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쏟아지는 우리언니, 썰 풀어도 될까요 ㅎㅎㅎ

앵고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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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써보네요 ㅎㅎㅎ 그냥 언니 생각이 많이 나길래 썰좀 풀어볼려구요! 간단한 소개를 먼저 해보자면 저는 18살 평범한 여고생이고 저희 언니는 20살이구요. 어플에서 만나 연락 주고 받다가 만났었는데 너무 괜찮다 싶은 와중 언니가 고백해줘서 한달정도 깨볶구 있습니다! ㅋㅎㅎㅋ

언니랑 저랑 옆도시긴 하지만 사는 거리가 꽤 되고.. 같은 학생이라 돈도 부족해서ㅠㅠ 어쩌다 한번 만나는데.. 어제는 언니 생일이라 제가 언니 사는 곳으로 가서 언니의 하루를 차지했었어요! 개즇았음...ㅠㅠㅠㅠ 언니랑 어제 기억나는 썰 몇 개 풀어볼게요...@


1.
만나서 언니 케이크 사고.. 커플링을 맞추러 갔을 때
어떤 카페로 들어갔는데 거기가 은에 직접 글자같은거 새겨서 반지를 맞추는 체험장소? 같은데더라고요...

서로 반지에 사귄날짜 새길때 저는 손재주가 워낙 없어서 조심+소심하게 살살 하고 있었는데...
언니 어떻게 하나 문득 보니깐 완전 터프하게 탕탕탕하고 금방 끝내는거에요... 그거 보고선 심쿵 ㅠㅠㅠㅠ

날짜 다 새기고 나서 서로 은막대가 이쁜 반지가 되도록 사포로 가는 작업이 있었는데 그거마저 되게 세심하고 깔끔하게 후딱 해버리던데... 2차심쿵당함 ㅠㅠㅠㅠ...

저는 사포로 문대다 잘 안된다구 반지 내려놓으니까 슬쩍 제 것두 손 봐주다 아무 일도 없었다듯이 제 자리에 놓는데 .... 아 귀여우면서도.. 막 설레고 아우...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커플링도 원하는 디자인 나와서 되게 기분 좋았어요! ㅎㅎㅎ


2.
피자뷔페에서 있었던 일!

제가 예전부터 제 친구한테 언니가 사는 지역에 피자뷔페가 너무 가고 싶었는데.. 친구가 거긴 두번 가기는 싫다고 막 그러는 거에요 ㅋㅋㅋㅋㅋ 하다못해 전남친이랑 간 곳이라 별로 가고 싶지가 않다 해서..

아쉬운 맘에 최근에 언니한테 거기 가고싶다 하니깐
왠지 그 같이 가자고 하는 말의 뉘앙스가 가기 싫은데 내가 가자해서 가는..?

"으응~ 쓰니가 거기가 가구싶구나 같이 가서 맛있게 먹고오자 ㅎㅎ.."

그래도 저는 그때 가기전이기도 했고 눈치가 원래 빠른 편이 아니라 언니 피자 안좋아하는 거 아니지?!! 이러다 말았는데 ㅋㅋㅋㅋ


하 가서 4접시정도 먹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일단 3접시까진 너무 행복하게 먹다가 4접시째 되니까 느끼하고 물리고 그냥 버리고 싶은 느낌...

언니가 저한테 장난 삼아
"자기야 내가 여기 또 가자하면 갈거야?ㅎㅎㅎ"
이러길래 제가 바로 아니!!못갈거같아ㅠㅠ 라구 대답하니깐 막 웃던데... 웃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지만
같이 와준 언니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고...

그렇게 집 조심히 잘 들어가서 전화할 때 제가
"언니~.. 나랑 오늘 피자뷔페 같이 가줘서 너무 고마웠어! ㅠㅠㅠㅠㅠㅠ 글구 미안해에ㅠㅠㅠ" 이러니깐

"아니야~ 울 자기랑 함께 하는거면 뭐든 좋아^^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착하고 좋았던 거 있죠....

3.

제가 누군가를 챙겨줘 본 적이 없어 애인 생일 챙겨준단 상각에 들떠 어제 언니 생일로... 후드집업이랑 케이크,
편지를 10일에 걸쳐 20장정도 썼었는데...

데이트 하다가 언니가 도중에 수업이 하나 껴있어서 선물 주고선 언니 보내고 저는 오버워치도 했다 혼자 노래방가서 기다리구 있었는데...

언니 수업 끝날때 즈음 전화가 와서는 자기 동기 데리고 와도 되냐고..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ㅎㅎㅎㅎ

된다구 하니까 3분만에 도착해서 놀란거 있죠!

그렇게 노래방에서 인사도 하고 그러다가 언니 친구가 하는말이

애인이 강의내내 쓰니 편지 읽으면서 헤실헤실헤실했다고 ㅋㅋㅋㅋㅋ 아귀여워ㅠㅠ 언니가 그런거 말하지 말라고 카는데 더귀여워.....ㅠㅠㅠㅠㅠ
그렇게 노래불러주는 내내 손잡아주고..

아 너무 좋았어요 어제 하루 내내! ㅜㅜㅜㅠ


이상...오늘은 글이 좀 길었던거 같아요... 다음주 금욜 추석 끝날때 또 보기로 했는데 ㅠㅠㅠ까마득하네요 얼른 같이 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고 ㅎ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궁금한 거 있으면 맘껏 물어봐주세요! (급마무리 ;ㅁ;) 사랑하구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랄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