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고 날 살게 해준 원동력

배배고배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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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는 두 달 정도가 지났어요
평일엔 일하다 말고 화장실 가서 울고 주말에는 방에 누워서 시체처럼 울기만 하다가
3주쯤 되었을때는 이렇게 살다간 내가 죽겠다 싶어서 자격증도 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그래 너 없다고 죽는건 아니구나 보란듯이 잘살아서 다시 고백해야지 했는데 정신 차리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저는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날만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버티면서 사는거였어요. 우리가 다시 만날 확률은 0인데 저는 재회할 날만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유독 더 힘이 드네요
이별 후에 나를 산송장처럼 만든 사람도 그 사람이었고 , 그나마 사람처럼 살게 해준 원동력도 그 사람이었는데.. 정리하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울면서 쌓은 도미노가 무너진 기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