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안지 이제 3개월 됐음..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돔..심심하기도 하고 시간좀 떼워보려 예전 가위눌림 경험 몇가지 적어볼까함..음슴체든 뭐든 편하게 적을테니 기분나빠 하지마시길~~~ 일단 내 본가는 지방임(전남)기독교를 믿는 집안(것도 꽤 열심히)나도 당연히 기독교지만 믿음은 많이 없어짐..나이 먹으니 쉽지가 않다..암튼 다른톡에 목회자의 자녀란 글보면 꽤 많이 공감대가 형성된다..일반인은 잘모르는 그런 세계가 분명 존재하니까.. 암튼 종교적 색채는 없는 글임..그냥 경험담이니 가볍게 보면됩니다..^^ 잊을수 없는 첫번째 경험이 중3..그러니까..94년쯤..드라마 느낌 할때였음..손지창 김민종 등등 나온 드라마있음.. 그당시 집이 어려워져 넓은 마당이 있고 한 울타리 안에 3집이 사는곳에 이사를 했었음.. 한집은 장애인 한분과 동생이 사셨고..우리랑 붙어있는 바로 옆집은 아주머니랑 애들이 살았던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남.. 마당에 오래된 나무도 있었고 집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그냥 축쳐지는 그런 느낌이 있었음..물론 안좋은 곳으로 이사를 갈수 밖에 없는 내 마음이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그집에 이사를 하고 석달쯤 지났었나..학교 야자를 땡땡이치고 9시에 집으로 향했음..우리땐 중3도 기본 10시까지 야자를 했었음..지역마다 다를수는 있겠지만 우린 그랬음.. 암튼 난 다른 이유 다 필요없고 오로지 느낌이란 드라마..거기에 나오는 우희진을 보기위해 필사적으로 학교를 탈출했고..그날따라 아무도 없는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집에 들어가 무의식적으로 티비를 켜고 뭐 먹을거 없나 살피고 있는데..마침 9시뉴스중..근데 내용이 잔혹스럽기 그지없다.. 교복도 안벗고 뉴스를 뚫어져라 보는데...지존파 현장검증 하는 장면임.. 죽이고 썰고 태우고..등등..살면서 그렇게 무서운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음.. 같은 시기때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도 90년대는 나름 살만했음..지금처럼 강력범죄가 비일비재 하지는 않았음.. 뭐 지존파 사건 정도면 지금도 굉장한 이슈가 되긴 할테지만.. 어쨌든..그렇게 소름돋아가며 뉴스를 보다 우희진을 만났고..하나둘씩 귀가하는 가족들과 짧은 조우를 끝내고..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음..평생을 살면서 중3 딱 이시기에 제일 열공을 했었음..좀더 오래 했었어야 했는데..ㅠㅠ 시간이 12시쯤 됐나..가족들은 다들 잠자리에 들어갔고.. 난 계속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책상에 앉아있었음.. 이것 또한 태어나 처음겪는 경험이었음..미친듯이 오싹하고 계속 몸이 떨림..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만듬..젠장.. 어쩔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려고 바닥에 누었는데..떨리는 마음이 진정이 안되는거임..어머니를 깨워볼까 싶었지만 다큰놈이 쪽팔리게 이게 뭔짓이냐 싶어..그냥 참고 잠들때까지 기다려 보고 있는 중에~~~~ 내눈이 갑자기 떠지고 방천장이 눈에 선명히 들어옴.. 난 분명히 눈을 감고 있는데 그냥 위가 갑자기 보임.. 그러면서 내 시선이 밑으로 내려 오는데 방한쪽에 세워진 서랍장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그리듯이 방을 한바퀴 쳐다봄.. 진짜 신기한게 정신도 또렷하고 분명 일자로 누워 있는데 내시선만 이동하고 있다는거.. 짧은 찰나지만 그때 까지만 해도 무섭다기 보다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선이 옮겨지는 시간이 천천히 진행되더니..이내 내방 문손잡이에서 딱 멈추는거임.. 그리고선 아주 조금씩 손잡이가 돌려지는 모습이 확대되어 눈에 들어오는데.. 