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작년 추석때 일이 생각나서 주저리 글써보네요.작년에 자궁에 거대근종이 생겨서 개복수술을햇어요.일주일 입원해야된다고해서 마침 추석이 껴있어서 직장일에 타격가지않게 추석 전전날 수술을했죠.참고로 우리시댁은 시누이 셋에 며느리는 저하나에요.결혼초부터 항상 시댁가서 이틀동안 음식하고 몸살나서 친정갔었어요.신랑이 어떻게든 저 도와주려고 제옆에서 기웃거리면 그꼴을 못보시고 어디 먼데로 심부름을 보내시더라구요..ㅎㅎㅎ(친척들한테 명정선물 돌리기 이런거..)수술하고 첫날은 마취가 잘 안깨서 비몽사몽간에 신랑간호받으면서 있었어요.둘째날이 추석전날이였는데 어머님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받았더니 몸은 괜챦느냔소린 한마디도 안하시고 대뜸 언제오냐고..ㅋㅋㅋㅋ저 어이가 없어서 "어머님. 저 개복수술해서 못걸어다녀요~ 못가요~" 그랬더니 하필이면 이럴때 수술하냐고 뭐라하시더라고요..ㅎㅎㅎ아들이라도 빨리 보내라고 해서 신랑보고 혼자라도 가라고했는데 신랑이 저 간호한다고 어머님한테 전화드리고 안가더라고요.저희어머님 참고로 아들한테 매우약하신분입니다.아들앞에선 저한테도 잘해주세요.. 없을땐 겁나 갈구고..ㅜㅜ그뒤로 아들한테 한소리 들으셨는지 저한테 전화 안하시드라고요.퇴원하고 일주일쯤 쉬고 추석때 못찾아뵌게 마음에 걸려서 한우셋트 사들고 그주 주말에 신랑이랑 시댁에 갔어요.시댁현관문이 열려져 있어서 신랑이랑 그냥 들어갔죠..안방에서 친구분들하고 수다떠시느라 저희온지도 모르시드라고요.근데 하필이면 그때 어머님이 친구분들앞에서 제욕하는걸 신랑이랑 같이 들어버렸네요.며느리라고 하나있는게 자궁도 시원챦아서 명절날 수술하고 자빠졌다고...허허허신랑은 얼굴이 벌게져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저도 거기서 그냥 황당해서 무슨소리도 못하고 그냥 선물만 두고 나와버렸어요.집에 가면서 신랑은 계속 미안하다고 앞으로 시댁은 자기혼자 가겠다고 시댁발걸음 하지말라고 연신 사과하더라구요.그냥 아무말 않고 울기만했어요.그날저녁에 신랑이 따로 어머님 찾아뵙고 한바탕 난리가 났어요. 어머님이 저한테 전화하셔서 그런말 한거 미안하다고.. 근데 원래 나랏님도 없는자리에선 욕할수있는거 아니냐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말라고 사과아닌 사과를 하시더라구요.그때 진짜 오만정이 다떨어졌어요.가타부타 말도 섞기싫어서 제전번 바꾸고 집현관문 비번도 바꾸고 그뒤로 지금까지 1년간 발걸음 안하고있네요.신랑이 말을안하고 혼자서 잘막아주고 있어서 지금 시댁에서 저에대해 어떤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1년동안 전 너무 편하고 행복했어요.이번 돌아오는 추석에도 전 미리 친정집에 가서 온전히 추석에 친정집에 있을예정이에요.신랑은 추석당일에 시댁갔다가 친정으로 오기러했구요..요즘은 그냥 주변에 시부모님 잘만나서 잘지내시는분들 보면 너무 부럽더라구요,..저도 잘해주시는것까진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대접만 해주셨으면 이렇게 마음이 돌아서진 않았을텐데.. 씁쓸하네요.. 482
요즘은 진짜 시부모님 잘만난 여자가 제일 부러워요.
그냥 작년 추석때 일이 생각나서 주저리 글써보네요.
작년에 자궁에 거대근종이 생겨서 개복수술을햇어요.
일주일 입원해야된다고해서 마침 추석이 껴있어서 직장일에 타격가지않게 추석 전전날 수술을했죠.
참고로 우리시댁은 시누이 셋에 며느리는 저하나에요.
결혼초부터 항상 시댁가서 이틀동안 음식하고 몸살나서 친정갔었어요.
신랑이 어떻게든 저 도와주려고 제옆에서 기웃거리면 그꼴을 못보시고 어디 먼데로 심부름을 보내시더라구요..ㅎㅎㅎ(친척들한테 명정선물 돌리기 이런거..)
수술하고 첫날은 마취가 잘 안깨서 비몽사몽간에 신랑간호받으면서 있었어요.
둘째날이 추석전날이였는데 어머님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았더니 몸은 괜챦느냔소린 한마디도 안하시고 대뜸 언제오냐고..ㅋㅋㅋㅋ
저 어이가 없어서 "어머님. 저 개복수술해서 못걸어다녀요~ 못가요~" 그랬더니 하필이면 이럴때 수술하냐고 뭐라하시더라고요..ㅎㅎㅎ
아들이라도 빨리 보내라고 해서 신랑보고 혼자라도 가라고했는데 신랑이 저 간호한다고 어머님한테 전화드리고 안가더라고요.
저희어머님 참고로 아들한테 매우약하신분입니다.
아들앞에선 저한테도 잘해주세요.. 없을땐 겁나 갈구고..ㅜㅜ
그뒤로 아들한테 한소리 들으셨는지 저한테 전화 안하시드라고요.
퇴원하고 일주일쯤 쉬고 추석때 못찾아뵌게 마음에 걸려서 한우셋트 사들고 그주 주말에 신랑이랑 시댁에 갔어요.
시댁현관문이 열려져 있어서 신랑이랑 그냥 들어갔죠..
안방에서 친구분들하고 수다떠시느라 저희온지도 모르시드라고요.
근데 하필이면 그때 어머님이 친구분들앞에서 제욕하는걸 신랑이랑 같이 들어버렸네요.
며느리라고 하나있는게 자궁도 시원챦아서 명절날 수술하고 자빠졌다고...허허허
신랑은 얼굴이 벌게져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저도 거기서 그냥 황당해서 무슨소리도 못하고 그냥 선물만 두고 나와버렸어요.
집에 가면서 신랑은 계속 미안하다고 앞으로 시댁은 자기혼자 가겠다고 시댁발걸음 하지말라고 연신 사과하더라구요.
그냥 아무말 않고 울기만했어요.
그날저녁에 신랑이 따로 어머님 찾아뵙고 한바탕 난리가 났어요.
어머님이 저한테 전화하셔서 그런말 한거 미안하다고.. 근데 원래 나랏님도 없는자리에선 욕할수있는거 아니냐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말라고 사과아닌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그때 진짜 오만정이 다떨어졌어요.
가타부타 말도 섞기싫어서 제전번 바꾸고 집현관문 비번도 바꾸고 그뒤로 지금까지 1년간 발걸음 안하고있네요.
신랑이 말을안하고 혼자서 잘막아주고 있어서 지금 시댁에서 저에대해 어떤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1년동안 전 너무 편하고 행복했어요.
이번 돌아오는 추석에도 전 미리 친정집에 가서 온전히 추석에 친정집에 있을예정이에요.
신랑은 추석당일에 시댁갔다가 친정으로 오기러했구요..
요즘은 그냥 주변에 시부모님 잘만나서 잘지내시는분들 보면 너무 부럽더라구요,..
저도 잘해주시는것까진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대접만 해주셨으면 이렇게 마음이 돌아서진 않았을텐데..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