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고 황당하기그지없네요..

J2016.09.13
조회117
판에서 늘 글만보다가 이렇게 적어보긴처음이네요.
오늘 알바를하면서 어이없고황당한 일을겪었습니다.
여자로서 수치심도느꼈구요. (그보다 당시상황에선 그단어를 몰라서 넘겼던 제 자신이 너무..하..그런건지도모르고..)

일단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내용이길어질거같아서요
양해부탁드립니다..ㅠ

아는분이 피씨방을하는 분이 계셔서 그분부탁으로
알바를가게되었음

그전에도 몇번 대타를한적이있었는데
(가끔 이상한 손님들이오기도해요.)
오늘도 이상한 손님이 오려나 하는 생각도 들려는찰나
어떤 아저씨가 와서 pdf 문서를 수정하고싶다고
자기는 컴퓨터 다룰줄 모른다고하시는거임.
나보고대신해달라고.. 나도잘모르는데..ㅠ
그래서어찌어찌해드렸음.
고맙다고 음료수를 사주시더만 갑자기 나에게
카운터에서 이것도 인연인데(이게무슨인연인지?)
자기가 그림그리는 화가인데
본인이그렸다는 그림을 핸드폰 사진첩에서 찾아서 보여주면서 이그림들 밑에 그림사이즈랑 제목을 한글파일같은걸로 대신 써주면안되냐고 물어봄.
처음엔 화가라고하니 특이하다고생각했고
사진첩엔 온통 다 그림들뿐이었으니까 일단은 그아저씨얘기를 다들음. 본인이 컴퓨터다룰줄모른다고 추석지나면 시간이여유롭지않냐고 하는말에 그냥 네..하면서 억지웃음을 지음. 일단 나는 알바는 하지않았고 가끔 일생기면 봐주는정도였으니까 아저씨제안도 솔깃해짐.
그래서계속듣고있는데 그린 그림중에서 누드화가 있었는데 다른 꽃그림이나 선이나도형으로 그린그림들은 다 넘기면서 꼭 누드화에서 자꾸 확대를하면서 자기가 그렸다고 본인칭찬을 엄청해댐.
첨엔 그냥그랬는데 3,4번계속 누드화에서그러니깐이상하다고생각이들었음..허허..
그러다 계속 나보고 시간이 언제나냐고 어디학교다니느냐 이런걸 물어보는거임.
그러면서 무슨명함을 주면서 (명함에는 무슨 이사장?같은것이써있고 명함뒤장은 본인약력같은게 엄청조그맣게 빽빽히 적혀있었음)
시간있으면연락달라고 그럼.
내가 약간 주저하니깐 그 아저씨가 무슨갑자기
'사까ㅅ?는 아니니깐 걱정말라나 뭐라나
갑자기 그런소리를 하는거임.
그래서 사..뭐요? 이랬더니만 그냥지나감.
난 당시 사까ㅅ 이뜻을몰랐음.
계속 시간언제되냐, 지그린그림을 30분째 보여주고
한국에서 미술은 재미없다, 형편없다는 식이고
지가그린그림들을 해외에 출판할건데
나보고 그 밑에제목좀 컴퓨터로 자판쳐달라 이소리..
마침 단골손님이 오셔서 저한테 말걸고하니깐(저에겐 구원자죠..ㅠㅠ그분없었음 계속시달렸을듯)
그아저씨가 갑자기 아까줬던 명함 다시 집어넣더니
또 아까했던 래퍼토리ㅋㅋ
'인연이 있으면 또 보겠죠'
이러고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있었던일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다가
아까몰랐던 사까ㅅ 가무슨말이냐 물어보니
그새ㄲ가그런말도했냐며 신고하자고 노발대발함.
나도 전화끊고찾아보니 그제서야 화가치밀어오름.
하..도대체 왜 저런아저씨가 꼬이는건지모르겠음..
내가멍청하게생겨서그런건지 남말잘들어주게생긴건지
너무화가남

이글적고있는대도화가나네요

남자친구는 신고하자고그러는데
무슨물증이 있는것도아니고
이름도모르고 아무것도모르는데
혹여나 해코지할까봐 무서워서 신고도못하겠고..

다음엔 또 저런상황생기면 어떻게해야할지도모르겠고

저 아저씨가 왜저렇게 행동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사기꾼인지뭔지..

조언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