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페북에 이모씨?가 네이트판에 있는 재밌는 얘기를 많이 올리시길래 그거 보면서 밤 샌적많음ㅋㅋ그게 요즘 내일상임ㅋㅋㅋㅋ게시물 댓글보면 이런사람요즘많음ㅋㅋㅋ
아무튼 이 얘길하는이유는 그 설렘설렘하고 그런 글 보면 문득 이런생각이듬(참고로 나는 28살 결혼을 앞두고있음)
그래서 결혼하고 애낳고 살림하고이러다보면 이런 풋풋한시절 기억못하면서 살까봐 가끔 생각나면 꺼내봐야지 이런계기로 글을 올리게됨ㅋㅋㅋ너무 내생각만한건갘ㅋㅋㅋ안 보실분들은 안봐도 됨 내 추억간직용임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나 말할게있는데 그 페북스타님 글보면 자작이네 이러고 이거이거는 말이안된다 이런사람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그 글주인공들이 이건 이래서 이거고 저거는 저래서 저거고 막 설명하던데 나는 그런성격못됨ㅋㅋㅋㅋㅋㅋ그냥 자작같은데..이러면 ㅇㅇ그러면보지마셈..이런성격임ㅋㅋㅋ설명하기도귀찮고 쌩판모르는남한테 굳이 설명까지 해야되나싶음..그래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자작나무타는냄새가나면 쿨하게 미련없이 뒤로가기누르십시오...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서론이 너무 김
그럼 start!
때는 바야흐로 20년전...(나 늙음ㅠ)
나는 걍 진짜 너무나도 평범한 초딩이였음 딱 8살! 지금은 유치원생들이 학원다니는거 늘 있는거같지만 나때는 유치원생이 학원다니는게 참 이상한거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럼 하지만 우리 의지의 마미님 나를 5살때부터 학원에 보냄 내가 공부잘하길기대했나봄ㅋㅋㅋ엄마 미안ㅠ무튼 5살때부터 7살때까지는 물은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이심정으로 학원다님 한마디로 아무생각없이다님ㅋㅋㅋ그냥 엄마가 학원가자하면가고 학원선생님이 집가자이러면 집가고이랬음 근데 8살되고 초등학교입학식을 갔음 울학교가 생긴지얼마안된학교였음 내가 7횐가? 7회졸업생임 한마디로 나 입학했을때 생긴지 2년정도된학교ㅋㅋㅋㅋ그래서 입학식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음 내학년은 5반까지있고 반마다 많아봐야 30명? 그정도가 다임 그래서 왠만하면 학생들이 다보였음 내가 유달리 키가큰것도 있었지만(지금 170cmㅋ)학생수도 별로 많지도않은것도 한몫했음 어릴때는 학교입학식이 신기했으니까 학교구경할려고 엄마 졸라서 30분일찍갔음 그러고 엄마한테는 30분후에 차로올께이러고 학교안에 들어갔음 그냥 나한테는 다신세계였음ㅋㅋㅋ칠판도 신세계ㅋㅋ분필도신세계ㅋㅋ그 칠판지우개터는 갈색통?그것도신세계ㅋㅋㅋ은색연필깎이도신세계ㅋㅋㅋ반마다 있는 컴퓨터도신세계ㅋㅋㅋ그래서 계속 우와우와거리면서 막 구경하는데 선생님이 있었나봄 그래서 나보고 나가라했음ㅠ함부로 들어오면안된다고ㅠ나쁜선생님ㅠ아무튼 그러고 선생님따라서 나가고있는데 내가 있던교실 옆옆옆반 그러니까 내가 1반에 있었으면 4반에 어떤남자얘가 내가 하는짓을 똑같이하고있는거임ㅋㅋㅋㅋㅋ그러니까 선생님이 걔보고도 나오라고하는거임ㅋㅋㅋ그래서 걔가 딱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우와~이랬음 그 이유는 왜냐 두구두구두구...나보다 키가컸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이유가 허무하다하시면 소녀 할말이 없지만서도 할말이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또래에 비해 키가컸기때문에 2차성장오지않은 남자얘들또한 나보다 키가작았음 나보다 키큰얘를 한번도본적이없었음 그래서 너무신기해서 이름나이이딴거묻지않고 걔보고 너 키몇이야? 