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저희 부모님께서 결혼에 대해 이제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먼저 말씀을 하셨는데 남자 친구 부모님께서 어찌 반응이 별로 이신거에요..
이유인즉슨,, 두분이서 하고 계신 일에 돈이 묶여있으셔서 갑자기 결혼을 시킬려고 하면 결혼식부터 집까지 큰금액이 들어갈걸 생각하시니 막막하셨던것 같아요..
그건 정말 이해가 되더라구요, 안그렇겠어요 ! 저같아도 그랬을거 같아요..
하지만 처음에 결혼 이야기를 할때 남자 친구 부모님께서 말씀하셨었어요..
어차피 자금이 다 묶여있으니 대출을 받아서 시켜주시겠다고..
부모님께서 집을 해주신다는게 쉽지 않은거에요
요즘 서울에 전세집도 사실 엄청 비싸잖아요.. 하다 못해 오천이든 1억이든 돈을 보태주시는것만으로도 정말 크게 감사해야 할일이죠.. 하지만 부모님께서 사업수완이 뛰어나셔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이루셨어요.. 일반 월급 받아서 생활하는 저와 같은 사람은 만져보기도 힘든돈이 매월 들어와요..그렇기에 대출을 받아서 해주신다고 하셨어도 두분께 크게 부담이 될거라고는 생각을 안했어요..
그저 지금은 비록 부모님의 힘으로 시작하지만 우리가 빨리 자리잡아서 두배 세배로 갚아드려야겠다.. 부모님께 정말 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만 생각했죠,,
그런데 아무래도 막상 그게 현실로 와닿으니 부담이 되셨던 모양이에요
남자친구가 취업을 하면 이야기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지금 빨리 날을 잡고 예식장을 정해야 내년에 결혼식을 할 수 있는데 취업하고 정하면 결혼이 너무 늦어지니까.. 그러면 거의 노산 수준이라서 조바심이 났어요
연상 연하,, 결혼의 문턱 앞에서 무너져버렸어요..
수 많은 커플 중에
저희 같은 커플도 여럿 있을거에요.
저는 취업해서 자리잡은 결혼 적령기의 여자.
남자친구는 졸업과 취업을 앞둔 평범한 대학생
한살차이도 아닌 손가락 몇개 차이가 나다 보니 아니다 싶어 밀어내기를 몇번
그래도 인연인지 어느덧 마음속에 자리잡은 이 남자친구를 3년가까이 만나고 있어요
먼저 제 얘기를 하자면,,.,
주변에서 왜 자리잡은 남자를 안만나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느냐고
이해를 못하며 물음표를 던지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때마다 전
'내 남자친구는 지금 학생인게 당연한 나이이고,, 여러분들 나이가 되면
여러분들처럼 직장을 갖게 될거다...'
그렇게 나는 괜찮아 상관없어 라는 마인드로 흘려 들었지만
그래도 저도 여자인지라 어떤 때는 이렇게 억눌렀던 것들이 표출될때가 있어요..
저라고 뭐 자리잡은 사람 안만나고 싶었겠어요 ,,
하지만 저는 능력있고 다 갖춘 사람보다는 진국같은 제 남자친구가 좋았어요
그리고 그런 능력도 곧 갖출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만났어요
남자친구는 안그랬을가요 ?
왜 나이많은 여자를 만나! 이런소리 안들어봤을까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단 한번도 저에게 그런 말을 언급한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친구들이 내가 나이많다고 뭐라고 안해? 라고 물으면
안해~ 뭐가 많아 라며 저를 달래줄 정도로 너무 배려심깊은 남자였어요
그래서 별 탈 없이 잘 만났던것 같아요
지금생각해도 어쩌면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더 성숙한 사람인것 같아요.
그러던 중
결혼 적령기인 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결혼은 원하면 시켜주시겠다고, 집을 사주진 못하더라도
서울에 전세집 정도는 해주실수 있으시다고 해주시니 정말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하나 둘 준비를 시작하려고 했죠..
그러나 상황상 몇달 미뤄지다가 최근에 다시 이야기를 꺼냈어요
저희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저희 부모님께서 결혼에 대해 이제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먼저 말씀을 하셨는데 남자 친구 부모님께서 어찌 반응이 별로 이신거에요..
이유인즉슨,, 두분이서 하고 계신 일에 돈이 묶여있으셔서 갑자기 결혼을 시킬려고 하면 결혼식부터 집까지 큰금액이 들어갈걸 생각하시니 막막하셨던것 같아요..
그건 정말 이해가 되더라구요, 안그렇겠어요 ! 저같아도 그랬을거 같아요..
하지만 처음에 결혼 이야기를 할때 남자 친구 부모님께서 말씀하셨었어요..
어차피 자금이 다 묶여있으니 대출을 받아서 시켜주시겠다고..