이때부터 또 소름이 쫙 돋기 시작함.. 난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데 방문 손잡이가 왜 보이느냐 하는 생각부터.. 가족이면 저렇게 천천히 방문을 열지않는다.. 그렇담 누군가 집에 침입했다는 말인데..도둑인가.. 아님 그보다 더한 살인범인가... 정말 생각하기도 싫지만 지존파 같은 놈인가.. 일어나 가족을 깨우고 신고를 해야하나.. 아님 집에 훔쳐갈거 없으니 왔다 그냥 조용히 나갈때 까지 잠든척을 해야하나... 정말 미치게 힘든 결정을 해야 하는데 어린마음에 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손잡이가 다 돌아 갈때까지 숨죽이며 지켜 보는수 밖에 없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분명히 누워있는데 그게 다 보이는거다.. 그렇게 문이 다 돌려졌고.. 드디어 누군가가 천천히 방으로 들어오는데.. 한복중에 코트처럼 걸치는거 두루마기라고 하나.. 암튼 그런걸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정색 일색의 남자가 들어오는거임.. 얼굴은 안보이는데 느낌이 남자였음..50대전후의... 속으로 드디어 왔구나...가져갈거 없으니 빨리 나가라 하고 있었는데.. 젠장.... 문넘어 들어와서 보니 칼을 들고 있음.. 것도 예전에 망나니들이 사람 목자를때 쓰는 그런 큰칼을... 어두운 와중에 광채를 띨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고 빛나는 칼이었음.. 끝났다 싶어음.. 지지리 복도 없지 저런놈이 나한테 오다니... 천천히 다가오는 그놈을 더는 볼수가 없어 눈을 질끈 감고 잠든척을 했음.. 웃긴게 눈을 감아도 다 보이더니 이제는 억지로 질끈 감으려고 감으니 진짜 감아짐.. 일부러 질끈 감으면 눈쪽에 느낌 오는거 그게 선명히 느껴졌었음.. 비오듯 땀은 흘러내리고 심장소리는 터질듯 들려오는데.. 생각보다 주위가 너무 조용한거임..움직임 자체가 없는듯 고요 그 자체... 무서워 죽겠는데 또 한편으론 궁금해지기 시작함.. 갔나..뭐하지..꿈이었나... 그냥 이대로 잘까..아님 눈을 떠볼까... 그냥 이때 잠들었어야 했었음..근데 그 칼이 신경이 쓰여서..ㅜㅜ 그래 그래도 상황을 한번보자..최대한 안들키게끔... 하면서...눈을 진짜 0.001미리씩 뜨기 시작함.. 어두워서인지 처음엔 온통 흐릿해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음.. 갔나보다 생각하니 눈 떠지는게 가속도가 붙음.. AC~~몰라 그냥 떠보자...고개는 돌리지않고 눈을 확 뜨고 허공을 바라봤음... 심장이 튀어 나오는줄 알았다는말 그때 처음으로 격하게 이해했음... 눈을뜨니 그놈이 내머리 바로위에서 꼿꼿히 선상태로.. 칼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나를 찍어버릴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거임.. 아놔... 눈뜬건 이미 알아버려 잠든척도 못하고..이젠 방법이 둘뿐이다.. 도망치느냐 싸우느냐... 옆으로 일단 굴러서 피한다음 도망칠까 생각하니 바로 한번더 찍으면 죽겠구나 싶었음.. 하여..어쩔수 없이 공격하기로 마음먹고 누운 상태로 발을 그놈 가슴쪽으로 차려고.. 굉장히 큰 기합소리와 함께 몸을 튕겼음... 거짓말 같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이런생각이 수도 없이 왔다갔다함.. 극한 상황이 되면 인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됨... 그렇게 몸을 튕기는 순간 머리에 뭐가 꽝하고 내리쳐지는 느낌이 들었음.. 그리곤 비행기 소리같은 웅웅웅 거리는 소리가 귀에 가득하게 들어옴.. 바로 옆에 비행기 몇대가 있는거처럼 그소리는 어마어마 했음.. 그리곤 몸이 움직여지지가 않았음.. 소리가 안나오니 가족을 부를수가 없음... 웅웅거리는 소리가 나를 집어 삼킬듯한데.. 움질일수 없고 목소리가 안나오는게 더더욱 공포스러웠음..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갔고 자포자기 심정에 눈물만 나는데..(진짜 흘렸는지는 모름)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음.. 