나보다크다아~~우와~이랬음 똥꼬발랄미친ㅋㅋㅋㅋ근데 그아이는 나를 얘는 뭐야; 이런 눈빛으로보고 지갈길가는거임ㅋㅋㅋㅋ8살인 나는 당연히 상처받고 내가 뜬금없이 똥꼬발랄했던거 생각안하고 쟤는 싸가지없는아이구나 하고 그냥 넘겨버렸음ㅋㅋㅋ다시볼일없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30분지나고 엄마한테가고 입학식할려고 운동장에 섰음 반끼리 한줄로 쫘악~~나는 4반이였음 그래서 4반줄맨끝에서있는데 5반줄끝에 아까 걔가 보이는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팡팡하고싶지만 그때는 왜그랬는지 걔한테 인사를한거임ㅋㅋㅋㅋ내혀를자르고싶음ㅋㅋㅋ안녕~~이랬음 이러니까 또 눈빛이 얘는 뭐지; 하는 눈빛인거임ㅋㅋㅋ내가 20년이지나도 잊지못함ㅋㅋㅋㅋ그 눈빛ㅋㅋㅋ그래서 그냥 손내리고 이름도모르는 앞에얘한테 말거는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발력보소ㅋㅋㅋㅋㅋ근데 놀라운게 그 앞에있는얘가 지금 내베프임ㅋㅋㅋ아무튼 입학식을 그렇게 보내고밥먹고하다보니 학원갈시간인거임ㅋㅋㅋ입학식날에도 학원가야되냐고 징징댔지만 우리엄니 심지곧으신분ㅋㅋㅋ나를 손수 학원앞까지 데려다줌 학원들어가니까 나를 두번이나 얘는 뭐야;라는 눈빛으로 쳐다본 걔가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이제 부터 얘를 태훈이라고하겠음 이유는 나중에ㅋㅋㅋㅋ난 얘가 왜 여기있지;; 이생각으로 가득찼음 왜냐면 우리학원은 학년별로 지정된 반있고 반마다 시간표있고 그반에 쌤들이 들어와서 가르치는그런시스템인데(추억돋네ㅋㅋ반 문앞에 종이로 월~금 시간표 붙혀있고그랬는데ㅋㅋ그때로가고싶다ㅠ)수업시작시간다됐는데 원래있던반얘들은 하나도없고 태훈이만 달랑있었음ㅋㅋㅋ그래서 교무실가서(교무실이라해봤자 쉬는시간에 선생님들 모여있는데임) 선생님 1학년반바꼈어요??이러니까 아니 그대로야~이러길래 더 벙찜 그럼 쟤는 뭘까?ㅋㅋㅋㅋ그래서 일단 수업이 시작하니까 나는 반에 갔음 우리반 책상배열이 U 그러니까 ㄷ을 왼쪽으로 90도 돌린모양임 그래서 내가 걔맞은편에 앉았음 걔는 나보고 개깜놀하곸ㅋㅋㅋㅋ드디어 걔목소리를 처음들었음ㅋㅋㅋㅋㅋ자세한건 기억안나고 대충 이런대화내용임
"안녕^^"
"......안녕"
"너 왜 여기있어?"
"....너는 왜여기있어?"
"나는 이학원을 3년째다니니까"
"아....나 이학원 오늘부터다녀"
대충 이런 내용인걸로 기억남ㅋㅋㅋㅋ
초등학교1학년대화로안보이지만ㅋㅋ현재 28살인 나의 뇌에서 끄집어낸것이기때문에 말투가 저따구임ㅋㅋㅋ암튼 그것을 대화를 끝으로 쌤이 들어옴 쌤이 딴얘들은 다 입학식이라 부모님들이 오늘은 학원안보낸다고했다고ㅠㅠ부럽ㅠ그래서 쌤이 태훈이한테 한명뿐이지만 자기소개할래?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근데 걔가 누가봐도 하기싫은 내색이보였음ㅋㅋㅋㅋ그래서 내가 괜찮아요 저 쟤알아요 이랬음ㅋㅋㅋㅋㅋ무슨생각으로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쌤이 그래? 같은학교? 같은반?이러시길래 내가 같은학교는 맞는데 같은반이아니고 어쩌다가 알게됏다고 막 얘기해줬음 물론 나를 두번쌩깐거는 말안했음ㅎ내가 어릴때는 자존심이있었나봄ㅋㅋㅋㅋㅋ까인걸말하고싶지않않음ㅋㅋ
.........놀라운사실말해줄까? 이 날의 이야기는 이게 끝임ㅋㅋ초등학교1학년들한테 멀 바라겠음ㅋㅋㅋ심지어 아무감정없는 그날처음만난얘들한테ㅋㅋㅋㅋ그냥 첫만남을 회상하고싶어서 적음ㅋㅋㅋㅋㅈㅅ
암튼 그러고 5년(!!)동안 그저그렇게지냄 걔랑 나랑 한번도 같은반안해서 학교에선 마주쳐도 인사안하고 학원에서 보면 인사하고 난 내친구들끼리얘기하고 지는 지친구들끼리얘기하고정말 5년동안 그게다임
그리고 대망의 6학년 빠밤!!
태훈이랑 같은반됨 심지어 짝지!!
우리6학년담임은이상하게 한번정한짝지는 안바꿈ㅋ고로 1년내내 나는 태훈이랑 짝지였음 처음 짝지됐을때 진짜 처음으로 학교에서 인사했음 심지어 태훈이가 먼저!! 왠열!
