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 소개
저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전에는 학원강사였고 결혼 후 남편과 상의해 일은 관뒀습니다. 친정 부모님은 다 각자 사업하셔서 친정이 경제적으로 풍요롭습니다.
2.시댁 소개
저희 시댁은 청각 장애 가지신 아버님, 암투병 중인 시할머님, 아주 작은 가게하다 망해서 빚만 떠앉고 백수인 노총각 아주버님이 계십니다. 저희 신랑 명의의 아파트에서 아버님, 시할머님, 아주버님이 "얹혀" 살고 계시며 대출금은 신랑이 전부 갚고 있습니다. 아버님 장애인 수당(?)과 할머님 노인연금(?)으로 세 명이 먹고 살고 따로 생활비는 안드립니다.
3.서로의 관계
부부 금슬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친정부모님께서는 순둥이 신랑이 성격 안좋은 당신들 딸(저요...)과 사느라 힘들거라며 늘 신랑 칭찬하고 뭐라도 챙겨주려고하고 심지어 외식할때도 가난한 사위 돈 부담 될까봐 늘 친정 아빠가 계산하십니다. 가난한 시댁 생각하면 속상하시지만 신랑이 저에게 참 잘하니 그거 하나 보고 신랑을 너무 이뻐하십니다. 부모 복 없는 신랑도 장인 장모님을 부모처럼 의지하고 늘 감사해하고 죄송해하고 참 잘합니다.
신랑이 시댁에서도 제 손에 물 안묻힙니다. 시할머님은 손주며느리라며 저 정말 이뻐하시구요 시할머님 생각하면 눈물날 정도로 너무 잘해주십니다. 시아버지는 동네에 소문이 다 났습니다. 며느리(저요..)사랑이 너무 과하셔서요.. 저만 보면 늘 웃으시고 저 밥도 못 차리게하십니다.
4.아주버님 이야기
이제 아주버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합니다. 들어주세요.
결혼전 신랑이 아주버님께, 결혼 할 여자 있다고 하자 아주버님은 다짜고짜 지금 결혼하면 분명 이혼할거라며 지금 이혼하면 우리 식구 다 주저앉고 망한다며 결혼을 말렸습니다.(동생 결혼할 상대가 누군지도 전혀 모르는데도요..)
결국 결혼 약속하고 처음으로 시댁에 갔는데
아주버님은 저를 처음 보시고는 아는척도 안하시고 인사도 안하시고 나가시더군요...;;; 별 신경안썼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주버님께 잘보이고싶어서 티셔츠를 포장해서 선물로 드렸습니다. 아주버님이 티셔츠만 입으시는지라 좋아하시는 브랜드 티셔츠를 사드렸습니다.
"아주버님~ 이거 저희 엄마가 아주버님 드리라며 주셨네요.."하고 방문 노크하자마자 낮잠자는 사람 깨웠다고 승질 바락바락냅디다. (시댁에는 저랑 아주버님만 있었네요) 그래서 너무 어이없어서 그냥 문앞에 선물만 놓고 왔습니다.
결혼 후에는 신혼집으로 이사한지 며칠 안돼서 밤에 갑자기 아주버님이 신랑에게 전화해서는 아빠 비싼 보청기가 고장난거같다며 아주버님이 막 엉엉 울고 이제 어떡하냐고 울고불고그럽디다. 신랑이 놀라서 시댁으로 달려가니 보청기 멀쩡하더군요...
그리고는 또 얼마 지나지않아 신랑에게 전화해 제 욕을 합디다. 제수씨가 할머니한테 반말하는거봤다, 결혼 잘못한거같다, 버릇이없다, 예의가 없다 기타 등등..
그래요. 저 시할머님께 반말합니다. 할머님 연세 90가까이 되셔서 진짜 미친듯이 소리질러야 겨우 알아들으십니다. "할머님, 진지 잡수셨어요?" 하면 백번 말해도 못 알아들으시는데 "할머니, 저녁 드셨어!!??" 라고 말하믄 한 열번만에 알아 들으십니다. 그래서 신랑이 아주버님께 단호하게, 내 와이프 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한동안 잠잠하더군요.
결혼한지 4년째인데 4년간 저희 친정에서는 "사돈댁 총각이 햄 소세지 좋아한댔지??"라며 매 명절마다 아주버님 좋아하는 선물 세트를 보냈습니다. 시댁서는 한번도 명절날 받은거 없구요. 친정서는 늘 뭐 바라고 선물 주는거 아니라고하십니다. 아주버님이 늘 고맙다는 말이 없길래 어느날은 들으라고 제가 "저희 부모님이 이거 아주버님 드시라고 보냈어요"하고 선물세트를 드렸는데 대꾸도 안하더군요..
