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많고 현명한 답을 들을 수 있는 카테고리가 이곳 뿐이어서 글 올려요.
편의상 음슴체로 할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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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엄마 나(대학생) 여동생(고2)
나 고등학생때 부모님 이혼하심. 그때 동생 중학생.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엄마는 여린 사람이었는지 이혼에 엄청 많이 휘청거리심.
원래 술을 좋아했지만 정신과 몸이 망가져 있을 때 잦은 음주는 몸에 더 치명적이던 것 같음.
내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음주와, 전업으로 살다 두 딸을 책임져 당장 생계를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이 컸었는지 "자식을 바르게 인도해주는 엄마"의 모습에서 분노를 감당 못하고 바른 사고를 못하게 바뀜.
나는 사춘기 때 엄마가 많이 잡아주셨음.
동생과 내가 태어나길 다른 성질머리로 태어났다고 쳐도 환경 탓도 엄청 크다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공부해서 대학까지 오고, 남들이 옳지 못하다고 하는 정상적 범주(ex. 미성년자 음주, 흡연 등) 외의 것들은 안하며 살았음.
엄마가 막말하고 손찌검해도 엄마가 우릴 위해 고생한 것을 알기 때문에 이혼해서 큰 책임감 지고 있는 엄마가 안쓰러움.
또 내가 집안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많은 조언을 주셨어서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도 했었고 엄마 막말에 대꾸하긴 했어도 되도록 걱정 안시키려고 노력함.
(엄마는 뭐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음. 솔직히 나는 이기적이고 괘씸한 첫째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음. 동생은 사고를 쳐도 어리니까... 둘째니까.. 로 봐줌. 내리사랑이 큰거같기도 함.)
근데 동생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음. 자세한 건 듣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솔직히 매일 음주하고 본인 컨트롤 못하고 화나면 뭔 년 뭔발 하며 쌍욕하는 엄마의 모습이 존경스러워 보이진 않을거임.
동생은 중학교때부터 화장하고 놀았음.
지금 고2인데, 담배피고 술마심. 남자 사귀고 아마 자기도 할거임. (최근에 목에 키스마크 있던거 엄마가 발견)
나는 절대 저런짓은 하지 않고 집 학교 학원 도서관만 내내 다녔었음.
엄마는 그래서 동생이 탈선하는걸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음. 동생한테 손찌검도 했었음.
잠금 어플 써서 sns 못하게 했었고(대신 2g폰으로 바꿔준다니까 차라리 폰정지 하라고 하는걸 엄마가 위험할까봐 걱정되서 저렇게 함.)
알바하다 밥 안챙겨먹고 몸 축나니까 병원 링거 맞춰주고 알바 못하게 하고 그랬음. 그래도 몰래 알바하다가 지금은 대놓고 평일 마감 알바 하고 들어옴.
(알바 하는 이유는 엄마가 용돈을 안줘서 임. 솔직히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 쓸 돈이 없긴 할거임... 경제상황이 안좋은데 그걸 뭐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음. 근데 만약 엄마가 용돈을 준다고 해도 걔 성미에 찰 액수는 절대 아닐거임. 줘봤자 5만원? 정도일텐데 지금 한달에 30 넘게 쓰는 걸로 추정됨. 나도 고등학교때 용돈 안받음.)
근래 새벽에 나가는 일도 잦아졌고 아예 집 안들어오기도 하고, 아니면 학교를 안가기도 함.
얘네 반에서 얘가 문제아로 취급 받을 정도임.
나는 내 동생이 원래 착하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저 행동들이 다 용납되는 건 아님.
그래서 동생이 기본만 지키며(밤늦게 안들어오는 것, 화장 하더라도 연하게 하는 것, 술담배 안하는것, 무단외박 안하고 학교 무단결석 안하는 것) 엄마 속 안썩였으면 좋겠음.
그냥 무시하기엔.. 엄마 성격으로도 쟤가 저러는 거 보다가 속상해서 술 퍼마시고 몸도 더 상할거고 그럴거임.
엄마가 안쓰러워서 엄마가 심적으로 고생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음...
울엄마도 아직 추스리지 못한게 많고, 알콜 치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현실적인 문제(우리집 가난함. 정신과 치료 권유했으나 정신과 비용이 비싼 건 이미 알고 있음.) 때문에 미루는 것 같기도 하고, 자존심 상 안가는 걸 수도 있음.