그래서 어...안녕 이러고 수업시작하길래 수업듣고있었음 물론 귀는 듣고있지만 머리에는 들어오지않았음ㅋㅋㅋㅋ그래서 그냥 태훈이 쓱~봤는데 너무 잘생긴거임ㅋㅋㅋㅋㅋ나는 이때 태훈이에 대한 감정이없을때임 그러니까 굉장히 객관적인 시각이였다는거임ㅋㅋㅋ왜 태훈인지 알려주겠음 걔가 차태현이랑 그 궁에 서브남주있잖아 김정훈 파도부른 UN에 그 분 그 둘을 절묘하게 잘섞은 그런얼굴임 그래서 태현에서 태 정훈에서 훈ㅋㅋㅋㅋ내가지었지만 잘지은듯ㅋㅋㅋㅋ(내눈이 객관적이였다는거를 증명해주는 사례는 나중에 나옴)그렇게 가까이서 본게 처음이라 그런지 얘가 잘생겼다는걸 왜 몰랐지? 이러면서 계속 보고있었음ㅋㅋㅋ근데 걔가 내눈빛을 느꼈나봄ㅋㅋㅋ
날 힐끔보는거임ㅋㅋㅋㅋㅋ난 그런거 신경쓰지않는아이ㅋㅋㅋㅋ계속봤음ㅋㅋ(참고로 이때까지도 좋아하는감정없었음)그러니까 걔가 왜? 내얼굴에 머묻었어?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아니 이러니까 그럼 나좀그만보고 칠판볼래? 이러는거임ㅋㅋㅋ그래서 내가 아무말도안하고있다가 태훈이한테 혹시 너 잘생겼다는소리못들어봤어? 이랬음ㅋㅋㅋㅋㅋ그러니까 태훈이가 목부터시작해서 얼굴이 미친듯이 빨개지는거임ㅋㅋㅋㅋㅋ난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물어본거임 아무대답이없길래 없었냐고오~~이러니까 쉿! 선생님 우리쪽본다 이러는거임ㅋㅋㅋ왜 난 그나이에 그게 멋져보이는지모르겠지만 뒤에 생각해보면 이때 맨처음 반한듯싶음ㅋㅋㅋㅋㅋㅋ순전히 얼굴보고 반한스타일ㅋㅋㅋ나는얼굴좀봄ㅋㅋㅋㅋㅋ내얼굴생각안하고ㅠㅠ무튼! 그래서 아 미안; 이러고 한 5분있다가 쌤이 발표시킨다고 했는지 암튼 뭘 하라고해서 교실이 미친듯이 조용했음 나는 물론 수업듣지않는얘였기때문에 상관안했지만! 태훈이한테 말걸기에는 교실이 너~~무 조용하길래 공책하나찢어서 쪽지처럼 해서 태훈이한테 줌 잘생겼다고들어본적없어?이렇게 적어서 줬는데 뭘 빠르게 적더니 종이던지듯이 주고 지할거하는거임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뭐지? 하고 봤더니 ×......×!! 아니,없어 해주면어디가 덧나나? ×!! 귀찮음이 눈에 보이는거임!! 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나는 꿋꿋히 그래? 너잘생김 이러고다시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보면미친듯ㅋㅋㅋㅋㅋ그러니까 태훈이가 내가보낸 쪽지를 진짜 한 3분을 뚫어져라쳐다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준 종이 다시 뺏어서 왜그래?? 이렇게 적고 다시줌 그러니까 정신차렸는지 아 그냥 고마워 이렇게 적고 주는거임 그때는 머가 좋은지도모르고 고맙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혼자쪼갬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쌤이랑 눈이 마주침ㅋㅋㅋㅋ삽됨ㅋㅋㅋㅋㅋ쌤이 나보고 다해서 그렇게 웃고있나 이러길래 뭐해야되는지 모르지만 일단 네 했음ㅋㅋㅋㅋ그러니까 쌤이 그래서 나와서 발표하자 이러길래 와우 더 삽됨ㅋㅋㅋㅋㅋㅋㅋㅋ이생각하면서 급하게 태훈이를 쳐다봤음 입모양으로 뭔 발표? 이러니까 턱으로 까딱해서 가르키는거있잖아? 칠판을 가르키는거임 그래서 칠판보니
'내 짝지에게 편지쓰기'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세상 그런멘붕이 없었음ㅋㅋㅋㅋㅋ일단 거짓말한걸 들키면 안되니 자연스레 앞으로 나감ㅋㅋㅋㅋ태훈이랑 쪽지한 종이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쌤은 아직도 그게 편지쓴 종이라고알고있을거임ㅋㅋㅋㄱ사랑해요 정화쌤♡ㅋㅋㅋ교탁앞에 서니 무슨 똥배짱인지 쪽지한걸보면서 막 글을 지어내기 시작함ㅋㅋㅋㅋㅋ지금 적은 글은 내기억과 태훈이의 기억을 조합해서 만들어낸거임ㅋㅋㅋㅋㅋ그때는 즉석에서 한거라 잘기억안남ㅋㅋㅋ일단 제목있는것처럼 당당히 읽음ㅋㅋㅋㅋ제목! 내짝지 태훈이ㅋ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는 머리에서 시키는대로함
내 짝지 태훈이에게
내 짝지 태훈이는 말이없다
내 짝지 태훈이는 키가크다
내 짝지 태훈이는 잘생겼다(이때 얘들이 다 오~~하면서 태훈이 쳐다봄ㅋㅋㅋㅋㅋㅋ태훈이 아까보다 얼굴더빨개짐ㅋㅋㅋ)
처음본뒤로 6년째지만 제대로 된 대화를 오늘 딱 한번한 내 짝지 태훈아 1년동안 대화많이하자 그리고 너 잘생겼다는 거 진심이야(ㅋㅋㅋㅋ미친듯)학원에서도 얘기많이하자 나름 6년친구 현이가(이건 내이름 물론 가명임ㅋ)
