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확신? 결혼 앞두고 회의감ㅠ

ㅁㅁ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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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린 "여자는 일단 이쁘면 돼나요?"에서 몇분들의 날카로운 지적, 현실적인 조언충고 감사드립니다. 마음 편하게 해주는 센스 있고 내조할줄 아는 여자가 진짜 얼마나 될까요? 이쁜 여자가 편하게 해주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 같은 선입견이 드는건 왜일까요? ㅎㅎ 진짜 외모, 속궁합 1달도 안 가려나? (물혼 남자도 역지사지로 여자를 편하게도 해줄줄 알아야죠^^ 밤에는 진한 사랑나누며 므흣하게도 해줄줄 알고) 남편이 바깥일 돈 열심히 벌어오도록 응원해줄줄 알고, 괜히 겉멋든 허세 부리는 여자가 아니라 현실에 맞춰 알뜰 겸손히 살줄 아는 그런 여자, 좀 덜예뻐도 현모양처가 저의 이상형인데... (외모는 그냥 적당히 호감형)... 근데 지금 제가 2년 좀 넘게 만나는 여친은 겁나게 이쁘고 궁합이 좋은데..편하게 해주는 여자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ㅠ 누가보더라도 속마음 예쁘게 가꾸는 여자가 아니라... 겉옷 얼굴화장 차타는거 좋아하고 대중교통 불편해서 싫어하고 겉멋든 그런 여자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러다보니 결혼확신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그러네요... 아예 안맞는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2년 넘게 교재한적은 처음이거든요... 가치관 성격차이, 여친의 싸가지없는 말투, 못된심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여친, 너무 남의 시선 의식하는 여친, 등등의 이유로 자주 다투고 헤어질뻔 하다가 그러다가도... 속궁합으로 화해하고 외모를 포기 못해서 용서화해하고... ( 참고로 저도 실수해서 여친한테 혼나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여친의 못된 심보 때문에 저한테 좀 많이 혼나고 잔소리 들을때가 많습니다.) 제가 진심어린 마음으로 차분하게도 말하고, 자꾸 말길 못알아듣거나 이기적으로 나올때는 화도 내고 그랬는데.... 여친도 본인이 못된 심보에 이기적이라는걸 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빠생각해서라도 변화하려고 노력중이라는데... 글쎄요. 노력하는 마음이야 이쁜데 사람은 안변해요... 2년 지난 요즘도 여전히 과거의 성향들 기질이 다분해 보이는데...(솔직히 저도 뭐 대단한 스펙도 아니고 평범한 중산층 정도 되는데) 그저 제 자신이 답답하네요. 왜 이렇게 결단을 못내리는건지 ㅠ 단지 외모 속궁합 때문은 아니옵니다. 저를 나름 배려하고 이해해주고 존중 사랑하는 마음도 느껴집니다. 그런게 아예 안느껴졌으면, 고민없이 벌써 헤어졌을지도^^; 연애 1년 쯔음 돼갈동안 다투다가 여자 입에서 이별통보가 다섯번 넘게 나왔다가 본인이 이별을 남발한것에 대해 사과했었는데 욱해서 내뱉은 적이 많다고 합니다.최근에는 제가 참다참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깊은 빡침으로 마음속에너 우러나오는 이별통보를 오히려 제가 2번이나 했어요. 연애초반에 여친이 슈퍼갑, 저는 을 이였으나 이데는 제법 동등해졌네요. (사귀기 2년 되기전에 결혼할 마음 있다고 제 마음도 표현햇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성향 충돌 모습들이 있어서 다투다가 이별 얘기까지 나오고, 결국에 여친이 또 잘못했다고 사과하더군요) 외모가 이쁜 여친, 근데 직장도 없는 전문자격증 수험생인 여친... 아무리 예뻐도 부잣집에서 거들떠 안보겠죠? 이쁜게 다는 아닌거잖아요? 저랑 속궁합이 좋아서 심심풀이로 만나는 것도 아닐텐데.. 좋아하기는 좋아하는거 같은데... 자꾸 회의감이 드는건 왜일까요? ㅎㅎ 제가 지금 배부른 소리 하고 있는걸까요? 나이도 점점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데... 여친은 내년이면 30대 진입... 아직 백수 수험생이고... 여전히 철이 안든거 같고... 저래서 이다음에 내조는 둘째치더라도 자식 낳고 자녀교육은 어찌 할거며, 사먹기 좋아라 하는 여친인지라 등골 휠거 같고... 겉멋들어서 속마음 가꾸는 것보다 외적인 옷 외모 가꾸는거에 더 신경쓰고, 어릴적부터도 어딜가든 부모님이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러가고 그런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앞날이 훤하네요... 수차례 별별 주제로 대화도 많이 나눠봤는데.. 회의감드는건 사라지질 않아요. 어떤이들은 결혼확신들고(서로의 본성은 잘 모르고) 결혼 서둘러서 한후에 서서히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는데..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근데 저랑 여친은 그 시기가 좀 앞당겨진거 같기도 한데... 심히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