그래도 엄마는 늘 화내는 것만은 아님. 요즘엔 거의 체념 식으로 동생이 우기면 다 들어주고, 밤늦게 나가겠다는 것도 그 친구 만나는 게 확실한지 확인하고 한숨쉬며 내보내줌.
안이러면 얘가 그냥 막 나가버리고 안들어오고 연락 안받으니까.
방금도 이 시간에(새벽1시) 친구랑 밖에서 나가겠다는거 내가 뜯어말림.
나한테 "언니가 뭔데 지랄이냐"는 소리를 하기까지함. 내버려두라며 고래고래 악을 지르는데 진짜 얘가 정신적으로 문제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엄마는 머리끝까지 화나서 동생한테 나가라고 옷 던졌는데 내가 그러지 말라고 막음.
내가 오늘 못나가게 막은건 단기적인 조치임. 언제든 나가려면 나가겠지.
차라리 나가려면 아예 학교도 자퇴하고 평생 연락 끊고 우리 눈밖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음.
엄마가 심적으로 너무 고생하고, 나도 마찬가지임.
동생은 하고 싶은게 없댔음. 대학도 안가고 사업이나 하고 싶다는데(돈벌고 싶다는 것) 구체적 계획은 1도 없이 막연한 거임.
애초에 사업하고 싶으면 돈을 벌어놔야하는데 번 알바비는 모조리 유흥비로 씀. 그냥 막연하게 돈이나 벌자... 이거임.
그렇다고 취직 생각하고 있다기엔 무단 결석이 엄청 많음.
내 눈엔 동생은 탈선 학생임.
그리고 실제로 맞기도 함.
가능하다면 동생 기억을 엄마에게서 다 지우고 동생이 사라져줬으면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다가 나도 동생이 다시 할 도리를 하며 지냈으면, 하는 바람임.
신경 끄고 사는게...말이야 쉽지만 그래도 가족이잖음? 언니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도 함.
내가 엄마한테 받아서 이렇게 컸으니 동생도 사춘기 때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은 이래도 결국엔 가족이니까 사랑해서. 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되는 것 같음.
그래도 엄마한테는 이성보다 감정이고, 동생한테는 이성이 먼저이기 때문에 '차라리 동생이 사라졌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음.
일진놀이 하는 동생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많고 현명한 답을 들을 수 있는 카테고리가 이곳 뿐이어서 글 올려요.
편의상 음슴체로 할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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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엄마 나(대학생) 여동생(고2)
나 고등학생때 부모님 이혼하심. 그때 동생 중학생.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엄마는 여린 사람이었는지 이혼에 엄청 많이 휘청거리심.
원래 술을 좋아했지만 정신과 몸이 망가져 있을 때 잦은 음주는 몸에 더 치명적이던 것 같음.
내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음주와, 전업으로 살다 두 딸을 책임져 당장 생계를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이 컸었는지 "자식을 바르게 인도해주는 엄마"의 모습에서 분노를 감당 못하고 바른 사고를 못하게 바뀜.
나는 사춘기 때 엄마가 많이 잡아주셨음.
동생과 내가 태어나길 다른 성질머리로 태어났다고 쳐도 환경 탓도 엄청 크다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공부해서 대학까지 오고, 남들이 옳지 못하다고 하는 정상적 범주(ex. 미성년자 음주, 흡연 등) 외의 것들은 안하며 살았음.
엄마가 막말하고 손찌검해도 엄마가 우릴 위해 고생한 것을 알기 때문에 이혼해서 큰 책임감 지고 있는 엄마가 안쓰러움.
또 내가 집안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많은 조언을 주셨어서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도 했었고 엄마 막말에 대꾸하긴 했어도 되도록 걱정 안시키려고 노력함.
(엄마는 뭐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음. 솔직히 나는 이기적이고 괘씸한 첫째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음. 동생은 사고를 쳐도 어리니까... 둘째니까.. 로 봐줌. 내리사랑이 큰거같기도 함.)
근데 동생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음. 자세한 건 듣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솔직히 매일 음주하고 본인 컨트롤 못하고 화나면 뭔 년 뭔발 하며 쌍욕하는 엄마의 모습이 존경스러워 보이진 않을거임.
동생은 중학교때부터 화장하고 놀았음.
지금 고2인데, 담배피고 술마심. 남자 사귀고 아마 자기도 할거임. (최근에 목에 키스마크 있던거 엄마가 발견)
나는 절대 저런짓은 하지 않고 집 학교 학원 도서관만 내내 다녔었음.