끝나자마자 반얘들이 다 우오오~~이럼ㅋㅋㅋㅋㅋㅋ난 그렇게 폭발적인반응일지 몰랐음ㅋㅋㅋㅋㅋ그러고 딱 자리에 앉는데 쌤이 태훈아 잘생겼다는데 답장은 해줘야지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체로 얘들 박수치기시작ㅋㅋㅋㅋ사실나도좀궁금했음 나랑 쪽지하면서 나한테 편지쓰고있었으니까 머라썼는지 좀 궁금하긴했음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박수치면서 우오~~이러면서 태훈이 등을 떠밀었음ㅋㅋㅋㅋㅋ태훈이가 딱 교탁앞에 서자마자 급 조용해짐ㅋㅋㅋ반얘들은 무슨 우리둘이 썸을타는거마냥 눈빛이 초롱초롱했음ㅋㅋㅋㅋ하지만 그럴일은 네이버ㅠㅠ태훈이는 절대 그럴일이없음ㅋㅋㅋㅋㅋ나도 그때는 그냥 순수하게 잘생겼다고만 말했기때문에 그럴일이없었음ㅋㅋㅋㅋㅋ다니한번말하지만 이때는 내가 태훈이를 좋아하는지몰랐음 다음이 되서 생각해보니 이때부터 내가좋아했구나 느꼈다는거지..무튼 태훈이편지는 이랬음
내짝지야 (네? 이름없이 내짝지야??ㅋ)
너는 한결같은아이구나
처음만났을때도 말이많았고(개새ㅋㅋㅋㅋㅋㅋ)
학원에서도 말이많았고
6학년되서도 말이많고
지금 내옆에 있는 이순간에도 말이많구나(ㅋㅋㅋㅋㅋ)
언젠간 너덕분에 선생님이랑 같이 앞에 불려가서 혼날일이있을것만같구나(예지력 상승ㅋㅋㅋㅋ)
그러니까 친해지는건좋은데 우리조금만조용히하자
내짝지야 잘지내보자(욕다하고 끝은 훈훈마무리ㅋㅋ)
p.s:잘생겼다고해줘서 고마워 너도 예.....뻐 끝
끝 읽자마자 반얘들 다환호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속으로 예쁘데..예쁘데..나보고 예쁘데..이생각만함ㅋㅋㅋㅋㅋ혼자 감격해서ㅋㅋㅋ물론 예의상으로 한걸 알고있지만ㅡㅡ...반얘들이 다 휘파람불고 우후~~이러니까 또 얼굴 시뻘개져서 들어오고ㅋㅋㅋㅋㅋ참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왜그렇게 순진했는지ㅋㅋㅋㅋㅋ지금은 전혀 안그런데ㅋㅋㅋㅋㅋ근데 다시한번말하지만 저건 진짜 예의상으로 한말임ㅋㅋㅋㅋㅋ쉬는시간되니까 반얘들이 우루루 우리둘이 앉은쪽으로 오는거임 여자얘들은 다 나한테 달라붙고 남자얘들은 다 태훈이한테 달라붙고 하는말이 너네 둘이사겨?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사귀긴무슨ㅋㅋㅋ오늘처음대화라는걸 해봤다니까ㅋㅋㅋ이러니까 그럼 왜 서로 이쁘고잘생겼데? 이러곸ㅋㅋㅋ이나이때는 이런대화만해도 사귀는줄아는거임ㅋㅋㅋㅋ아 순수했던시절....그래서 내가 편지안쓰고있었는데 쌤이 발표시키길래 급조했다고하니까 태훈이도 나도 그냥 답장하라길래 예의상한거야...진짜 정확히 이렇게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도 잊지못함ㅋㅋㅋㅋㅋ그때 내가 그말을 못들은척했지만 그말을 듣고 상처를 받음으로써 내가 아 얘를 좋아하나? 이생각을한거임 그말듣고 얘들 다 아~~이러고 다시 지들갈길감ㅋㅋㅋㅋ그리고 입학식에 내앞에있어서 급히말걸어서 친구가되었고 20년지난 아직도 베프인 재은이가(물론 또 가명ㅋ)화장실가자해서 일어났음 운좋게 같은반6년째라 재은이랑은 진짜 못볼거볼거다봄사이임 그래서 서로 비밀이없음 좋아하는사람 생기면 바로 말하고 그런사이임 그래서 화장실가는길에 내가조용히말함 나 태훈이 좋아하는거같애ㅋㅋㅋㅋ이러니까 재은이가 나를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뭐야 반응이 왜그러냐니까 아까 태훈이한말에 상처받은 표정이길래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네 이러는거임 아 역시 내친구멋졍♡♡ 그러더니 재은이가 언제부터?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한 30분전부터? 이러니까 재은이가ㅋㅋㅋㅋ도라이네ㅋㅋㅋㅋㅋㅋㅋ이럼 화장실갔다오고 내자리앉았는데 커피우유가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이거뭐지? 하고있었는데 태훈이가 내가준거 이러는거임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잉?이러니까 예의상한건맞는데 예의상했다는말로 기분나쁘지말라고....하....이 농약같은 머스마....거기에 또 한번 반함ㅋㅋㅋㅋㅋㅋ비록 내가 못먹는 커피우유였지만 아..이러고 가방에 넣음ㅋㅋㅋㅋㅋ기분좋아서 고마워 나 근데 그런걸로 기분안나빠ㅎㅎ이랬음ㅋㅋㅋ그랬더니 피식웃더니 다행이네..이러고 끼루루루룰~~~그 모습에 또 반함ㅋㅋㅋㅋㅋ그렇게 내 짝사랑이 시작됐음....
