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글 쓴다는 이유로 제가 사악한 마귀라는 분도 결국 있네요..하하...참... ========================================================================== 동생에게 걸려오는 전화.. 받아야 되나 말아야되나 정말 한참 고민했는데 결국 안받았습니다. 전화를 받아 니가 어떻게 나를 그런 취급을 할 수 있느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재미있냐고 묻던 여자애가 마음에 많이 걸렸어요. 제가 동생과 싸우고 멀어지면 결국 그것들의 뜻대로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평소 같으면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6시 반이면 학원에 도착했어야 하지만 그날은 집에서 쉬기로 마음 먹었어요. 두렵기도 했고 또 너무 피곤하기도 했구요. 부모님께서 웬일로 집엘 다 왔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냥 휴가 냈다고 했습니다. 제가 회사 그만둔걸 모르셨었거든요. 동생 때문에 그만두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꺼낼 수 조차 없었고.. 점심 먹을 때가 될때 쯤까지 동생과 여친에게 각각 2~3번씩 전화가 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핸드폰에 여러 종류의 문자메시지가 오기 시작했어요. 내용이 막 자극적인건 없었는데 OOO(동생)형제의 소개로 꼭 전도하고 싶다거나.. 혹은 나누고 싶은 좋은 이야기가 있다며 성경말씀과 함께 오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휴대폰을 꺼버리려다가 유일하게 제가 도와달라고 할 수 있을만한 분이 생각났어요. 삼촌이셨죠.. 그 누구에게 이야기해도 미친놈 취급 당할 이야기지만 삼촌은 믿고 도와주실테니까요. 간단히 지금 좀 뵙고 싶다고 전화를 드리고는 바로 삼촌네 교회로 이동했습니다. 간단히 안부를 여쭙고 바로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집앞을 서성이던 그 미친놈과 기도원에서 겪은 일들.. 최근 회사를 그만두게 된 사건, 그리고 여친의 교회에서 열고 있었던 기도회와 불과 몇 시간 전 그 여자애를 마주쳤던 일까지 전부.. 동생은 그간 있었던 일 등에 대해 삼촌과는 아무런 상의를 하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으신 삼촌은 한참동안 아무런 이야기가 없으셨어요. 그러다 꺼내신 이야기는 제겐 좀 쇼킹했어요. 아직까지는 동생이 주 타깃인거 같지만 저를 건드리는데 재미를 붙인건 아닌지 걱정이라 하셨습니다. 제게 어떤 방식의 유혹과 시험이 오더라도 굳건히 버텨야 한다는 이야기와 동생이 삼촌 만나는 것을 거부하니 삼촌이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혹시나 그게 저를 건드리거나 어제처럼 나타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부딪히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흥미를 돋굴 수 있다면서요. 그리고 그때 제 앞에 그게 나타났을땐 아마 다른 의도가 있었을 거라 추측하셨어요. 굳이 현관 앞과 엘리베이터에서 저를 자극한건 단순히 약올리려는게 아니라 제가 돌출 행동을 하게 만들어(여성을 때린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테지만... 가령... 때린다던지..) CCTV에 찍힌 장면으로 곤란을 겪게 하려던건 아닐까 하시더라구요.. 이전에 미친놈 통해서 나타났을때 서슴없이 싸움 거는거를 봤으니까요. 그리고보니 애들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하필이면 가장 약하다 할 수 있는 어린 여성으로 나타났었지요. .... 그때는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삼촌과 이야기를 하고 나니 무섭다기보단 되려 재밋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보면요.. 별달리 해결된건 없었지만 한결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나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제 원룸으로 돌아갈 엄두는 나지 않더군요. 그게 무서운건 아니였으나 그 날 교회에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였을테고 저를 보면 괜시리 뒤에서 수근댈 수도 있으니까요. 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할말이 있다며 서현역으로 나오라 하고 끊었습니다. 동생도 동생이지만 얘가 더 문제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2년이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저를 그런 취급하는 걸 용납하기 힘들었어요. 