엄마는 그래서 동생이 탈선하는걸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음. 동생한테 손찌검도 했었음.
잠금 어플 써서 sns 못하게 했었고(대신 2g폰으로 바꿔준다니까 차라리 폰정지 하라고 하는걸 엄마가 위험할까봐 걱정되서 저렇게 함.)
알바하다 밥 안챙겨먹고 몸 축나니까 병원 링거 맞춰주고 알바 못하게 하고 그랬음. 그래도 몰래 알바하다가 지금은 대놓고 평일 마감 알바 하고 들어옴.
(알바 하는 이유는 엄마가 용돈을 안줘서 임. 솔직히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 쓸 돈이 없긴 할거임... 경제상황이 안좋은데 그걸 뭐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음. 근데 만약 엄마가 용돈을 준다고 해도 걔 성미에 찰 액수는 절대 아닐거임. 줘봤자 5만원? 정도일텐데 지금 한달에 30 넘게 쓰는 걸로 추정됨. 나도 고등학교때 용돈 안받음.)
근래 새벽에 나가는 일도 잦아졌고 아예 집 안들어오기도 하고, 아니면 학교를 안가기도 함.
얘네 반에서 얘가 문제아로 취급 받을 정도임.
나는 내 동생이 원래 착하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저 행동들이 다 용납되는 건 아님.
그래서 동생이 기본만 지키며(밤늦게 안들어오는 것, 화장 하더라도 연하게 하는 것, 술담배 안하는것, 무단외박 안하고 학교 무단결석 안하는 것) 엄마 속 안썩였으면 좋겠음.
그냥 무시하기엔.. 엄마 성격으로도 쟤가 저러는 거 보다가 속상해서 술 퍼마시고 몸도 더 상할거고 그럴거임.
엄마가 안쓰러워서 엄마가 심적으로 고생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음...
울엄마도 아직 추스리지 못한게 많고, 알콜 치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현실적인 문제(우리집 가난함. 정신과 치료 권유했으나 정신과 비용이 비싼 건 이미 알고 있음.) 때문에 미루는 것 같기도 하고, 자존심 상 안가는 걸 수도 있음.
그래도 엄마는 늘 화내는 것만은 아님. 요즘엔 거의 체념 식으로 동생이 우기면 다 들어주고, 밤늦게 나가겠다는 것도 그 친구 만나는 게 확실한지 확인하고 한숨쉬며 내보내줌.
안이러면 얘가 그냥 막 나가버리고 안들어오고 연락 안받으니까.
방금도 이 시간에(새벽1시) 친구랑 밖에서 나가겠다는거 내가 뜯어말림.
나한테 "언니가 뭔데 지랄이냐"는 소리를 하기까지함. 내버려두라며 고래고래 악을 지르는데 진짜 얘가 정신적으로 문제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엄마는 머리끝까지 화나서 동생한테 나가라고 옷 던졌는데 내가 그러지 말라고 막음.
내가 오늘 못나가게 막은건 단기적인 조치임. 언제든 나가려면 나가겠지.
차라리 나가려면 아예 학교도 자퇴하고 평생 연락 끊고 우리 눈밖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음.
엄마가 심적으로 너무 고생하고, 나도 마찬가지임.
동생은 하고 싶은게 없댔음. 대학도 안가고 사업이나 하고 싶다는데(돈벌고 싶다는 것) 구체적 계획은 1도 없이 막연한 거임.
애초에 사업하고 싶으면 돈을 벌어놔야하는데 번 알바비는 모조리 유흥비로 씀. 그냥 막연하게 돈이나 벌자... 이거임.
그렇다고 취직 생각하고 있다기엔 무단 결석이 엄청 많음.
내 눈엔 동생은 탈선 학생임.
그리고 실제로 맞기도 함.
가능하다면 동생 기억을 엄마에게서 다 지우고 동생이 사라져줬으면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다가 나도 동생이 다시 할 도리를 하며 지냈으면, 하는 바람임.
신경 끄고 사는게...말이야 쉽지만 그래도 가족이잖음? 언니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도 함.
내가 엄마한테 받아서 이렇게 컸으니 동생도 사춘기 때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은 이래도 결국엔 가족이니까 사랑해서. 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되는 것 같음.
그래도 엄마한테는 이성보다 감정이고, 동생한테는 이성이 먼저이기 때문에 '차라리 동생이 사라졌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음.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명한 답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