적고나니 너무 정신없네...다음부터 제대로 된이야기가 시작인데 좀 머리속에서 정리하고 적어야겠음 우리다음시간에 만나요ㅎㅎㅎ안뇽~~
20년째사랑중(스압주의)
나는 생각&줏대&자존심그리고 뜬금이란게 없으므로 음슴체 가겠음ㅋㅋㅋㅋ
요즘 페북에 이모씨?가 네이트판에 있는 재밌는 얘기를 많이 올리시길래 그거 보면서 밤 샌적많음ㅋㅋ그게 요즘 내일상임ㅋㅋㅋㅋ게시물 댓글보면 이런사람요즘많음ㅋㅋㅋ
아무튼 이 얘길하는이유는 그 설렘설렘하고 그런 글 보면 문득 이런생각이듬(참고로 나는 28살 결혼을 앞두고있음)
"나는 내 (예비)남편이랑 언제 처음 만났더라??"
이러고 생각해보니 우리도 겁나게ㅋㅋㅋㅋ다사다난하고 우여곡절많고 그런거임ㅋㅋㅋ세상에 내가 이런일도 다겪네 인소인줄ㅋㅋㅋ이런적도 많음
그래서 결혼하고 애낳고 살림하고이러다보면 이런 풋풋한시절 기억못하면서 살까봐 가끔 생각나면 꺼내봐야지 이런계기로 글을 올리게됨ㅋㅋㅋ너무 내생각만한건갘ㅋㅋㅋ안 보실분들은 안봐도 됨 내 추억간직용임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나 말할게있는데 그 페북스타님 글보면 자작이네 이러고 이거이거는 말이안된다 이런사람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그 글주인공들이 이건 이래서 이거고 저거는 저래서 저거고 막 설명하던데 나는 그런성격못됨ㅋㅋㅋㅋㅋㅋ그냥 자작같은데..이러면 ㅇㅇ그러면보지마셈..이런성격임ㅋㅋㅋ설명하기도귀찮고 쌩판모르는남한테 굳이 설명까지 해야되나싶음..그래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자작나무타는냄새가나면 쿨하게 미련없이 뒤로가기누르십시오...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서론이 너무 김
그럼 start!
때는 바야흐로 20년전...(나 늙음ㅠ)
나는 걍 진짜 너무나도 평범한 초딩이였음 딱 8살! 지금은 유치원생들이 학원다니는거 늘 있는거같지만 나때는 유치원생이 학원다니는게 참 이상한거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럼 하지만 우리 의지의 마미님 나를 5살때부터 학원에 보냄 내가 공부잘하길기대했나봄ㅋㅋㅋ엄마 미안ㅠ무튼 5살때부터 7살때까지는 물은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이심정으로 학원다님 한마디로 아무생각없이다님ㅋㅋㅋ그냥 엄마가 학원가자하면가고 학원선생님이 집가자이러면 집가고이랬음 근데 8살되고 초등학교입학식을 갔음 울학교가 생긴지얼마안된학교였음 내가 7횐가? 7회졸업생임 한마디로 나 입학했을때 생긴지 2년정도된학교ㅋㅋㅋㅋ그래서 입학식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음 내학년은 5반까지있고 반마다 많아봐야 30명? 그정도가 다임 그래서 왠만하면 학생들이 다보였음 내가 유달리 키가큰것도 있었지만(지금 170cmㅋ)학생수도 별로 많지도않은것도 한몫했음 어릴때는 학교입학식이 신기했으니까 학교구경할려고 엄마 졸라서 30분일찍갔음 그러고 엄마한테는 30분후에 차로올께이러고 학교안에 들어갔음 그냥 나한테는 다신세계였음ㅋㅋㅋ칠판도 신세계ㅋㅋ분필도신세계ㅋㅋ그 칠판지우개터는 갈색통?그것도신세계ㅋㅋㅋ은색연필깎이도신세계ㅋㅋㅋ반마다 있는 컴퓨터도신세계ㅋㅋㅋ그래서 계속 우와우와거리면서 막 구경하는데 선생님이 있었나봄 그래서 나보고 나가라했음ㅠ함부로 들어오면안된다고ㅠ나쁜선생님ㅠ아무튼 그러고 선생님따라서 나가고있는데 내가 있던교실 옆옆옆반 그러니까 내가 1반에 있었으면 4반에 어떤남자얘가 내가 하는짓을 똑같이하고있는거임ㅋㅋㅋㅋㅋ그러니까 선생님이 걔보고도 나오라고하는거임ㅋㅋㅋ그래서 걔가 딱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우와~이랬음 그 이유는 왜냐 두구두구두구...나보다 키가컸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이유가 허무하다하시면 소녀 할말이 없지만서도 할말이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또래에 비해 키가컸기때문에 2차성장오지않은 남자얘들또한 나보다 키가작았음 나보다 키큰얘를 한번도본적이없었음 그래서 너무신기해서 이름나이이딴거묻지않고 걔보고 너 키몇이야? 