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므너므ㅓ누머누머눠너무너무
감사해요 정말 !
복받으실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석 다 끝나가지만 그래도 즐거운 명절 되시길
아 맞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서 와 나도 애인 생기면 꼭 글 올려보고 싶다생각했는데..
이젠 가능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올릴 수 있다면 올려보도록하져
기다려주실분들이 있다면..? ㅎㅎ
댓글 달아주신분들 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다들 감사해요 !
(원문)
연애중인건 아니지만... 여기에 고민글 많이 올라오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걸 봐서 올려봐요 ㅎ
저는 고3이고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남자에요.
그렇다고해서 게이는 아닌데..
그냥 이친구만 좋은거같아요.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처럼
손도잡고싶고 스킨쉽도하고싶고 데이트도 하고싶고.
이 감정을 처음 느낀건 고2때였는데
처음엔 부정하려고 이 친구 무시하고 다니고
여자 만나고 다니고 이랬던거같아요.
그러다가도 결국엔 안되겠어서 포기하고 인정했죠.
근데 좋아하는 감정이란게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자꾸 주체가 안되더라고요.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항상 다른 애들한테 하는 행동과 저한테 하는 행동이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뭐랄까 얘가 그렇게 살가운? 성격은 아닌데 저한테만 유독 다정하게 대한다거나.. 하는 그냥 소소하게 나만 느낄 수 있는 그런거 있죠.
그러면 순간 혼자 설레서 움찔하고 얘가 스킨쉽이 되게 많은 편인데 그냥 어깨동무하거나 뭔가 애들이 이상한 행동하면 뭔가 귀엽다는 듯이 웃으면서 얼굴 이렇게 쓸어내려주는? 그런 얘 특유의 행동이 있는데
그런거도 너무 설레고 손만 스쳐도 놀라고했던거같아요
그러니까 전 그래도 나름 자제를 했다고 한건데 얘는 그걸 눈치를 챘나봐요.
언제 한번 밤에 학교 뒤에 있는 정자쪽으로 불러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갔죠.
그랬더니 난 너 좋은데 너도 나 좋냐고 이런식으로 뭔가 두루뭉술? 하게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순간 좋다고 말해야하는건가 얘는 날 친구로서 좋다고 한거겠지? 근데 왜 이걸 이밤중에 말하는거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멈칫했죠. 대답을 못하고.
그랬더니 떠봤다는 느낌? 처럼 웃더니 말 못하는거 보니까 나 좋아하는거 맞나보네 ~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 놀랐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아 뭐지.. 내가 좋아하는걸 눈치챈건가 아니 그러면 이런 반응이 나올리가 없는데 뭐지 아님 얘도 나한테 마음이 있나 아니 그럴일은 더더욱 없는데 그냥 장난친건가 하고 말았던거같아요.
근데 그날 이후로 얘가 더 스킨쉽이나.. 행동이 달라졌다고 해야하나.
뭔가 나중에 가선 짜증날정도로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한 일주일 지나고나서 얘한테 직접적으로 화를 냈더니 화낼줄 몰랐다는 완전 당황한 표정 짓더니 사과하더라고요. 그 뒤로는 좀 살짝 멀어진 느낌이었고.
그러다가 그제 추석연휴에 기숙사 친구들이랑 방잡고 1박2일로 놀러갔어요. 정시 안쓰고 수시 몰빵ㅇ인애들끼리만. 월요일부터 원서접수인데 거의 다 안전빵이고 면접준비만 남겨둔 상황이었어요.
주변 친구들이 요즘 운전면허 따서 학교 올 때 아빠 차 몰고 오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같이 놀러가는 친구들 중에도 운전면허 딴 친구가 있어서 멀리 가는것도 아니고
차 끌고 가자해서 먹을거랑 이런거 다 실어서 갔어요.
사실 방 잡은 목적이 술..이었거든요 죄송해요..ㅎ
이걸 써야 이야기 전개가 되서 ㅠㅠ
가서 낮엔 물놀이하고 고기 구워먹다가 밤되서 방에 다같이 모여서 먹는데 제가 술이 좀 많이 약하거든요.
이 친구는 술이나 담배나 뭐 이런거 절대 안해서 수능 100일주도 안먹었어요. 주변에서 안먹는 애 찾기가 쉽지않은데 의지가 겁나 강한거죠. 그 날도 그냥 자긴 안먹는다고 콜라랑 스파클링이랑 이런것만 먹고 제가 제일 먼저 취해서 몸을 못가누니까 나 먼저 데리고 재우고온다는 식으로 하고 둘이 방에 간거같아요.
그러고 전 딱 둘만 남겨지고 술기운도 오르고 하니깐 뭔가 용기가 났나봐요. 그래서 막 횡설수설 고백을 했거든요.