그러다 갑자기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이 생각이 났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지신 어머니는 본인도 경험이 있으시고.. 듣고 보고한 여러 지식이 많으셔서 저한테도 가끔 말씀을 들려주곤 했었음.. 그래서 든 생각이 바로.... 이거 귀신이구나...진짜로 있긴 있구나...그래 귀신이었어.... 갑자기 미친듯 주기도문 사도신경 성경구절 찬송가...를 외우고 불렀음.. 젠장...당황하니 기억이 잘안남..수천번도 더 외웠던게.. 그래도 기억나는데 까지 하고... 귀신아 물러가라 하면서 미친듯이 외침.. 통했나봄..아니 그렇게 생각하며 살게됨.. 이후로도 쭈욱~~그랬으니..꼭이게 맞다는건 아님...그냥 내 입장이 그렇다는 거임.. 암튼 소리가 작아지더니...멈추면서 눈이 드디어 떠졌음..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어섬..장장 3시간을 시달림.. 가족들을 깨울까도 했지만 그냥 물한잔 마시고 무서우니 문은 살짝 열어놓고 다시 누었음... 너무 지쳐 멍하니 누어있다.. 슬쩍 방문쪽을 쳐다보는데 웬 하얀게 번쩍하고 보이는거임.. 어두워서 저게 뭐지 하며 자세히 보는데.. 그놈 이빨임... 온통 검은데 이빨만 하얗다... 문틈에서서 나를 보는데 웃고 있는지 하얀 이빨만 보였음... 이기분 안당해 본사람은 절대 모름... 큰일나겠다 싶어 일어나 불켜고 거의 뜬눈으로 밤샘... 글쓰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글로 표현하려니 정말 너무 어렵네요.. 이건 무섭다기 보다는 경험담..그러니까 주변에 이런일도 있구나 하는 정도.. 암튼 이일을 겪고 난후 가끔 신기한 체험을 하게됩니다.. 위에 그놈을 다시 보기도 했구요.. 그리고 제가 대낮에 귀신을 본다던가 하는 그런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일반인들보다 조금은 영적으로 예민하단 것도 알게 됐구요.. 아이구..피곤해서 더는 못쓰겟네요.. 한가할때 다음 경험담도 들고 올게요..^^ 마음이 약해지면 이런 일이 찾아올 확률이 높아집니다..다들 건강하세요~~ 6
소소한 가위 체험 1
판안지 이제 3개월 됐음..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돔..
심심하기도 하고 시간좀 떼워보려 예전 가위눌림 경험 몇가지 적어볼까함..
음슴체든 뭐든 편하게 적을테니 기분나빠 하지마시길~~~
일단 내 본가는 지방임(전남)
기독교를 믿는 집안(것도 꽤 열심히)
나도 당연히 기독교지만 믿음은 많이 없어짐..나이 먹으니 쉽지가 않다..
암튼 다른톡에 목회자의 자녀란 글보면 꽤 많이 공감대가 형성된다..
일반인은 잘모르는 그런 세계가 분명 존재하니까..
암튼 종교적 색채는 없는 글임..
그냥 경험담이니 가볍게 보면됩니다..^^
잊을수 없는 첫번째 경험이 중3..그러니까..94년쯤..
드라마 느낌 할때였음..손지창 김민종 등등 나온 드라마있음..
그당시 집이 어려워져 넓은 마당이 있고 한 울타리 안에 3집이 사는곳에 이사를 했었음..
한집은 장애인 한분과 동생이 사셨고..
우리랑 붙어있는 바로 옆집은 아주머니랑 애들이 살았던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남..
마당에 오래된 나무도 있었고 집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
그냥 축쳐지는 그런 느낌이 있었음..
물론 안좋은 곳으로 이사를 갈수 밖에 없는 내 마음이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그집에 이사를 하고 석달쯤 지났었나..
학교 야자를 땡땡이치고 9시에 집으로 향했음..
우리땐 중3도 기본 10시까지 야자를 했었음..지역마다 다를수는 있겠지만 우린 그랬음..
암튼 난 다른 이유 다 필요없고 오로지 느낌이란 드라마..
거기에 나오는 우희진을 보기위해 필사적으로 학교를 탈출했고..
그날따라 아무도 없는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집에 들어가 무의식적으로 티비를 켜고 뭐 먹을거 없나 살피고 있는데..
마침 9시뉴스중..근데 내용이 잔혹스럽기 그지없다..