나보다크다아~~우와~이랬음 똥꼬발랄미친ㅋㅋㅋㅋ근데 그아이는 나를 얘는 뭐야; 이런 눈빛으로보고 지갈길가는거임ㅋㅋㅋㅋ8살인 나는 당연히 상처받고 내가 뜬금없이 똥꼬발랄했던거 생각안하고 쟤는 싸가지없는아이구나 하고 그냥 넘겨버렸음ㅋㅋㅋ다시볼일없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30분지나고 엄마한테가고 입학식할려고 운동장에 섰음 반끼리 한줄로 쫘악~~나는 4반이였음 그래서 4반줄맨끝에서있는데 5반줄끝에 아까 걔가 보이는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팡팡하고싶지만 그때는 왜그랬는지 걔한테 인사를한거임ㅋㅋㅋㅋ내혀를자르고싶음ㅋㅋㅋ안녕~~이랬음 이러니까 또 눈빛이 얘는 뭐지; 하는 눈빛인거임ㅋㅋㅋ내가 20년이지나도 잊지못함ㅋㅋㅋㅋ그 눈빛ㅋㅋㅋ그래서 그냥 손내리고 이름도모르는 앞에얘한테 말거는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발력보소ㅋㅋㅋㅋㅋ근데 놀라운게 그 앞에있는얘가 지금 내베프임ㅋㅋㅋ아무튼 입학식을 그렇게 보내고밥먹고하다보니 학원갈시간인거임ㅋㅋㅋ입학식날에도 학원가야되냐고 징징댔지만 우리엄니 심지곧으신분ㅋㅋㅋ나를 손수 학원앞까지 데려다줌 학원들어가니까 나를 두번이나 얘는 뭐야;라는 눈빛으로 쳐다본 걔가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이제 부터 얘를 태훈이라고하겠음 이유는 나중에ㅋㅋㅋㅋ난 얘가 왜 여기있지;; 이생각으로 가득찼음 왜냐면 우리학원은 학년별로 지정된 반있고 반마다 시간표있고 그반에 쌤들이 들어와서 가르치는그런시스템인데(추억돋네ㅋㅋ반 문앞에 종이로 월~금 시간표 붙혀있고그랬는데ㅋㅋ그때로가고싶다ㅠ)수업시작시간다됐는데 원래있던반얘들은 하나도없고 태훈이만 달랑있었음ㅋㅋㅋ그래서 교무실가서(교무실이라해봤자 쉬는시간에 선생님들 모여있는데임) 선생님 1학년반바꼈어요??이러니까 아니 그대로야~이러길래 더 벙찜 그럼 쟤는 뭘까?ㅋㅋㅋㅋ그래서 일단 수업이 시작하니까 나는 반에 갔음 우리반 책상배열이 U 그러니까 ㄷ을 왼쪽으로 90도 돌린모양임 그래서 내가 걔맞은편에 앉았음 걔는 나보고 개깜놀하곸ㅋㅋㅋㅋ드디어 걔목소리를 처음들었음ㅋㅋㅋㅋㅋ자세한건 기억안나고 대충 이런대화내용임
"안녕^^"
"......안녕"
"너 왜 여기있어?"
"....너는 왜여기있어?"
"나는 이학원을 3년째다니니까"
"아....나 이학원 오늘부터다녀"
대충 이런 내용인걸로 기억남ㅋㅋㅋㅋ
초등학교1학년대화로안보이지만ㅋㅋ현재 28살인 나의 뇌에서 끄집어낸것이기때문에 말투가 저따구임ㅋㅋㅋ암튼 그것을 대화를 끝으로 쌤이 들어옴 쌤이 딴얘들은 다 입학식이라 부모님들이 오늘은 학원안보낸다고했다고ㅠㅠ부럽ㅠ그래서 쌤이 태훈이한테 한명뿐이지만 자기소개할래?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근데 걔가 누가봐도 하기싫은 내색이보였음ㅋㅋㅋㅋ그래서 내가 괜찮아요 저 쟤알아요 이랬음ㅋㅋㅋㅋㅋ무슨생각으로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쌤이 그래? 같은학교? 같은반?이러시길래 내가 같은학교는 맞는데 같은반이아니고 어쩌다가 알게됏다고 막 얘기해줬음 물론 나를 두번쌩깐거는 말안했음ㅎ내가 어릴때는 자존심이있었나봄ㅋㅋㅋㅋㅋ까인걸말하고싶지않않음ㅋㅋ
.........놀라운사실말해줄까? 이 날의 이야기는 이게 끝임ㅋㅋ초등학교1학년들한테 멀 바라겠음ㅋㅋㅋ심지어 아무감정없는 그날처음만난얘들한테ㅋㅋㅋㅋ그냥 첫만남을 회상하고싶어서 적음ㅋㅋㅋㅋㅈㅅ
암튼 그러고 5년(!!)동안 그저그렇게지냄 걔랑 나랑 한번도 같은반안해서 학교에선 마주쳐도 인사안하고 학원에서 보면 인사하고 난 내친구들끼리얘기하고 지는 지친구들끼리얘기하고정말 5년동안 그게다임
그리고 대망의 6학년 빠밤!!
태훈이랑 같은반됨 심지어 짝지!!
우리6학년담임은이상하게 한번정한짝지는 안바꿈ㅋ고로 1년내내 나는 태훈이랑 짝지였음 처음 짝지됐을때 진짜 처음으로 학교에서 인사했음 심지어 태훈이가 먼저!! 왠열!