별 말 없이 알았다고 하고는 한두시간 쯤 지나 나타난 여친에게 아무 말 없이 핸드폰을 내밀었습니다.(문자메시지.. 한 30개 쯤은 그 교회 사람들이 보낸거였거든요.) 의아한 표정으로 받아든 여친은 핸드폰을 보더니 횡설수설 제가 교회에 다시 다녔으면 해서 기도 제목으로 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그것 때문에 이런 거라며 변명을 했어요. 그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어제 교회에 갔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정말 제가 뭔가에 씌인 것처럼 보이냐고 물었지요. 별 망설임도 없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친의 대답에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제가 가만히 있자 상황파악이 안된건지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시작했어요. 대부분 이미 교회에서 들었던 이야기였고 잠꼬대 이야기는 동생이 무서워서 제게는 이야길 하지 않았을 뿐이라 주장했습니다. 다시 여친에게 2년이나 만난 남자친구가 동성애자로 보이더냐고 되물었습니다. 여친은 한참 가만히 앉아있더니 그건 예전부터 생각했던거라더군요. 2년이나 만났는데 혼전순결 운운하며 자신을 건드리지 않아 옛날부터 이상했는데 동생의 이야길 들어보니 왠지 그런거 같았답니다. 여친에게 '너도 혼전순결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그러면 나도 너 이상하게 생각해야 되냐'는 말에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떨구길래 분위기가 이상해서 혹시 넌 경험 있냐고 묻고 말았습니다. 대답이 없더라구요. 2년 동안 사람 병신 취급하면서 얼마나 재미있었냐는 제 말에 여친은 자기도 모르게 실언을 했어요. 자기도 얼마 안됐다는 실언..하하... 글 읽어 주시는 분들이 믿어주실런지는 모르겠는데.. 그 예감이 맞습니다. 혹시 제 동생이냐는 말에 대답을 안했거든요. 더 할말이 없어 일어났습니다. 여친도 저를 잡지 않았구요. 진짜 막말로 동생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는데 그때는 창피해서.. 그 날만큼은 정말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전화도 못하겠더라구요. 중 고등학교를 모두 분당에서 나왔기에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살고 있어 친구들을 불러 여친과 헤어졌다고 발표(?)하고는 미친 듯이 술을 마셨습니다. 행동을 조심했어야 했는데 여친의 바람 상대가 동생이라는 소리를 듣고 이성을 잃었던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 서현역에 우후죽순 생겨나던 클럽바에 가서 놀다보니 어찌어찌 여자분들과 합석까지 성공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나름 마음이 맞았던 한 분과 1:1로 3차까지 가게 되었는데 오기가 생겼지요. 오늘 진짜 갈때까지 가보자 하는.... 바깥에 나와 차마 말은 못꺼내고 눈치만 보는데 그 분이 먼저 말을 꺼내시더라구요.. 너무 힘드니까 어디 들어가서 좀 쉬었다 가자고.. 간단히 먹을 것을 사서 모텔에 들어섰습니다. 오기로 거기까지 들어갔는데 막상 방에 들어오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머뭇머뭇 거리니 먼저 제게 그야말로 스킨쉽을 퍼부으셨(?)어요. ======================================================================= 너무 짧아 죄송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조금 쓰고 담배 한대 피우고 카톡 보고... 또 조금 쓰고 담배 한대 피우고 카톡 보고.. 그러다보니 벌써 이 시간이네요. ...여친이 카톡 친구거든요. 어차피 제가 누군지 아무도 모를테니 그때 그 마음과 상황을 막 실감나게 풀어놓고 싶었는데.. 이제 정말 거의 다 와서 쉽게 술술 이야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빠르면 다음 글에서 끝낼 수 있을거 같아요. 조금 욕심 부리면 두번 정도.----------15번째 글은 15일 저녁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720
[실화괴담] 목회자의 자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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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 쓴다는 이유로 제가 사악한 마귀라는 분도 결국 있네요..하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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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걸려오는 전화..