그리고 올 해 사정이 생겨서 신랑과 잠시 주말부부를 하게 됐는데 저는 친정에서, 신랑은 시댁에서 살게됐습니다. 할머님 병세가 너무 안좋아 신랑이 필요했고 신랑은 저에게 시집살이도 힘들고 시할머니 병수발은 더더욱 못 들게 할거고 들어갈 방도 없다며 저를 친정으로 보냈습니다. 저는 거실에서라도 자면 된다며 주말부부 못한다했지만 결국 신랑은 물론이고 주변서도 다들 저를 말려서 친정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포장이사했지만 저희 친정 아버지가 시댁으로 와서 짐 나르는걸 도와줬는데 아주버님은 게임만하고 내다보지도 않더군요. 이사 끝나고 친정 엄마가 사위 짐 정리해주고 방 청소 해주겠다며 시댁에 왔는데 아주버님과 정면으로 마주졌는데도 아주버님이 친정 엄마를 개보듯 개무시합디다. 귀 안들리는 아버님은 상황 모르시고는 그저 반가워하시구 아주버님은 끝까지 저희 엄마한테 인사 한번 안하더군요.
그리고 이사 다 끝난 당일 밤... 신랑이 시댁으로 이사한 첫날부터 삼일 내내 밤마다 아주버님이 신랑을 앉혀놓고 제 욕을 하기시작합니다. 결혼 잘 못한거같다, 좋은 여자같지 않다, 할머니한테 반말한다, 고모들도 다 제수씨 싫어한다 등등등..... 신랑 참다참다 저를 시댁으로 부르저니 제 앞에서 울고불고 아주버님께 소리지릅디다. 아주버님한테 집 나가라 소리 지르고 시고모님들한테 전화해서 와이프가 뭘 그리 못했느냐고 소리 지릅디다. 그래서 제가 돌아가는 상황보고 얼추 얘기 듣고는 아주버님께 유치하게 왜 이러느냐고 언성높였습니다. 제가 언성 높이자마자 아주버님이 신랑에게 "이거봐!! 이거보라고 내가 뭐랬어~? 니 와이프 봐~ 나한테 소리 지르는거 봐~ 내가 이럴거라 말했지~?"하더군요.. 신랑이 계속 울고 부들부들 떨길래 결국 신랑 끌고 나와 좀 진정시켰습니다.
그날 밤 아주버님이 갑자기 짐을 싸시더니 저희 신랑에게 니 본심을 알겠다는 둥 그러면서 집 나가겠다고 가출하는 쇼를합니다. 저랑 신랑이 거실에 앉아서 언제 나가나 지켜봤지만 아주버님은 짐 싸놓고 컴퓨터 게임만 하시더군요. 그게 이틀전의 일입니다. 결국 가출한다고 쌩쇼를하시더니 안나갑니다.
그리고나서도 아주버님이 신랑 얼굴만 보면 제 욕을해서 둘이 또 싸우다가 결국 둘이 제 얘기 안하기로 약속했다네요..
어제 밤에 신랑이 저를 찾아와서 그러더군요.. 형이 꼭 애인 뺏긴 여자처럼 행동한다, 조금 이상하다.. 그래서 저도 그걸 이제 알았느냐, 나 너무 힘들다,하니 신랑이 "어쩌겠어... 하나뿐인 형인데...."하고는 한숨만 푹푹 쉽니다.
참, 어제 신랑이 퇴근 후 집에 가보니 신랑 침대 이불이 흐트러져있길래 방에 누가 들어왔었느냐고 물으니 아주버님이 낮동안 저희 신랑 침대에서 낮잠을 주무셨다네요.. 자기 방 냅두고 굳이 동생 방에서 동생 냄새 맡으며...
그리고 오늘 아주버님은 저희 신랑을 데리고 아침부터 마트가서 장보고 쇼핑하고 집안 대청소를 하셨습니다. 너무나 행복해하시면서요... 동생 와이프가 없으니 동생이 온전히 자기꺼가 된것같아 행복한가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도 기가 차고 어이없습니다. 그치만 진짜 지금 실제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저희 신랑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돈 한푼 없는 형이라서 나가라고도 못하고 싫은 소리도 못하고 저에게 와서는 한숨만 푹푹 쉬고... 그래도 형인데...하면서 고개만 푹 숙입니다...
