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걸스럽게(?) 식사하시는 엄마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ㅇㅇ2016.09.14
조회2,314
안녕하세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보시다시피 엄마의 잘못된 식습관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하고, 걱정도 많이 되어서 이곳에서 조언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제목을 보시다시피 저희 엄마는 식습관이 굉장히 안좋으세요
제가 라면을 끓일때면 항상 엄마한테 엄마도 드실거냐고 물어봐요
그럼 항상 절대 안드신다고 너희끼리 먹으라고 하셔놓곤
막상 라면 다 끓이면 와서 아예 자리잡고 그릇 뺏아서 국물 통째로 들이키세요ㅠㅠ
근데 이게 경우의 수처럼 가끔 그러시는게 아니고 백이면 백 항상 뭘먹든 안드신다해놓고 다 뺏아 드시고
덕분에 저는 두젓가락 먹으면 많이 먹은거에요ㅠㅠ
그리고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또 엄청 빨리드세요
진짜 음식에 환장한 사람처럼 허겁지겁 드시는데
그래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항상 잘 체하시고 까스활명수랑 매실을 달고 살아요
천천히 좀 드시라고해도 뭐 드실때는 옆사람 말소리도 안들리나봐요
밥먹을때 한 이야기는 전부 다 기억을 못하실 정도구요
뭐 드실때 쩝쩝쩝쩝 짭짭 후룩후룩 소리도 엄청 내면서 드시고
그것때문에도 솔직히 같이 밥먹으면 많이 짜증나기도해요
엄마한텐 진짜 죄송하지만 밥맛 떨어질정도로...ㅠㅠ
그리고 제가 따로먹는 국이나 짜장면같은걸 시키면 엄마가 자기 꺼 다 드시고 제꺼 뺏어드시기시작하는데
이상하게 엄마가 음식에 손을 데면 국이고 짜장면이고 국물이 흥건해지거나 간이 엄청 싱거워져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인터넷쳐봤더니 침...;;; 이라하더라구요
그거듣고 식겁했어요
그리고 또 엄청 많이 드세요 진짜 대식가구요
항상 그렇다기보단 정말 쫄쫄 굶고 한꺼번에 폭식하세요
진짜 커다란 양푼이 가득 채워서 비빔밥해서 혼자드시곤 후식으로 포도 세송이 드시고
또 다시 24시간 빙수집 같은데 가서 빙수한사발하세요
그래놓고 본인도 많이 배부르신지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숨만고르고 계시는게 일상이구요
자다가도 주방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들려서 가보면 엄마가 밥통 끌어안고 밥드시고 계시구요(새벽3,4시 쯤에요)
엄마가 이렇게 많이 드셔도 비만은 아니에요
체질상 잘 안찌시나봐요
40대 초반때까지만해도 엄청 마르셨는데
요즘 갱년기 오시면서 팔다리는 여전히 말랐지만 배만 임산부처럼 기형적으로 불러요
처음엔 보고 복수차신줄알고 엄청 놀랐거든요...
솔직히 짜증도 짜증이지만 엄마 나이가 있으시고 건강에도 무조건 문제가 있을것같은데
우선 봤을때 엄마가 비만도 아니고 그냥 배만 엄청 나와있으니
엄마가 그거 믿고 식단 관리를 안하시는것 같아요
제가 잘 설명해서 엄마한테 식단관리해서 건강챙기자 해봤는데
엄마가 엄청 서운해 하셨어요 자기가 그렇게 늙고 관리해야지만 건강 찾을수있어보이냐면서요...
제말은 절대 안들으세요
저도 저지만 제 동생(남자아이고 올해 중3이고 한참 성장기라 많이먹어요)은 식탐이 엄청난데
엄마한테 음식 계속 뺏기다 보니 이런것때문에 엄마랑 트러블이 많아요
언제는 엄마 이 식습관안고치면 가출해서 다시는 엄마얼굴 안볼거라고 동생이 난리 친 적이 있었는데도
절대 들을 생각을 않으세요ㅠㅠ
경각심을 일깨워 드리고 싶기도하고
저도 계속 먹을거 뺏기고 개걸스럽게 식사하시는 엄마때문에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거든요
뭔가 개선될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