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좀 봐주세요

2016.09.09
조회220
30대 신혼부부 입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 톡커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너무 자주 싸웁니다.

원인은 항상 제가 서운해하는 걸로 싸우고,

화가나면 말도 예쁘게 못하여 늘 싸움으로

번집니다.

남편은 꽤 자기중심적인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남의 기분이나 감정 고려하지 않고

하고픈데로 하고 내가 하고싶은데로 못하니?

라는 식입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저번 주말에 대판 싸웠음. 사소한 일로 시작됐고

나는 난생처음으로 남자에게 쌍욕을 들었음.

그래서 갈라 설려다가 여차저차 화해했음.

하지만 나는 마음의 상처로 남았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음.

그리고 엊그제 영화를 보기로 하고, 남편이 퇴근하고

집으로 온다고 했고, 나도 그날은 일찍 끝나는 날이라

(7시에 끝남. 작은 가게운영) 알바 오고 인수인계

해주고 집에가니, 7시30분쯤 이엿음. 아무리 막혀도

8시까진 오겠다 싶어 잠시 누워서 멍때리고 있는데

8시가 넘어도 안오는거임. 결국 8시반쯤 도착했고,

길이 막혀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만 내가 짜증을

내고 만거임. 그러니 남편도 화가났는지 얼마나

막히는지 보여주겠다며, 배고파 지친 날 끌고 다시

오던길을 역으로 가겠다는 것임. 나는 안보여줘도

된다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끝까지 거길 다녀옴.

그 와중에 내가 알바랑 카톡을 하고 있었는데,

듣기 싫다며 진동으로 하라고 해서 진동으로 함.

그러고 왕복 1시간을 날 태우고 집근처로 왔음.

나도 그렇게 까지 하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고

말도 안하고 있었도 사실 배도 고프고 몸도 많이

지친상태 였음. 영화 다음에 보자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밥 뭐먹을래 물어보는데 아무거나 간단히 먹자

그랬음. 그랬더니 편의점갈래? 이러는데 어이없었지만

알았다고 하고 결국 집근처 분식점에 가서 밥을 먹었음.

집에와서 따로 잠을 잤고, 난 너무 우울했음.

그러고 어제도 말 별로 안하다가, 나보고 딱딱하다며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았음.

그리고 어제 밤 11시에 퇴근, 잠깐 친구 만나서 얘기

하고 집에 들어가니 1시가 넘었는데, 술에 취해 씻지도

않은 남편을 보니 또 안쓰러웠음. 그래서 내일 입을

출근양복을 꺼내고 와이셔츠 다리고 넥타이 맞춰서

꺼내놓고 잠이 들었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넥타이를 바꿔서 매고 간거임 ㅋㅋ

그럴수 있는데, 기분이 웬지.. 꼭 이런 상황에서 저래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카톡했음.

넥타이 맘에 안들었어? ㅎㅎ 라고.

그랬더니 오늘은 환한걸 하고 싶었다는 것임.

내가 잘못한거냐고 하는 거임.

그래서 자기중심적이라 그렇다고. 잘못은 아니라 했음.

그리고 부터 싸움이 시작됌.

남편이 나보고 일하는데 (나도 일함) 기분 다운 시켜야

겠냐며 내가 자기중심적인게 아니라 니가 이기적인 거

라고 함. 나도 나데로 대꾸하고.. 그러다 서로 일하라고

카톡 끝났음.

톡커님들 제가 많이 예민하고 이기적인건가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