나 너 좋아해 했더니
알아
라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어떻게 알았는데 언제부터? 했더니
좀 됐다고 그냥 너가 나 좋아하는거 딱 보니까 알겠던데?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근데 넌 아무렇지도 않아? 하니까
대답안하더니 갑자기 그냥너랑뽀뽀하면무슨느낌인지 궁금하다.
하길래 너무 당황해서 뭔데. 했더니 그냥. 이러더라고요
제생각엔 원래 제가 먹고나서 다음 날이 되면 기억을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기억 못할줄 알고 막말한거같아요.
저도 그날 미쳤는지 그럼 뽀뽀해보자고 하고 가서 뽀뽀했던거같아요. 애들이 밖에 있다는건 생각도 못하고.
얘도 딱히 거부는 안했고.ㅇ
그러고나서 그냥 잠든거같고. 얘도 애들 다 놀고나서 뒷정리한다음에 잔거같아요. 그러다가 다음날 오후에 일어났는데 얘만 없더라고요. 일어나서 얼굴 어떻게 보지 싶었는데 차라리 안심인거같가도하고..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 애들한테 물어봤더니 일 생겨서 먼저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집으로 갔고 연락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했는데 뭐라고 연락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연락을 못했어요.
그러다가 어젯밤에 톡이오더라고요 내일 만날 수 있냐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만나자고 했는데 오늘 밤에 만나면 고백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냥 지금 완전 간추려서 써놨지만 그동안 얘 행동중에 이해안되는 것들도 정말 많았고. 날 좋아하는건 아닐까 하는 가대를 심어주는 행동도 정말 많았어요.
뽀뽀라던가 하는것들도 정말 싫다면 거부를 했을거라 생각하고..
이 글만 봤을땐 저한테 마음이 있는거 같나요? 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 전 그냥 제 반응이 재밌어서. 놀리려고 그러는건가 생각도 많이 했고..
어쨌든간에 오늘 밤에 만나면 결과가 어떻든 결판울 지어야할거같아요. 이 친구가 만나자고 하는 이유도 그것같고 .
이 친구한테 고백하는거 3자의 입장에서 어때요?
괜찮을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고백할까 생각중인데 +추가)고백했어요
저 고백하고 왔어요.
음 댓글에 이미 고백한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그니까 제가 말한 고백은 그 친구에 마음을 듣고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말하는거였어요.
그때는 제정신도 아니었고 진지한 분위기도 아니었어서.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귀기로 했어요 저희.
얘기 들어보니까 이 친구는 저에 대한 감정을 깨달은지 얼마 안됬더라고요.
기껏해야 한두달정도..?
처음에는 자기가 뭐만 하면 제가 움찔거리고 반응하고 이런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했대요.
그래서 혹시 얘가 나 좋아하나 싶기도 하고 반응이 재밌으니까 더 스킨쉽하고 다른애들한테 하는거랑은 다르게 더 챙겨주기도 하고 했던거래요.
얘가 이런게 더 심해질쯤에 밤에 저 불러서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본거였거든요. 그게 생각나서 그때 나 불러서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본건 뭐였냐고 하니까
자기도 처음엔 호기심으로 하던게 시간이 지나니까 저랑 스킨쉽하는것도 좋고 하나하나 챙겨줘야할거같고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차마 자기가 날 이성적으로 좋아하는거라고는 인정을 못하겠고 신경은 쓰이니까 제 마음이 궁금했대요.
저도 자기처럼 이런 감정인건가.
근데 또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긴 뭐하니까 그런식으로 물어본건데 제가 또 대답못하고 머뭇거리는거 보면서 아 얘가 나 좋아하는거 맞구나 하고 확신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가 여름방학 보충할때였나 그랬는데 그때부터 얜 좀 자기 감정에 대해서 인정하지 못하고 혼란을 느낀거같고
난 얘한테 감정 없는데 얘가 나 좋아한다니까 호기심에 이런 기분 드는걸거야. 하고 합리화아닌 합리화를 했대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너 밤에 좋아하냐고 물어본 이후로 스킨쉽 심해지고 이래서 내가 화냈던건 기억나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왜 그랬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제가 그거가지거 화내서 당황했던건 기억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 좋아하는거면 이렇게 스킨쉽하고 더 다정하게 대해주면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화를 내니까 완전 놀랐었다고.
완전 어이없었음. ㅋㅋㅋ
이렇게 좀 싸우고나서 한동안 조금 멀어졌던 적이 있었는데 그니까 멀어졌다는게 같이 안놀고 이런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 대하는거처럼 똑같이 서로를 대하고 스킨쉽도 없고 그냥 이정도? 굳이 서로를 찾지않는..