받아야 되나 말아야되나 정말 한참 고민했는데 결국 안받았습니다.
전화를 받아 니가 어떻게 나를 그런 취급을 할 수 있느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재미있냐고 묻던 여자애가 마음에 많이 걸렸어요.
제가 동생과 싸우고 멀어지면 결국 그것들의 뜻대로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평소 같으면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6시 반이면 학원에 도착했어야 하지만 그날은 집에서
쉬기로 마음 먹었어요. 두렵기도 했고 또 너무 피곤하기도 했구요.
부모님께서 웬일로 집엘 다 왔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냥 휴가 냈다고 했습니다.
제가 회사 그만둔걸 모르셨었거든요. 동생 때문에 그만두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꺼낼 수 조차 없었고..
점심 먹을 때가 될때 쯤까지 동생과 여친에게 각각 2~3번씩 전화가 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핸드폰에 여러 종류의 문자메시지가 오기 시작했어요.
내용이 막 자극적인건 없었는데 OOO(동생)형제의 소개로 꼭 전도하고 싶다거나..
혹은 나누고 싶은 좋은 이야기가 있다며 성경말씀과 함께 오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휴대폰을 꺼버리려다가 유일하게 제가 도와달라고 할 수 있을만한 분이 생각났어요.
삼촌이셨죠..
그 누구에게 이야기해도 미친놈 취급 당할 이야기지만 삼촌은 믿고 도와주실테니까요.
간단히 지금 좀 뵙고 싶다고 전화를 드리고는 바로 삼촌네 교회로 이동했습니다.
간단히 안부를 여쭙고 바로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집앞을 서성이던 그 미친놈과 기도원에서 겪은 일들.. 최근 회사를 그만두게 된 사건, 그리고 여친의 교회에서 열고 있었던 기도회와 불과 몇 시간 전 그 여자애를 마주쳤던 일까지 전부..
동생은 그간 있었던 일 등에 대해 삼촌과는 아무런 상의를 하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으신 삼촌은 한참동안 아무런 이야기가 없으셨어요.
그러다 꺼내신 이야기는 제겐 좀 쇼킹했어요.
아직까지는 동생이 주 타깃인거 같지만 저를 건드리는데 재미를 붙인건 아닌지 걱정이라 하셨습니다.
제게 어떤 방식의 유혹과 시험이 오더라도 굳건히 버텨야 한다는 이야기와
동생이 삼촌 만나는 것을 거부하니 삼촌이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혹시나 그게 저를 건드리거나 어제처럼 나타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부딪히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흥미를 돋굴 수 있다면서요.
그리고 그때 제 앞에 그게 나타났을땐 아마 다른 의도가 있었을 거라 추측하셨어요.
굳이 현관 앞과 엘리베이터에서 저를 자극한건 단순히 약올리려는게 아니라 제가 돌출 행동을
하게 만들어(여성을 때린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테지만... 가령... 때린다던지..)
CCTV에 찍힌 장면으로 곤란을 겪게 하려던건 아닐까 하시더라구요..
이전에 미친놈 통해서 나타났을때 서슴없이 싸움 거는거를 봤으니까요.
그리고보니 애들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하필이면 가장 약하다 할 수 있는 어린 여성으로 나타났었지요.
....
그때는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삼촌과 이야기를 하고 나니 무섭다기보단 되려 재밋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보면요..
별달리 해결된건 없었지만 한결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나왔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제 원룸으로 돌아갈 엄두는 나지 않더군요.
그게 무서운건 아니였으나 그 날 교회에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였을테고
저를 보면 괜시리 뒤에서 수근댈 수도 있으니까요.
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할말이 있다며 서현역으로 나오라 하고 끊었습니다.
