라 했어요. 위로는 되었지만 행동할 수 없었습ㄴㅇ다. 제 얘기가 아닌척 가족에게 법률조언을 받아봤어요. 무고죄가 될 약간의 가능성이 두려웠어요. 피해의 중심인 제가 오히려 비난과 책임을 감당해야하니까요.


해가 바뀌고 시간이 꽤 지나 마음을 추스리고 지금은 여자 원장인 입시학원에서 걱정없이 일하고있어요. 구직을 할때 페이보다 중요한게 원장의 성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라 생각하고 외면하려했는데 불쑥불쑥 훅하고 그날이 떠올라요. 그학원 앞을 차타고 지나갈때마다 저주하는 마음이 듭니다. 전능한 누군가의 심판을 바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위로를 받고자 글을 썼는지, 이런 학원 조심하라 하기 위한 것이티 아유 모르겠어요 그날의 일이 아직도 종종생각나 머리를 어지럽혀 이렇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몇 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