저희가 같은 방을 썼는데도 새벽 2시까지 꽉꽉 채워서 심야자습하고 밥먹기 전에 일어나서 준비다하고 자습실에 있다가 아침먹으러가고. 일부러 안마주치려고 했거든요.
그때동안 이친구가 많은 생각이 들었대요.
좀 멀어지니까 뭔가 보고싶기도 하고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고.. 그러다가 아 나도 얠 좋아하는구나 하고 깨달은것같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로 그냥 자연스럽게 다시 가까워지고
조금은 평화롭게 지내다가 추석연휴때 그런일이 일어난거였거든요.
이 친구 얘기가 제가 술마시고 좋아한다고 하고 뽀뽀하고 이런거 기억도 못할줄알았데요. 자기를 좋아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그정도로 진지하게 생각할거라곤 생각 안했고.
자기도 제가 너무 좋긴한데. 동성이랑 사귄다는건 상상도 못해본 일이었으니까.. 그냥 이렇게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감정도 멀어지고 여자친구도 생기고 하지 않을까 했대요.
스쳐지나가는 감정이라고 생각한거같아요.
그래서 어차피 저도 그제 일 기억 못한다면 없는 일인척 덮어두자고 일단 기억하는지나 물어보자 하고 만나자했던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런것들 물어보기 전에 제가 먼저 그제 일 다 기억하고 좋아한다 한것도 진짜 진심이라고 너는 어떠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고. 나도 너 좋아하는거 맞는거같은데. 사실 사귄다거나 하는건 좀 무섭다고 그런거같아요.
사실 무서운건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괜히 막 죄짓는거 같기도하고.. 죄책감도 들고.
그래도 그런 짐들보다 좋아하는 감정이 더 크니까 어쩔 수 없겠더라고요.
앞으로 진지하게 서로 대화해가면서 헤쳐나가자고 하고
결국엔 만나보자고 했어요.
근데 뭔가 괜히 그 관계가 친구에서 연인..?..ㅋㅋㅋ
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하니까 음 어색해고 뭔가 부끄럽고
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아 들어가봐야겠다하고 데려다준다는것도 마다하고 뛰어왔어요..
톡오는데 뭔가 부끄러워서 톡 확인도 못하겠고..
전화도 목소리 못듣겠어서 못걸거같아요.. 후
일단 어.. 그래도 행복하네요
1년 반의 짝사랑이 끝난거니까.. ㅜㅜㅜㅜㅜㅠㅜㅠ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므너므ㅓ누머누머눠너무너무
감사해요 정말 !
복받으실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석 다 끝나가지만 그래도 즐거운 명절 되시길
아 맞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서 와 나도 애인 생기면 꼭 글 올려보고 싶다생각했는데..
이젠 가능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올릴 수 있다면 올려보도록하져
기다려주실분들이 있다면..? ㅎㅎ
댓글 달아주신분들 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다들 감사해요 !
(원문)
연애중인건 아니지만... 여기에 고민글 많이 올라오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걸 봐서 올려봐요 ㅎ
저는 고3이고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남자에요.
그렇다고해서 게이는 아닌데..
그냥 이친구만 좋은거같아요.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처럼
손도잡고싶고 스킨쉽도하고싶고 데이트도 하고싶고.
이 감정을 처음 느낀건 고2때였는데
처음엔 부정하려고 이 친구 무시하고 다니고
여자 만나고 다니고 이랬던거같아요.
그러다가도 결국엔 안되겠어서 포기하고 인정했죠.
근데 좋아하는 감정이란게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자꾸 주체가 안되더라고요.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항상 다른 애들한테 하는 행동과 저한테 하는 행동이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뭐랄까 얘가 그렇게 살가운? 성격은 아닌데 저한테만 유독 다정하게 대한다거나.. 하는 그냥 소소하게 나만 느낄 수 있는 그런거 있죠.
그러면 순간 혼자 설레서 움찔하고 얘가 스킨쉽이 되게 많은 편인데 그냥 어깨동무하거나 뭔가 애들이 이상한 행동하면 뭔가 귀엽다는 듯이 웃으면서 얼굴 이렇게 쓸어내려주는? 그런 얘 특유의 행동이 있는데
그런거도 너무 설레고 손만 스쳐도 놀라고했던거같아요
그러니까 전 그래도 나름 자제를 했다고 한건데 얘는 그걸 눈치를 챘나봐요.
언제 한번 밤에 학교 뒤에 있는 정자쪽으로 불러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갔죠.
그랬더니 난 너 좋은데 너도 나 좋냐고 이런식으로 뭔가 두루뭉술? 하게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순간 좋다고 말해야하는건가 얘는 날 친구로서 좋다고 한거겠지? 근데 왜 이걸 이밤중에 말하는거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멈칫했죠. 대답을 못하고.