동생도 동생이지만 얘가 더 문제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2년이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저를 그런 취급하는 걸 용납하기 힘들었어요.
별 말 없이 알았다고 하고는 한두시간 쯤 지나 나타난 여친에게
아무 말 없이 핸드폰을 내밀었습니다.
(문자메시지.. 한 30개 쯤은 그 교회 사람들이 보낸거였거든요.)
의아한 표정으로 받아든 여친은 핸드폰을 보더니 횡설수설 제가 교회에 다시 다녔으면 해서
기도 제목으로 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그것 때문에 이런 거라며 변명을 했어요.
그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어제 교회에 갔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정말 제가 뭔가에 씌인 것처럼 보이냐고 물었지요.
별 망설임도 없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친의 대답에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제가 가만히 있자 상황파악이 안된건지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시작했어요.
대부분 이미 교회에서 들었던 이야기였고 잠꼬대 이야기는 동생이 무서워서 제게는 이야길
하지 않았을 뿐이라 주장했습니다.
다시 여친에게 2년이나 만난 남자친구가 동성애자로 보이더냐고 되물었습니다.
여친은 한참 가만히 앉아있더니 그건 예전부터 생각했던거라더군요.
2년이나 만났는데 혼전순결 운운하며 자신을 건드리지 않아 옛날부터 이상했는데
동생의 이야길 들어보니 왠지 그런거 같았답니다.
여친에게 '너도 혼전순결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그러면 나도 너 이상하게 생각해야 되냐'는 말에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떨구길래
분위기가 이상해서 혹시 넌 경험 있냐고 묻고 말았습니다.
대답이 없더라구요.
2년 동안 사람 병신 취급하면서 얼마나 재미있었냐는 제 말에 여친은 자기도 모르게 실언을 했어요.
자기도 얼마 안됐다는 실언..하하...
글 읽어 주시는 분들이 믿어주실런지는 모르겠는데.. 그 예감이 맞습니다.
혹시 제 동생이냐는 말에 대답을 안했거든요.
더 할말이 없어 일어났습니다. 여친도 저를 잡지 않았구요.
진짜 막말로 동생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는데 그때는 창피해서..
그 날만큼은 정말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전화도 못하겠더라구요.
중 고등학교를 모두 분당에서 나왔기에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살고 있어 친구들을 불러
여친과 헤어졌다고 발표(?)하고는 미친 듯이 술을 마셨습니다.
행동을 조심했어야 했는데 여친의 바람 상대가 동생이라는 소리를 듣고 이성을 잃었던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 서현역에 우후죽순 생겨나던 클럽바에 가서 놀다보니 어찌어찌 여자분들과 합석까지 성공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나름 마음이 맞았던 한 분과 1:1로 3차까지 가게 되었는데 오기가 생겼지요.
오늘 진짜 갈때까지 가보자 하는....
바깥에 나와 차마 말은 못꺼내고 눈치만 보는데 그 분이 먼저 말을 꺼내시더라구요..
너무 힘드니까 어디 들어가서 좀 쉬었다 가자고..
간단히 먹을 것을 사서 모텔에 들어섰습니다.
오기로 거기까지 들어갔는데 막상 방에 들어오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머뭇머뭇 거리니 먼저 제게 그야말로 스킨쉽을 퍼부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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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아 죄송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조금 쓰고 담배 한대 피우고 카톡 보고...
또 조금 쓰고 담배 한대 피우고 카톡 보고.. 그러다보니 벌써 이 시간이네요.
...여친이 카톡 친구거든요.
어차피 제가 누군지 아무도 모를테니 그때 그 마음과 상황을 막 실감나게 풀어놓고 싶었는데..
이제 정말 거의 다 와서 쉽게 술술 이야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빠르면 다음 글에서 끝낼 수 있을거 같아요. 조금 욕심 부리면 두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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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글은 15일 저녁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