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누나동생친구분들. 전 대학에 갓 입학한 스무살 새내기입니다. 대학이라는 난생 처음 겪는 생소한 환경에 적응해나갈 앞으로의 생활에 기대가 컸던 저는 들뜬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는데요, 그만 같은 과 여자동기친구에게 반해버리고 말았어요.
그 친구는 성격도 쿨하고 활발해서 보고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평소 언행을 봐도 배려심도 많고 속이 깊은 아이인것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똑부러지는 면도 있어서 자기 앞가림도 잘 해내요. 그런 점들이 절 그 아이에게 끌리도록 했어요.
음... 서두가 길었네요. 아무튼 전 통학이었고 그 아이는 자취생이라서 학교에서 보는게 다였지만 저는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학교가기가 너무 귀찮을 때도 그 아이도 학교에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질 정도로 좋아했어요. 그 아이 주변에 남자선배들이나 다른 남자동기들이 있으면 괜스레 속으로 질투도 하고 그랬죠. 제가 뭐라고ㅋㅋ
그런데 그런 마음이 너무 컸던건 아닌지, 어느 순간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다 퍼져있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너 정말 그아이 좋아해? 라고 물어보고... 1학기가 끝나고 다시 개강을 한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게 돼버렸네요. 하하... 어쩌다 이렇게 된건진 아직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중요한건 그 사실을 그 아이도 알게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저는 그 아이가 그 사실을 알았으니 더 가까워 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참 바보같았죠 저도.
그때부터 전 좀더 그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렸어요. 그 아이와 어울리는 무리친구들과도 친해지고 같이 밥도 먹으러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또 술도 같이 먹고... 물론 단 둘이 그런적은 없지만 전 나름 또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꽤나 친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때쯤, 전 갑자기 하나의 생각에 사로잡혀버렸죠.
'그 아이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제 머릿속에서 나온 이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제 평화롭던 마음을 송두리째 뽑아 흔들어 놓았어요.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불편하지 않을까? 불편하다면 내가 자꾸 주변에 있는것도 싫지 않을까?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이 그아이에겐 전부 불편함덩어리였던 걸까? 그렇다면 난 그아이에게 엄청난 잘못을 한게 아닐까? 좋아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건 잘못된 일이다. 불편하게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내가 주변에 같이 다니지 않으면 된다.
이런 식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절 자꾸 괴롭힙니다. 실제로 저는 저 결론에 도달했고, 이제는 그 아이를 볼때마다 행복해지기는 커녕 그 아이가 불편해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때문에 얼른 그 자리에서 피해주고 싶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많이 잃었고 다른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봐도 질투보다는 무력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까칠하게 대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대해주는 그 아이의 모습에 전 또다시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지금 저는 제가 너무 나쁜놈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신경쓰이게 하고 마음쓰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데도 미안하다는 말도 못한채 계속 잘못을 저지르고만 있는것 같아요... 그 아이 눈에 안띄게 지내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가 틀리고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살려주세요...
짝녀와 같이있는게 점점 불편해집니다
그 친구는 성격도 쿨하고 활발해서 보고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평소 언행을 봐도 배려심도 많고 속이 깊은 아이인것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똑부러지는 면도 있어서 자기 앞가림도 잘 해내요. 그런 점들이 절 그 아이에게 끌리도록 했어요.
음... 서두가 길었네요. 아무튼 전 통학이었고 그 아이는 자취생이라서 학교에서 보는게 다였지만 저는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학교가기가 너무 귀찮을 때도 그 아이도 학교에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질 정도로 좋아했어요. 그 아이 주변에 남자선배들이나 다른 남자동기들이 있으면 괜스레 속으로 질투도 하고 그랬죠. 제가 뭐라고ㅋㅋ
그런데 그런 마음이 너무 컸던건 아닌지, 어느 순간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다 퍼져있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너 정말 그아이 좋아해? 라고 물어보고... 1학기가 끝나고 다시 개강을 한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게 돼버렸네요. 하하... 어쩌다 이렇게 된건진 아직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중요한건 그 사실을 그 아이도 알게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저는 그 아이가 그 사실을 알았으니 더 가까워 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참 바보같았죠 저도.
그때부터 전 좀더 그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렸어요. 그 아이와 어울리는 무리친구들과도 친해지고 같이 밥도 먹으러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또 술도 같이 먹고... 물론 단 둘이 그런적은 없지만 전 나름 또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꽤나 친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때쯤, 전 갑자기 하나의 생각에 사로잡혀버렸죠.
'그 아이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제 머릿속에서 나온 이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제 평화롭던 마음을 송두리째 뽑아 흔들어 놓았어요.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불편하지 않을까? 불편하다면 내가 자꾸 주변에 있는것도 싫지 않을까?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이 그아이에겐 전부 불편함덩어리였던 걸까? 그렇다면 난 그아이에게 엄청난 잘못을 한게 아닐까? 좋아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건 잘못된 일이다. 불편하게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내가 주변에 같이 다니지 않으면 된다.
이런 식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절 자꾸 괴롭힙니다. 실제로 저는 저 결론에 도달했고, 이제는 그 아이를 볼때마다 행복해지기는 커녕 그 아이가 불편해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때문에 얼른 그 자리에서 피해주고 싶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많이 잃었고 다른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봐도 질투보다는 무력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까칠하게 대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대해주는 그 아이의 모습에 전 또다시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지금 저는 제가 너무 나쁜놈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신경쓰이게 하고 마음쓰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데도 미안하다는 말도 못한채 계속 잘못을 저지르고만 있는것 같아요... 그 아이 눈에 안띄게 지내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가 틀리고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