부모님께서 집을 해주신다는게 쉽지 않은거에요
요즘 서울에 전세집도 사실 엄청 비싸잖아요.. 하다 못해 오천이든 1억이든 돈을 보태주시는것만으로도 정말 크게 감사해야 할일이죠.. 하지만 부모님께서 사업수완이 뛰어나셔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이루셨어요.. 일반 월급 받아서 생활하는 저와 같은 사람은 만져보기도 힘든돈이 매월 들어와요..그렇기에 대출을 받아서 해주신다고 하셨어도 두분께 크게 부담이 될거라고는 생각을 안했어요..
그저 지금은 비록 부모님의 힘으로 시작하지만 우리가 빨리 자리잡아서 두배 세배로 갚아드려야겠다.. 부모님께 정말 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만 생각했죠,,
그런데 아무래도 막상 그게 현실로 와닿으니 부담이 되셨던 모양이에요
남자친구가 취업을 하면 이야기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지금 빨리 날을 잡고 예식장을 정해야 내년에 결혼식을 할 수 있는데 취업하고 정하면 결혼이 너무 늦어지니까.. 그러면 거의 노산 수준이라서 조바심이 났어요
취업은 어차피 이번에 준비하고 있으니까 이번에 되거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어디든 될텐데..
취업할 능력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결혼할 날짜를 지금 정해놓고 예식장 예약까지는 해두는게 좋을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엄청난 서운함이 몰려오더군요..
저희 부모님만 제 나이때문에 급하지..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가 어리니까 저희 부모님보다는 급할거 없다고 생각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랬겠죠 이해해요.. 남자친구는 지금 나이에서 10년 후에 결혼한다고 해도
능력만 갖췄다면 전혀 이상할게 없는 나이니까요..
그런데 계속해서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는 그런 상황이
두분도 기분이 상하셨나봐요
딸이 결혼못한 노처녀도 아니고 이만큼 공부시키고 여기저기서 탐내는데도 불구하고
xx 하나만 보고 취업을 안했어도 결혼 시키려고 하는건데 누구를 결혼못해 안달난 사람마냥
만들어 버리신다고 엄청 화가 나셨더라구요..
저도 저희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도 들고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결심을 했죠
남자친구가 이번에 꼭 취업을 할수있게 해야겠다..
취업을 하려면 요즘은 토익점수와 스피킹점수가 기본이 되어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토익부터 시작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본인의 의지로 라기보다는 제가 시켜야 하는..
알아서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제가 바라던대로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시험 접수도 제가 말을 해야 하고.. 제가 하라고 해야 공부를 하는..
그냥 말도 없이 집에 방문하면 게임을 하고 있기 일쑤인 남자친구를 보며
자기 이대로 하다가는..정말 취업 못한다
우리 결혼하려면 일단 취업을 해야 진행이 될것 같으니까 이번에는 꼭 취업을 할수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그렇게 간절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남자친구도 몰랐겠어요
취업을 해야 결혼할 수 있겠구나 다 알고 있었을거에요
하지만 취업이라는게 내가 그만한 스펙을 갖고 있으면 자신있게 도전하는 길이 되지만
영어점수도 내뜻대로 안되고 자기의 현재 스펙이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있을것 같아보이지 않아서 인지 그렇게 취업에 적극적으로 매진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첫 취업엔 누구나 그렇잖아요
이름없는곳엔 들어가기 싫고..
그래서 남자친구의 마음은 이해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선택권이 없었어요..
부족한 스펙이지만 다른 경쟁력으로 밀어붙이면 된다..우리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그때는 어쩔수 없이 내년을 기약하면 되지만 최선을 다하지도 않은채 시간을 보내버리면 우리 결혼은 계속 미뤄지고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될수 있다고..
여러번 부탁조 사정조로 설득을 시켜 공부를 시켰어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남자친구에게 다다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학생에게 이것저것 잔소리하고 지적하는 선생님이 되어있더군요
그런게 반복되니 남자친구가 지쳐버린것 같아요..
저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빨리 취업을 해야하니까 되든 안되든 기본 스펙 갖춰놓고 취업에 정말 열심히 도전해보자.. 였는데 늘 갈때마다 특정 게임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가만히 지켜볼수만은 없었어요 이번에는 꼭 취업이 되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던것 같아요..
취업 때문에 결혼 준비에 브레이크가 걸렸으니 취업을 이번에 꼭 해야한다라는...
그러다 보니 제가 없으면 공부를 안하고 있었던 남자친구를 어떻게든 공부를 시켜보겠다고 같이 카페에가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집에서 같이 공부를 하기도 하고 했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게 감시라고 생각이 들었나봐요
안그래도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취업이라는 단어 그 한단어만으로도 사실 엄청난 스트레스 잖아요, 그런데 그런 힘든 시기에 안식처가 되어주어야 할 여자친구 마저 부모님처럼 이거해라 저거해라 왜안하냐 왜 그거밖에 못하냐 잔소리만 하고 있으니 얼마나 제가 싫었을까요?