그랬더니 떠봤다는 느낌? 처럼 웃더니 말 못하는거 보니까 나 좋아하는거 맞나보네 ~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 놀랐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아 뭐지.. 내가 좋아하는걸 눈치챈건가 아니 그러면 이런 반응이 나올리가 없는데 뭐지 아님 얘도 나한테 마음이 있나 아니 그럴일은 더더욱 없는데 그냥 장난친건가 하고 말았던거같아요.
근데 그날 이후로 얘가 더 스킨쉽이나.. 행동이 달라졌다고 해야하나.
뭔가 나중에 가선 짜증날정도로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한 일주일 지나고나서 얘한테 직접적으로 화를 냈더니 화낼줄 몰랐다는 완전 당황한 표정 짓더니 사과하더라고요. 그 뒤로는 좀 살짝 멀어진 느낌이었고.
그러다가 그제 추석연휴에 기숙사 친구들이랑 방잡고 1박2일로 놀러갔어요. 정시 안쓰고 수시 몰빵ㅇ인애들끼리만. 월요일부터 원서접수인데 거의 다 안전빵이고 면접준비만 남겨둔 상황이었어요.
주변 친구들이 요즘 운전면허 따서 학교 올 때 아빠 차 몰고 오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같이 놀러가는 친구들 중에도 운전면허 딴 친구가 있어서 멀리 가는것도 아니고
차 끌고 가자해서 먹을거랑 이런거 다 실어서 갔어요.
사실 방 잡은 목적이 술..이었거든요 죄송해요..ㅎ
이걸 써야 이야기 전개가 되서 ㅠㅠ
가서 낮엔 물놀이하고 고기 구워먹다가 밤되서 방에 다같이 모여서 먹는데 제가 술이 좀 많이 약하거든요.
이 친구는 술이나 담배나 뭐 이런거 절대 안해서 수능 100일주도 안먹었어요. 주변에서 안먹는 애 찾기가 쉽지않은데 의지가 겁나 강한거죠. 그 날도 그냥 자긴 안먹는다고 콜라랑 스파클링이랑 이런것만 먹고 제가 제일 먼저 취해서 몸을 못가누니까 나 먼저 데리고 재우고온다는 식으로 하고 둘이 방에 간거같아요.
그러고 전 딱 둘만 남겨지고 술기운도 오르고 하니깐 뭔가 용기가 났나봐요. 그래서 막 횡설수설 고백을 했거든요.
나 너 좋아해 했더니
알아
라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어떻게 알았는데 언제부터? 했더니
좀 됐다고 그냥 너가 나 좋아하는거 딱 보니까 알겠던데?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근데 넌 아무렇지도 않아? 하니까
대답안하더니 갑자기 그냥너랑뽀뽀하면무슨느낌인지 궁금하다.
하길래 너무 당황해서 뭔데. 했더니 그냥. 이러더라고요
제생각엔 원래 제가 먹고나서 다음 날이 되면 기억을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기억 못할줄 알고 막말한거같아요.
저도 그날 미쳤는지 그럼 뽀뽀해보자고 하고 가서 뽀뽀했던거같아요. 애들이 밖에 있다는건 생각도 못하고.
얘도 딱히 거부는 안했고.ㅇ
그러고나서 그냥 잠든거같고. 얘도 애들 다 놀고나서 뒷정리한다음에 잔거같아요. 그러다가 다음날 오후에 일어났는데 얘만 없더라고요. 일어나서 얼굴 어떻게 보지 싶었는데 차라리 안심인거같가도하고..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 애들한테 물어봤더니 일 생겨서 먼저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집으로 갔고 연락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했는데 뭐라고 연락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연락을 못했어요.
그러다가 어젯밤에 톡이오더라고요 내일 만날 수 있냐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만나자고 했는데 오늘 밤에 만나면 고백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냥 지금 완전 간추려서 써놨지만 그동안 얘 행동중에 이해안되는 것들도 정말 많았고. 날 좋아하는건 아닐까 하는 가대를 심어주는 행동도 정말 많았어요.
뽀뽀라던가 하는것들도 정말 싫다면 거부를 했을거라 생각하고..
이 글만 봤을땐 저한테 마음이 있는거 같나요? 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 전 그냥 제 반응이 재밌어서. 놀리려고 그러는건가 생각도 많이 했고..
어쨌든간에 오늘 밤에 만나면 결과가 어떻든 결판울 지어야할거같아요. 이 친구가 만나자고 하는 이유도 그것같고 .
이 친구한테 고백하는거 3자의 입장에서 어때요?
괜찮을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