남동생에게 집착하는 올가미 아주버닝
저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전에는 학원강사였고 결혼 후 남편과 상의해 일은 관뒀습니다. 친정 부모님은 다 각자 사업하셔서 친정이 경제적으로 풍요롭습니다.
2.시댁 소개
저희 시댁은 청각 장애 가지신 아버님, 암투병 중인 시할머님, 아주 작은 가게하다 망해서 빚만 떠앉고 백수인 노총각 아주버님이 계십니다. 저희 신랑 명의의 아파트에서 아버님, 시할머님, 아주버님이 "얹혀" 살고 계시며 대출금은 신랑이 전부 갚고 있습니다. 아버님 장애인 수당(?)과 할머님 노인연금(?)으로 세 명이 먹고 살고 따로 생활비는 안드립니다.
3.서로의 관계
부부 금슬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친정부모님께서는 순둥이 신랑이 성격 안좋은 당신들 딸(저요...)과 사느라 힘들거라며 늘 신랑 칭찬하고 뭐라도 챙겨주려고하고 심지어 외식할때도 가난한 사위 돈 부담 될까봐 늘 친정 아빠가 계산하십니다. 가난한 시댁 생각하면 속상하시지만 신랑이 저에게 참 잘하니 그거 하나 보고 신랑을 너무 이뻐하십니다. 부모 복 없는 신랑도 장인 장모님을 부모처럼 의지하고 늘 감사해하고 죄송해하고 참 잘합니다.
신랑이 시댁에서도 제 손에 물 안묻힙니다. 시할머님은 손주며느리라며 저 정말 이뻐하시구요 시할머님 생각하면 눈물날 정도로 너무 잘해주십니다. 시아버지는 동네에 소문이 다 났습니다. 며느리(저요..)사랑이 너무 과하셔서요.. 저만 보면 늘 웃으시고 저 밥도 못 차리게하십니다.
4.아주버님 이야기
이제 아주버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합니다. 들어주세요.
결혼전 신랑이 아주버님께, 결혼 할 여자 있다고 하자 아주버님은 다짜고짜 지금 결혼하면 분명 이혼할거라며 지금 이혼하면 우리 식구 다 주저앉고 망한다며 결혼을 말렸습니다.(동생 결혼할 상대가 누군지도 전혀 모르는데도요..)
결국 결혼 약속하고 처음으로 시댁에 갔는데
아주버님은 저를 처음 보시고는 아는척도 안하시고 인사도 안하시고 나가시더군요...;;; 별 신경안썼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주버님께 잘보이고싶어서 티셔츠를 포장해서 선물로 드렸습니다. 아주버님이 티셔츠만 입으시는지라 좋아하시는 브랜드 티셔츠를 사드렸습니다.
"아주버님~ 이거 저희 엄마가 아주버님 드리라며 주셨네요.."하고 방문 노크하자마자 낮잠자는 사람 깨웠다고 승질 바락바락냅디다. (시댁에는 저랑 아주버님만 있었네요) 그래서 너무 어이없어서 그냥 문앞에 선물만 놓고 왔습니다.
결혼 후에는 신혼집으로 이사한지 며칠 안돼서 밤에 갑자기 아주버님이 신랑에게 전화해서는 아빠 비싼 보청기가 고장난거같다며 아주버님이 막 엉엉 울고 이제 어떡하냐고 울고불고그럽디다. 신랑이 놀라서 시댁으로 달려가니 보청기 멀쩡하더군요...
그리고는 또 얼마 지나지않아 신랑에게 전화해 제 욕을 합디다. 제수씨가 할머니한테 반말하는거봤다, 결혼 잘못한거같다, 버릇이없다, 예의가 없다 기타 등등..
그래요. 저 시할머님께 반말합니다. 할머님 연세 90가까이 되셔서 진짜 미친듯이 소리질러야 겨우 알아들으십니다. "할머님, 진지 잡수셨어요?" 하면 백번 말해도 못 알아들으시는데 "할머니, 저녁 드셨어!!??" 라고 말하믄 한 열번만에 알아 들으십니다. 그래서 신랑이 아주버님께 단호하게, 내 와이프 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한동안 잠잠하더군요.
결혼한지 4년째인데 4년간 저희 친정에서는 "사돈댁 총각이 햄 소세지 좋아한댔지??"라며 매 명절마다 아주버님 좋아하는 선물 세트를 보냈습니다. 시댁서는 한번도 명절날 받은거 없구요. 친정서는 늘 뭐 바라고 선물 주는거 아니라고하십니다. 아주버님이 늘 고맙다는 말이 없길래 어느날은 들으라고 제가 "저희 부모님이 이거 아주버님 드시라고 보냈어요"하고 선물세트를 드렸는데 대꾸도 안하더군요..