교복도 안벗고 뉴스를 뚫어져라 보는데...지존파 현장검증 하는 장면임..
죽이고 썰고 태우고..등등..
살면서 그렇게 무서운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음..
같은 시기때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도 90년대는 나름 살만했음..
지금처럼 강력범죄가 비일비재 하지는 않았음..
뭐 지존파 사건 정도면 지금도 굉장한 이슈가 되긴 할테지만..
어쨌든..그렇게 소름돋아가며 뉴스를 보다 우희진을 만났고..
하나둘씩 귀가하는 가족들과 짧은 조우를 끝내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음..
평생을 살면서 중3 딱 이시기에 제일 열공을 했었음..
좀더 오래 했었어야 했는데..ㅠㅠ
시간이 12시쯤 됐나..
가족들은 다들 잠자리에 들어갔고..
난 계속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책상에 앉아있었음..
이것 또한 태어나 처음겪는 경험이었음..
미친듯이 오싹하고 계속 몸이 떨림..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만듬..젠장..
어쩔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려고 바닥에 누었는데..
떨리는 마음이 진정이 안되는거임..
어머니를 깨워볼까 싶었지만 다큰놈이 쪽팔리게 이게 뭔짓이냐 싶어..
그냥 참고 잠들때까지 기다려 보고 있는 중에~~~~
내눈이 갑자기 떠지고 방천장이 눈에 선명히 들어옴..
난 분명히 눈을 감고 있는데 그냥 위가 갑자기 보임..
그러면서 내 시선이 밑으로 내려 오는데 방한쪽에 세워진 서랍장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그리듯이 방을 한바퀴 쳐다봄..
진짜 신기한게 정신도 또렷하고 분명 일자로 누워 있는데 내시선만 이동하고 있다는거..
짧은 찰나지만 그때 까지만 해도 무섭다기 보다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선이 옮겨지는 시간이 천천히 진행되더니..
이내 내방 문손잡이에서 딱 멈추는거임..
그리고선 아주 조금씩 손잡이가 돌려지는 모습이 확대되어 눈에 들어오는데..
이때부터 또 소름이 쫙 돋기 시작함..
난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데 방문 손잡이가 왜 보이느냐 하는 생각부터..
가족이면 저렇게 천천히 방문을 열지않는다..
그렇담 누군가 집에 침입했다는 말인데..도둑인가..
아님 그보다 더한 살인범인가...
정말 생각하기도 싫지만 지존파 같은 놈인가..
일어나 가족을 깨우고 신고를 해야하나..
아님 집에 훔쳐갈거 없으니 왔다 그냥 조용히 나갈때 까지 잠든척을 해야하나...
정말 미치게 힘든 결정을 해야 하는데 어린마음에 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손잡이가 다 돌아 갈때까지 숨죽이며 지켜 보는수 밖에 없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분명히 누워있는데 그게 다 보이는거다..
그렇게 문이 다 돌려졌고..
드디어 누군가가 천천히 방으로 들어오는데..
한복중에 코트처럼 걸치는거 두루마기라고 하나..
암튼 그런걸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정색 일색의 남자가 들어오는거임..
얼굴은 안보이는데 느낌이 남자였음..50대전후의...
속으로 드디어 왔구나...가져갈거 없으니 빨리 나가라 하고 있었는데..
젠장....
문넘어 들어와서 보니 칼을 들고 있음..
것도 예전에 망나니들이 사람 목자를때 쓰는 그런 큰칼을...
어두운 와중에 광채를 띨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고 빛나는 칼이었음..
끝났다 싶어음..
지지리 복도 없지 저런놈이 나한테 오다니...
천천히 다가오는 그놈을 더는 볼수가 없어 눈을 질끈 감고 잠든척을 했음..
웃긴게 눈을 감아도 다 보이더니 이제는 억지로 질끈 감으려고 감으니 진짜 감아짐..
일부러 질끈 감으면 눈쪽에 느낌 오는거 그게 선명히 느껴졌었음..
비오듯 땀은 흘러내리고 심장소리는 터질듯 들려오는데..
생각보다 주위가 너무 조용한거임..움직임 자체가 없는듯 고요 그 자체...
무서워 죽겠는데 또 한편으론 궁금해지기 시작함..
갔나..뭐하지..꿈이었나...
그냥 이대로 잘까..아님 눈을 떠볼까...
