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에 74 돼지입니다 자극좀주세요

돼지년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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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저는 키158에 몸무게73인지 74인지 나가는 돼지입니다. 20대 초중반 여자에요.

수치상으로만 봐도 정말 말도 안되는 체형을 가졌을것 같죠? 저도 쓰면서도 놀라요. 이렇게나 찌다니ㅋㅋㅋ

제가 공부를 하느라(다 핑계지만) 78까지 쪘다가 그나마 최근에 좀 뺀거에요. 73까지 빼다가 개강하고 좀 먹기 시작하면서 그후로 안쟀어요ㅠㅠ

운동은 하고 있구요... 아침에 훈제계란 2개랑 두유, 점심은 요즘은 일반식 먹고(원랜 샐러드 먹는데 추석 지나고 다시 주문할거에요) 저녁은.. 점심에 일반식 먹고나니 죄책감 들어서 따로 안먹어요. 중간에 아메리카노 한두잔씩 먹어요.

저 진짜 뚱뚱하죠...ㅠㅠ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살 때문에 자존감도 엄청 낮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욕해도 할말 없다고 생각해요. 난 돼지니까

헬스장가면 트레이너들이 자꾸 운동 알려준다고 쫓아와요.... 운동 겁나 못하게 생겼나봐요. 그만큼 심각하게 뚱뚱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이정도로 돼지는 아니었는데 전에 다이어트 실패한 뒤로 계속 찌기만하네요. 그때가 58키로였거든요. 사실 58도 뚱뚱한건데.. 다니던 헬스장 트레이너랑 사귀면서 다 망했어요. 다신 돼지로 살지 않겠다며 독한 마음 가지고 빡세게 운동하던 때였는데 그때의 독한 의지가 지금은 생기지가 않네요.

진짜 빼야지, 빼고싶다, 빼야된다, 진짜 빼야될 몸이다 아무리 되뇌도 그래 빼야지!!! 라고 결심은 하지만 배고파지면 다시 무너지려해요. 그걸 참을만한 강하고 독한 의지가 필요해요.
지금은 제가 아무 자극없이 독한 마음을 가지기엔 무게가 너무 많이나가요... 5키로를 더 빼도 69에요ㅋㅋㅋ 하.. 너무 까마득해서 의욕이 생기다 말아요 항상ㅜ

덩치는 큰데 제 자신은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네요.
욕해도 좋아요. 살 빼보신분 주변에 뭐가 달라지던가요? 저는 그런얘길 들어야 자극이 되더라구요.

제가 독한 마음을 먹을 수 있는 자극좀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