그리고 올 해 사정이 생겨서 신랑과 잠시 주말부부를 하게 됐는데 저는 친정에서, 신랑은 시댁에서 살게됐습니다. 할머님 병세가 너무 안좋아 신랑이 필요했고 신랑은 저에게 시집살이도 힘들고 시할머니 병수발은 더더욱 못 들게 할거고 들어갈 방도 없다며 저를 친정으로 보냈습니다. 저는 거실에서라도 자면 된다며 주말부부 못한다했지만 결국 신랑은 물론이고 주변서도 다들 저를 말려서 친정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포장이사했지만 저희 친정 아버지가 시댁으로 와서 짐 나르는걸 도와줬는데 아주버님은 게임만하고 내다보지도 않더군요. 이사 끝나고 친정 엄마가 사위 짐 정리해주고 방 청소 해주겠다며 시댁에 왔는데 아주버님과 정면으로 마주졌는데도 아주버님이 친정 엄마를 개보듯 개무시합디다. 귀 안들리는 아버님은 상황 모르시고는 그저 반가워하시구 아주버님은 끝까지 저희 엄마한테 인사 한번 안하더군요.
그리고 이사 다 끝난 당일 밤... 신랑이 시댁으로 이사한 첫날부터 삼일 내내 밤마다 아주버님이 신랑을 앉혀놓고 제 욕을 하기시작합니다. 결혼 잘 못한거같다, 좋은 여자같지 않다, 할머니한테 반말한다, 고모들도 다 제수씨 싫어한다 등등등..... 신랑 참다참다 저를 시댁으로 부르저니 제 앞에서 울고불고 아주버님께 소리지릅디다. 아주버님한테 집 나가라 소리 지르고 시고모님들한테 전화해서 와이프가 뭘 그리 못했느냐고 소리 지릅디다. 그래서 제가 돌아가는 상황보고 얼추 얘기 듣고는 아주버님께 유치하게 왜 이러느냐고 언성높였습니다. 제가 언성 높이자마자 아주버님이 신랑에게 "이거봐!! 이거보라고 내가 뭐랬어~? 니 와이프 봐~ 나한테 소리 지르는거 봐~ 내가 이럴거라 말했지~?"하더군요.. 신랑이 계속 울고 부들부들 떨길래 결국 신랑 끌고 나와 좀 진정시켰습니다.
그날 밤 아주버님이 갑자기 짐을 싸시더니 저희 신랑에게 니 본심을 알겠다는 둥 그러면서 집 나가겠다고 가출하는 쇼를합니다. 저랑 신랑이 거실에 앉아서 언제 나가나 지켜봤지만 아주버님은 짐 싸놓고 컴퓨터 게임만 하시더군요. 그게 이틀전의 일입니다. 결국 가출한다고 쌩쇼를하시더니 안나갑니다.
그리고나서도 아주버님이 신랑 얼굴만 보면 제 욕을해서 둘이 또 싸우다가 결국 둘이 제 얘기 안하기로 약속했다네요..
어제 밤에 신랑이 저를 찾아와서 그러더군요.. 형이 꼭 애인 뺏긴 여자처럼 행동한다, 조금 이상하다.. 그래서 저도 그걸 이제 알았느냐, 나 너무 힘들다,하니 신랑이 "어쩌겠어... 하나뿐인 형인데...."하고는 한숨만 푹푹 쉽니다.
참, 어제 신랑이 퇴근 후 집에 가보니 신랑 침대 이불이 흐트러져있길래 방에 누가 들어왔었느냐고 물으니 아주버님이 낮동안 저희 신랑 침대에서 낮잠을 주무셨다네요.. 자기 방 냅두고 굳이 동생 방에서 동생 냄새 맡으며...
그리고 오늘 아주버님은 저희 신랑을 데리고 아침부터 마트가서 장보고 쇼핑하고 집안 대청소를 하셨습니다. 너무나 행복해하시면서요... 동생 와이프가 없으니 동생이 온전히 자기꺼가 된것같아 행복한가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도 기가 차고 어이없습니다. 그치만 진짜 지금 실제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저희 신랑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돈 한푼 없는 형이라서 나가라고도 못하고 싫은 소리도 못하고 저에게 와서는 한숨만 푹푹 쉬고... 그래도 형인데...하면서 고개만 푹 숙입니다...
이게 정상적인 형 동생 관계인가요...? 저는 이제는 아주버님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