그냥 이때 잠들었어야 했었음..근데 그 칼이 신경이 쓰여서..ㅜㅜ
그래 그래도 상황을 한번보자..최대한 안들키게끔...
하면서...눈을 진짜 0.001미리씩 뜨기 시작함..
어두워서인지 처음엔 온통 흐릿해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음..
갔나보다 생각하니 눈 떠지는게 가속도가 붙음..
AC~~몰라 그냥 떠보자...고개는 돌리지않고 눈을 확 뜨고 허공을 바라봤음...
심장이 튀어 나오는줄 알았다는말 그때 처음으로 격하게 이해했음...
눈을뜨니 그놈이 내머리 바로위에서 꼿꼿히 선상태로..
칼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나를 찍어버릴 그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거임..
아놔...
눈뜬건 이미 알아버려 잠든척도 못하고..이젠 방법이 둘뿐이다..
도망치느냐 싸우느냐...
옆으로 일단 굴러서 피한다음 도망칠까 생각하니 바로 한번더 찍으면 죽겠구나 싶었음..
하여..어쩔수 없이 공격하기로 마음먹고 누운 상태로 발을 그놈 가슴쪽으로 차려고..
굉장히 큰 기합소리와 함께 몸을 튕겼음...
거짓말 같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이런생각이 수도 없이 왔다갔다함..
극한 상황이 되면 인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됨...
그렇게 몸을 튕기는 순간 머리에 뭐가 꽝하고 내리쳐지는 느낌이 들었음..
그리곤 비행기 소리같은 웅웅웅 거리는 소리가 귀에 가득하게 들어옴..
바로 옆에 비행기 몇대가 있는거처럼 그소리는 어마어마 했음..
그리곤 몸이 움직여지지가 않았음..
소리가 안나오니 가족을 부를수가 없음...
웅웅거리는 소리가 나를 집어 삼킬듯한데..
움질일수 없고 목소리가 안나오는게 더더욱 공포스러웠음..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갔고 자포자기 심정에 눈물만 나는데..(진짜 흘렸는지는 모름)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음..
그러다 갑자기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이 생각이 났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지신 어머니는 본인도 경험이 있으시고..
듣고 보고한 여러 지식이 많으셔서 저한테도 가끔 말씀을 들려주곤 했었음..
그래서 든 생각이 바로....
이거 귀신이구나...진짜로 있긴 있구나...그래 귀신이었어....
갑자기 미친듯 주기도문 사도신경 성경구절 찬송가...를 외우고 불렀음..
젠장...당황하니 기억이 잘안남..수천번도 더 외웠던게..
그래도 기억나는데 까지 하고...
귀신아 물러가라 하면서 미친듯이 외침..
통했나봄..
아니 그렇게 생각하며 살게됨..
이후로도 쭈욱~~그랬으니..
꼭이게 맞다는건 아님...그냥 내 입장이 그렇다는 거임..
암튼 소리가 작아지더니...멈추면서 눈이 드디어 떠졌음..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어섬..장장 3시간을 시달림..
가족들을 깨울까도 했지만 그냥 물한잔 마시고 무서우니 문은 살짝 열어놓고
다시 누었음...
너무 지쳐 멍하니 누어있다..
슬쩍 방문쪽을 쳐다보는데 웬 하얀게 번쩍하고 보이는거임..
어두워서 저게 뭐지 하며 자세히 보는데..
그놈 이빨임...
온통 검은데 이빨만 하얗다...
문틈에서서 나를 보는데 웃고 있는지 하얀 이빨만 보였음...
이기분 안당해 본사람은 절대 모름...
큰일나겠다 싶어 일어나 불켜고 거의 뜬눈으로 밤샘...
글쓰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글로 표현하려니 정말 너무 어렵네요..
이건 무섭다기 보다는 경험담..
그러니까 주변에 이런일도 있구나 하는 정도..
암튼 이일을 겪고 난후 가끔 신기한 체험을 하게됩니다..
위에 그놈을 다시 보기도 했구요..
그리고 제가 대낮에 귀신을 본다던가 하는 그런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일반인들보다 조금은 영적으로 예민하단 것도 알게 됐구요..
아이구..피곤해서 더는 못쓰겟네요..
한가할때 다음 경험담도 들고 올게요..^^
마음이 약해지면 이런 일이 찾아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