그래서 어...안녕 이러고 수업시작하길래 수업듣고있었음 물론 귀는 듣고있지만 머리에는 들어오지않았음ㅋㅋㅋㅋ그래서 그냥 태훈이 쓱~봤는데 너무 잘생긴거임ㅋㅋㅋㅋㅋ나는 이때 태훈이에 대한 감정이없을때임 그러니까 굉장히 객관적인 시각이였다는거임ㅋㅋㅋ왜 태훈인지 알려주겠음 걔가 차태현이랑 그 궁에 서브남주있잖아 김정훈 파도부른 UN에 그 분 그 둘을 절묘하게 잘섞은 그런얼굴임 그래서 태현에서 태 정훈에서 훈ㅋㅋㅋㅋ내가지었지만 잘지은듯ㅋㅋㅋㅋ(내눈이 객관적이였다는거를 증명해주는 사례는 나중에 나옴)그렇게 가까이서 본게 처음이라 그런지 얘가 잘생겼다는걸 왜 몰랐지? 이러면서 계속 보고있었음ㅋㅋㅋ근데 걔가 내눈빛을 느꼈나봄ㅋㅋㅋ
날 힐끔보는거임ㅋㅋㅋㅋㅋ난 그런거 신경쓰지않는아이ㅋㅋㅋㅋ계속봤음ㅋㅋ(참고로 이때까지도 좋아하는감정없었음)그러니까 걔가 왜? 내얼굴에 머묻었어?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아니 이러니까 그럼 나좀그만보고 칠판볼래? 이러는거임ㅋㅋㅋ그래서 내가 아무말도안하고있다가 태훈이한테 혹시 너 잘생겼다는소리못들어봤어? 이랬음ㅋㅋㅋㅋㅋ그러니까 태훈이가 목부터시작해서 얼굴이 미친듯이 빨개지는거임ㅋㅋㅋㅋㅋ난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물어본거임 아무대답이없길래 없었냐고오~~이러니까 쉿! 선생님 우리쪽본다 이러는거임ㅋㅋㅋ왜 난 그나이에 그게 멋져보이는지모르겠지만 뒤에 생각해보면 이때 맨처음 반한듯싶음ㅋㅋㅋㅋㅋㅋ순전히 얼굴보고 반한스타일ㅋㅋㅋ나는얼굴좀봄ㅋㅋㅋㅋㅋ내얼굴생각안하고ㅠㅠ무튼! 그래서 아 미안; 이러고 한 5분있다가 쌤이 발표시킨다고 했는지 암튼 뭘 하라고해서 교실이 미친듯이 조용했음 나는 물론 수업듣지않는얘였기때문에 상관안했지만! 태훈이한테 말걸기에는 교실이 너~~무 조용하길래 공책하나찢어서 쪽지처럼 해서 태훈이한테 줌 잘생겼다고들어본적없어?이렇게 적어서 줬는데 뭘 빠르게 적더니 종이던지듯이 주고 지할거하는거임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뭐지? 하고 봤더니 ×......×!! 아니,없어 해주면어디가 덧나나? ×!! 귀찮음이 눈에 보이는거임!! 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나는 꿋꿋히 그래? 너잘생김 이러고다시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보면미친듯ㅋㅋㅋㅋㅋ그러니까 태훈이가 내가보낸 쪽지를 진짜 한 3분을 뚫어져라쳐다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준 종이 다시 뺏어서 왜그래?? 이렇게 적고 다시줌 그러니까 정신차렸는지 아 그냥 고마워 이렇게 적고 주는거임 그때는 머가 좋은지도모르고 고맙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혼자쪼갬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쌤이랑 눈이 마주침ㅋㅋㅋㅋ삽됨ㅋㅋㅋㅋㅋ쌤이 나보고 다해서 그렇게 웃고있나 이러길래 뭐해야되는지 모르지만 일단 네 했음ㅋㅋㅋㅋ그러니까 쌤이 그래서 나와서 발표하자 이러길래 와우 더 삽됨ㅋㅋㅋㅋㅋㅋㅋㅋ이생각하면서 급하게 태훈이를 쳐다봤음 입모양으로 뭔 발표? 이러니까 턱으로 까딱해서 가르키는거있잖아? 칠판을 가르키는거임 그래서 칠판보니
'내 짝지에게 편지쓰기'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세상 그런멘붕이 없었음ㅋㅋㅋㅋㅋ일단 거짓말한걸 들키면 안되니 자연스레 앞으로 나감ㅋㅋㅋㅋ태훈이랑 쪽지한 종이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쌤은 아직도 그게 편지쓴 종이라고알고있을거임ㅋㅋㅋㄱ사랑해요 정화쌤♡ㅋㅋㅋ교탁앞에 서니 무슨 똥배짱인지 쪽지한걸보면서 막 글을 지어내기 시작함ㅋㅋㅋㅋㅋ지금 적은 글은 내기억과 태훈이의 기억을 조합해서 만들어낸거임ㅋㅋㅋㅋㅋ그때는 즉석에서 한거라 잘기억안남ㅋㅋㅋ일단 제목있는것처럼 당당히 읽음ㅋㅋㅋㅋ제목! 내짝지 태훈이ㅋ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는 머리에서 시키는대로함
내 짝지 태훈이에게
내 짝지 태훈이는 말이없다
내 짝지 태훈이는 키가크다
내 짝지 태훈이는 잘생겼다(이때 얘들이 다 오~~하면서 태훈이 쳐다봄ㅋㅋㅋㅋㅋㅋ태훈이 아까보다 얼굴더빨개짐ㅋㅋㅋ)
처음본뒤로 6년째지만 제대로 된 대화를 오늘 딱 한번한 내 짝지 태훈아 1년동안 대화많이하자 그리고 너 잘생겼다는 거 진심이야(ㅋㅋㅋㅋ미친듯)학원에서도 얘기많이하자 나름 6년친구 현이가(이건 내이름 물론 가명임ㅋ)
