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는 추석..제가 이상한가요?

시댁고민녀2016.09.08
조회61,061

--추가 --

어제 남편이이랑 이야기 했구요. 나름 잘 해결됐어요;;

추석당일은 못 내려오드라도.. 추석 다음날인 금요일날 내려와서 친정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사과도 받았구요.

근데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요,

버스타고 내려오는건 별로 기분 상하지 않습니다..

버스타고 온다고 자존심 상하지도 않구요. 굳이 버스타고 내려오는게 왜 자존심 상하는건가요?

또, 저 남편 차 없는거 알고 결혼했습니다.

저희 커플 사귄지도 꽤 됐구요. 버스타는게 자존심 상했다면 처음부터 저희 남편이랑 연애, 결혼은 안했겠죠...

저희는 8년정도 연애하다가 결혼했어요. 8년동안 뚜벅이 생활했어요.

(차없는 사람만 느낄수있다는 ㅎ)

다만, 버스타고 내려 오면 시댁에서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게 가장 큰 걱정이였구요. 또한 렌트해가도 마찬가지로  시댁에서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것두요. )

(솔직히 어느 분에 댓글 처럼 이것저것 다 눈치보면서 미운 미움 받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 / 저 하나 때문에 굳이 내려올 필요없구요. 그렇게 저 하나 때문에 내려온다면 제가 진짜 상종못할 X 인거죠 ;; 다만, 저는 남편 말이 화났을 뿐이였어요 ㅎ

아무쪼록 댓글 달아주신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이라는게 참 힘드네요 ㅠ 눈치봐야할 사람도 많고., ㅠ

결혼에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거 같아요 ㅠ

이번 추석 , 힘내서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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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댁에서 제사지내는게 아니라 시골에서 제사를 지내는거예요;; 시댁이랑 시골은 달라요 ㅠ

제가 가야하는 곳은 시댁이 아니라 시골입니다. ㅠ 남편말로는 시골까지 차 안막히면 가는데만 4시간 걸리고, 차 막히면 더 걸린다고 하드라구요.

만약 시댁에서 제사 지내면 왔다갔다 하죠 ㅠ

같은 지역이라서 왕복 2시간30분 정도..(차가 없어서, 지하철이나 버스환승 하면 저 시간이..지금 살고 있는 곳이랑 시댁의 거리는 끝과 끝이라서;;)

그리고 렌트 말씀하셨는데..저는 운전면허없지만 저희 남편은 운전면허증있어요 ㅠ

집에 차 없는거 시댁에서 아시는데 렌트해가면 ㅠ 썩 좋아하시지 않으실듯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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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상한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번에 다가오는 추석이 결혼하고 맞는 첫 추석입니다. 긴장반, 두려움반 입니다. ㅠ

 

몇일전 밥을 먹다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대화체로 쓸께요..

(그리고, 2016년 추석이 수,목,금입니다.)

 

남편 : 토요일날 장모님 집에 가도 되냐고 ?

나 : 엥? 왜 토요일 ?

남편 : 시골에서 제사 지내고, 시골집 이것저것 청소나 정리한다고 금요일날 올수 있을꺼 같다고..;; 지금 그렇게 말이 되가고 있어서 (시댁에서 금요일날 올수 있다고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말임;; 남편은 나에게 물어본거지만 그냥 통보식으로 들림 ㅠ ) 

나 : 금요일날 오면 금요일날 가면 되지. 왜 토요일이야?

남편 : 밤늦게 내려올수도 있고.. 그러니 토요일에 가자는거지.

 

* 남편은 시골에서 제사를 지내고,(시골까지 가는데 차로 막히지 않는다면 4시간정도라네요;;) 시골에 있는 집이 지금  문제가 있어서;; 청소나 주변 정리 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순간,, 1박을 어머니댁에서 해야하는줄 알았습니다;; 그건 아니라서 다행이였어요 ㅋㅋㅋㅋ

 

남편의 말에 제가 대답이 없으니 제 눈치를 보고 다시 말하드라구요

남편 : 아니면 제사 끝내고 목욜날 내려오자.

나 : 어떻게 올껀데

남편 : 버스타고 와야지 ;;

 

*참고로 저희는 아직 차가 없습니다. 시골에 내려가는것도 시댁식구들이랑 가야합니다.ㅠ

 

버스타고 와야지 라는 말을 듣는데 짜쯩이 훅 나드라구요;;

 

버스 타고 오면 시부모님이 좋아할까요?

 

그래서 저 말 뒤 부터 그냥 말 안하고 지냅니다.

 

필요한 말은 간간히 하지만;; 굳이 말을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화나는건 결혼하고 처음으로 제가 맞이하는 명절이니,

 

당연히 저희집에도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시골에 갔다왔다가 토요일 가자고 합니다. 

 

제 입장은 토요일은 왜 가냐는 입장입니다. 추석이 지났는데 가는게 좀 어이가 없습니다;

 

남편은 토요일은 연휸데 가면 되지 않느냐? 라는 입장입니다.

 

* 저희집에서 친정집은 1시간, 시댁은 1시간 30분 거립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저를 이해못하고, 나도 남편을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인데, 추석 제사 지내고 친정에 보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상황이 그렇다고 이야기 하지만;; 저는 그냥 짜쯩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