심지어.. 어제는 기업 여러군데에 원서를 제출하는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2시 마감짜리 제출 하나 해놓고 3시까지 한시간동안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6시까지 마감인 회사들도 있는데 하나라도 더 써서 내는게 낫지 않느냐고..
그랬더니 확인을 안해봤다며..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음...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안그랬거든요..
취업을 준비할때 저는 정말 좋은 회사들은 어찌됫든 최대한 넣어보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하나만 제출한 후 다 끝난마냥 게임을 하고 있다는데
제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취업할 생각이 정말 있기는 한걸까..
써서 제출했다는 자소서를 한번 읽어봤죠..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맞춤법이 여러군데 틀려있는걸 보면서..
이거 한번 읽어는 보고 제출했냐고.. 이렇게 제출하면 그냥 탈락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복사해서 붙여넣기 티나게 글을 제출하냐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또 잔소리를 했네요..
그리고 게임도 물론 처음 자소서 쓰는데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본인은 힘들어서 잠시 쉬는 차원에서 했던 게임이었을거에요
그치만 또 그 게임이었던거죠
또 특정 그 게임..
정말 너무 짜증이 나서.. 오후에 제가 그 게임을 탈퇴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진짜 안할테니까 탈퇴는 하지 말라더군요..
그런데 남자친구의 특성상 그게 정말 경고였었나봐요
여지껏 저에게 큰 소리로 화낸적 한번 없는 남자친구였던지라..
그냥 탈퇴하지 말라고 이야기만 하는줄 알고 탈퇴를 했는데
심지어..화도 안낸체 하.. 한숨만 쉬면서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저에게 엄청 실망을 했다고 하는거에요.
저는 원래 게임을 하지도 않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어떤 게임에 빠져서 본인 말로는 스트레스 풀기용으로 하루에 두세시간 한다고 하지만
볼때마다 그 게임을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취업 준비며 뭐며 집중을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그전엔 한번도 게임에 빠져있는걸 본적이 없었어서.. 그냥 단순히 그 게임이 문제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탈퇴를 했던건데 남자친구는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저의 잔소리.. 저의 강압적인 태도
독단적인 태도에 이제 노이로제가 되어버린것 같더라구요..
추석동안 생각해보고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저와 함께 카페에서 같이 공부할 자신도 이제는 없데요..
제가 쳐다보면 감시하고 잇는것 같아서....
그리고 본인을 부부싸움을 하고 난 후 온몸이 멍이 들고 피투성이가 된 사람으로 비유를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그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을줄은 몰랐어요
본인은 표현했다고 하는데 사실 남자친구가 워낙 약하게 이야기를 해요
저는 늘 제가 서운한거 화나는걸 다 표현하는 반면에 남자친구는 오히려 저보다 성숙하죠
그랬기에 그 표현들을 제가 잘 새겨듣지 않았던걸까요..
그정도로 힘들어하는 줄은 몰랐는데
하나하나 이야기를 다 듣고보니 그동안 어떻게 참아왔나 싶을정도로 남자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되요..
사실 나이많은 저같은 여자친구 안만났으면
본인은 평범한 길을 걷고 있는거잖아요 지금,, 늦은게 아니잖아요..
저때문에 졸업을 빨리하려고 수업도 무리해서 당겨듣는 바람에 안그래도 온갖 피로가 가득쌓여있었을텐데 거기에다가 취업걱정에 또 결혼걱정까지..
몸이 열개여도 부족했을 남자친구..
괜히 저를 만나서 안해도 될 걱정으로 너무 큰 짐을 짊어지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고민이 되네요..
사실 저도.. 결혼이라는걸 생각하는데 있어 고민되는 부분이 없는게 아니에요 이제-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 어느누구와 비교해도..제가 포기할 수 없는 사람됨됨이 같은..
그사람만 가지고있는 그런 성격이라고 해야하나 언행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힘든것도 이겨낼수있는 좋은점이 있었기에 결혼을 하려고 했었던건데
그게 전부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힘들었겠지만 참 의지가 약하구나.. 이번 일뿐만이 아니라 지금껏 겪었던 많은 일화를 보면
제가 존경할수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끌고 가야 하는 스타일
계속 이렇게 살수는 없겠지요?
남자친구는 저의 잔소리와 말투 이런게 너무 상처받고 듣기 싫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한 저는 또 그럴게 뻔할테니까요..
안그런다고는 해도 배우고싶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자꾸 왜 저렇게 밖에 못하나 밉고 서운하면서 또 한심하게 느껴지니..
너무 멀리 왔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의 짐을 이제 그냥 덜어줄까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들 의견좀 주세요
어떤게 최선일까요 ?
글이 자칫 게임중독 어린 남자친구로 비춰질수도 있을것 같아 더 적자면..
절대 그렇지 않아요 평소 술담배도 안하거니와 게임도 2년동안은 전혀 안하던 남자친구였어요.. 그냥 메이플스토리라는거를 최근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시작한거 같더라구요..
정말 자상하고 성숙한 남자에요,,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끌고왔던 것이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