끝나자마자 반얘들이 다 우오오~~이럼ㅋㅋㅋㅋㅋㅋ난 그렇게 폭발적인반응일지 몰랐음ㅋㅋㅋㅋㅋ그러고 딱 자리에 앉는데 쌤이 태훈아 잘생겼다는데 답장은 해줘야지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체로 얘들 박수치기시작ㅋㅋㅋㅋ사실나도좀궁금했음 나랑 쪽지하면서 나한테 편지쓰고있었으니까 머라썼는지 좀 궁금하긴했음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박수치면서 우오~~이러면서 태훈이 등을 떠밀었음ㅋㅋㅋㅋㅋ태훈이가 딱 교탁앞에 서자마자 급 조용해짐ㅋㅋㅋ반얘들은 무슨 우리둘이 썸을타는거마냥 눈빛이 초롱초롱했음ㅋㅋㅋㅋ하지만 그럴일은 네이버ㅠㅠ태훈이는 절대 그럴일이없음ㅋㅋㅋㅋㅋ나도 그때는 그냥 순수하게 잘생겼다고만 말했기때문에 그럴일이없었음ㅋㅋㅋㅋㅋ다니한번말하지만 이때는 내가 태훈이를 좋아하는지몰랐음 다음이 되서 생각해보니 이때부터 내가좋아했구나 느꼈다는거지..무튼 태훈이편지는 이랬음
내짝지야 (네? 이름없이 내짝지야??ㅋ)
너는 한결같은아이구나
처음만났을때도 말이많았고(개새ㅋㅋㅋㅋㅋㅋ)
학원에서도 말이많았고
6학년되서도 말이많고
지금 내옆에 있는 이순간에도 말이많구나(ㅋㅋㅋㅋㅋ)
언젠간 너덕분에 선생님이랑 같이 앞에 불려가서 혼날일이있을것만같구나(예지력 상승ㅋㅋㅋㅋ)
그러니까 친해지는건좋은데 우리조금만조용히하자
내짝지야 잘지내보자(욕다하고 끝은 훈훈마무리ㅋㅋ)
p.s:잘생겼다고해줘서 고마워 너도 예.....뻐 끝
끝 읽자마자 반얘들 다환호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속으로 예쁘데..예쁘데..나보고 예쁘데..이생각만함ㅋㅋㅋㅋㅋ혼자 감격해서ㅋㅋㅋ물론 예의상으로 한걸 알고있지만ㅡㅡ...반얘들이 다 휘파람불고 우후~~이러니까 또 얼굴 시뻘개져서 들어오고ㅋㅋㅋㅋㅋ참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왜그렇게 순진했는지ㅋㅋㅋㅋㅋ지금은 전혀 안그런데ㅋㅋㅋㅋㅋ근데 다시한번말하지만 저건 진짜 예의상으로 한말임ㅋㅋㅋㅋㅋ쉬는시간되니까 반얘들이 우루루 우리둘이 앉은쪽으로 오는거임 여자얘들은 다 나한테 달라붙고 남자얘들은 다 태훈이한테 달라붙고 하는말이 너네 둘이사겨?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사귀긴무슨ㅋㅋㅋ오늘처음대화라는걸 해봤다니까ㅋㅋㅋ이러니까 그럼 왜 서로 이쁘고잘생겼데? 이러곸ㅋㅋㅋ이나이때는 이런대화만해도 사귀는줄아는거임ㅋㅋㅋㅋ아 순수했던시절....그래서 내가 편지안쓰고있었는데 쌤이 발표시키길래 급조했다고하니까 태훈이도 나도 그냥 답장하라길래 예의상한거야...진짜 정확히 이렇게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도 잊지못함ㅋㅋㅋㅋㅋ그때 내가 그말을 못들은척했지만 그말을 듣고 상처를 받음으로써 내가 아 얘를 좋아하나? 이생각을한거임 그말듣고 얘들 다 아~~이러고 다시 지들갈길감ㅋㅋㅋㅋ그리고 입학식에 내앞에있어서 급히말걸어서 친구가되었고 20년지난 아직도 베프인 재은이가(물론 또 가명ㅋ)화장실가자해서 일어났음 운좋게 같은반6년째라 재은이랑은 진짜 못볼거볼거다봄사이임 그래서 서로 비밀이없음 좋아하는사람 생기면 바로 말하고 그런사이임 그래서 화장실가는길에 내가조용히말함 나 태훈이 좋아하는거같애ㅋㅋㅋㅋ이러니까 재은이가 나를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뭐야 반응이 왜그러냐니까 아까 태훈이한말에 상처받은 표정이길래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네 이러는거임 아 역시 내친구멋졍♡♡ 그러더니 재은이가 언제부터?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한 30분전부터? 이러니까 재은이가ㅋㅋㅋㅋ도라이네ㅋㅋㅋㅋㅋㅋㅋ이럼 화장실갔다오고 내자리앉았는데 커피우유가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이거뭐지? 하고있었는데 태훈이가 내가준거 이러는거임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잉?이러니까 예의상한건맞는데 예의상했다는말로 기분나쁘지말라고....하....이 농약같은 머스마....거기에 또 한번 반함ㅋㅋㅋㅋㅋㅋ비록 내가 못먹는 커피우유였지만 아..이러고 가방에 넣음ㅋㅋㅋㅋㅋ기분좋아서 고마워 나 근데 그런걸로 기분안나빠ㅎㅎ이랬음ㅋㅋㅋ그랬더니 피식웃더니 다행이네..이러고 끼루루루룰~~~그 모습에 또 반함ㅋㅋㅋㅋㅋ그렇게 내 짝사랑이 시작됐음....
적고나니 너무 정신없네...다음부터 제대로 된이야기가 시작인데 좀 머리속에서 정리하고 적어야겠음 우리다음시간에 만나요ㅎㅎㅎ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