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순이인데 방금 편의점에 이상한 사람이 왔어요

2016.09.12
조회2,769

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판에다 글써보는건 처음이네요 글솜씨가 안좋아도 양해바랍니다


저는 교대근방에서 일하는 편순이인데 방금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약30분전 어떤 20대후반처럼 생긴 남자가 와서 맥주 두캔과 담배를 계산하려 카운터로 왔는데 그 손님이
"아 제가 지금 현금이 없는데 카드에 돈을 뽑아올테니 제 선글라스 20만원짜리인데 이거 담보로 가지고 있으심 안될까요?제가 물건은 가져가고요"이러시는거에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차라리 돈을 뽑고 계산을 하러오는게 훨 낫잖아요?선글라스도 20만원은 당연히 안되보였고 만원이면 살 수 있는 선글라스 같았어요 그때부터 좀 이상했어요


그래서 저는
"아..그럼 차라리 손님이 은행에 돈을 뽑아오셔서 계산하시면 될거같은데..^^"이랬더니


".......아 네 그럼 뽑아올게요"하고 나가더라구요


그로부터 3분도 안지나서 저한테 오더니 갑자기 몇살이냐고 묻는거에요 전 바보같이 무심결에 대답해줬죠 20살이라고..ㅡㅡ


근데 갑자기 선물을 준다는거에요...;;저는 아..네^^하면서 받았는데 i*k기업은행 명함과 손세정제?같은걸 주는거에요 사진으로 첨부할게요
(그리고 명함 나중에 밝힌 이름이랑 달라요 훔친듯;;;)


그러고선 화장실 좀 쓸 수 있겠냐고 화장실키 좀 빌려달란거에요 빌려주긴 꺼림찍했지만 그래도 손님이니까 빌려줬어요


그리고 약3분뒤 문이 안열린다고 저보고 열어달란거에요 저희 편의점 화장실은 특히 남자화장실은 문이 열려있을때도 허다하고 문 고장난적도 한번도 없어요 안그래도 그 남자 이상한데 더 이상하게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저희 편의점문이 안열릴리 없거든요 다시한번 해보시겠어요?지금 손님이 있어서요"이랬는데 저한테 자꾸 열어달란거에요 계속 실랑이 하다가 알겠다고 자기가 열겠다고 하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또 3분정도뒤에 오더니 씩 웃으면서 "^^열리더라구요"이러는데 진짜 그때부터 이 남자는 이상한것같다 느꼈어요


그리고 저한테 명함을 잘못줬다고;;ㅋ명함을 다시 가져가더니
"제가 회사를 운영하는데 직원이 300명인데 맥주를 대량으로 구매하려는데 좀 찾아줄 수 있어요?"이러는거에요
솔직히 누가 그렇게 대량의 맥주를 편의점에서 사요;;;


저는 그래서 대형마트 가시는게 나을거라고 편의점에선 그렇게 대량의 맥주는 안들어온다고 하니 그러면 점장님 번호를 달란거에요 이젠 확실히 이상한 사람 같은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대량의 맥주는 저희지점에서 안파니 차라리 대형마트 가세요 몇번을 말해서 겨우 얘기를 끝냈어요


그렇게 실랑이끝에 저한테 작은목소리로
"저는 이상한사람아니고요 어린친구들 도와주거든요 힘든일 있으면 연락주세요^^"하고 저에게 영어로 이름과 번호를 써주고 갔어요


편순이 하면서 진상은 봤어도 이렇게 이상한 사람은 처음보네요 오늘일로 세상에 참 별사람 많다고 느꼈어요 혹시나 이상한 일을 당하는게 아닌가 노심초사 했어요ㅠㅠ


혹시나 해서 이름이랑 번호 적고갑니다
이름:Han Ti hwan
번호:010-9133-7***


이 사람 조심하세요!!!

댓글 3

량이오래 전

세상에는 공짜란게 없습니다. 불순한 의도로 그렇수있어니 다음에는 이상한 놈이 다시오면 더 긴장하고 경계심을 가지세요. 고생하세요.

청포도오래 전

와 나는 어제 일하는데 어떤아저씨가나 저기 앞에가게에서왔는데 카스 긴거 2600원인데 100원모자르다고 와서준다해놓고 안왔는데 진짜 100원이라서 봐줬다^^ 주말에 알바가는데 그아저씨얼굴보고싶당 ㅎ

01오래 전

어딜가나 또라이는 하나씩 있구나...... 과자, 캔음료 잔뜩 담아서 다 찍어놓으니 지갑 안가져왔다고 명함 줄테니 외상 달라고 조르다가 욕하면서 나간 손님도 있음.. 욕한건 둘째치고 그거 내가 다 정리해야한다는게 너무 빡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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