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거 알고서도 그냥 적어봄 25살 여자임. 세 번째 연애중인데 세 번 다 이상하게 남친들의 집안사정이 안 좋음.나는 그냥 진짜 평범하게 사는 서민이라 큰 돈 걱정은 없지만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다!!!!’하면 ‘그래도 아끼자 엉엉 이번 달은 돈 모아서 000 살 거야!’하는 그런 정도?근데 남친집들은 돈 때문에 큰 소리 나는 집안들이었음. ‘개천에서 용나면 함께 개천에 빨려들어간다’는 말에 같이 못 웃음. 어쨌든 매번 나를 먼저 좋아해줘서 진짜 초반에는 (약 2주정도) 나보다 돈을 많이 썼음.이 때 더치페이 아예 안했다는 말은 아님. 번갈아 냄.그래서 한 2-3만원 차이 남.(비웃지 말아줘요 ㅠㅠ 학생에겐 만원이 큰 돈입니다 ㅠㅠ) 근데 그 후 부담 느끼는 게 보여서 ‘그래 내꺼는 내가 내야지! 같이 즐기는 건데’라는 생각으로 진짜 반반 냈음. 남친이 밥사고 내가 커피 사는 게 아니라 얼추 금액 비슷하게 맞춰서 냄. 어떨 때는 내가 많이 낸 날, 남친이 많이 낸 날도 있고.나중에는 데이트 통장도 씀. 매번 누가 낼지 눈치보고, 남친이 계산대 앞에서 머뭇거리며 여친이 냈음 하는 신호보는 게 싫었음. 근데.. 판을 보면 ‘현실에서 더치페이 안함’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한 거 보고 놀랐음....처음에는 ‘다들 각자의 연애 스타일이 있는 거니까. 같은 학생 처지에 너무 이기적이게 굴지 말자.’ 생각했음.근데 이제는 제발 그런 연애를 해보고 싶음. 더치페이를 아예 안하겠다는 얘기가 아님.나는 돈 때문에 데이트를 제대로 못 하는 게 싫음.매번 똑같은 루트의 데이트 너무 질림. (영화도 잘 못 봄.. 비싸니까. 카페도 잘 못 감. 한강만 엄청 많이 감)나도 뮤지컬 보고 싶은데 솔직히 내가 남자친구 돈까지 내주고 싶진 않음.내 티켓 내가 살 테니까 몇 달에 한 번 문화생활 하자고 할 때 표정이 안 굳는 남친이 있었으면 좋겠음.내가 부모님 얘기하면서 웃을 때 내가 눈치를 볼 필요없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음.둘러보면 해외여행 가는 사람 진짜 많은데 내 여행을 남친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뭔가 죄스러운 것도 싫음.선물 좀 받아보고 싶음.대우받고 싶은 만큼 먼저 대우해라기에 나 진짜 선물 많이 줌. 물론 큰 선물은 아님 거의 2~3만원 선에서..? (머그컵, 핸드크림, 옷, 스킨로션 등등ㅠㅠ) 왜냐면 나도 그 정도 선의 선물을 받고 싶었으니까ㅠㅠㅠㅠㅠㅠ근데 그냥 거기서 끝이었음... 갈수록 자존감이 낮아짐. 이런 걸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게 놀랍고 내가 그릇이 작은 사람이구나 싶기도 함.이제는 내가 부족한가 싶음. 외모로 고민한 적 한 번도 없는데 예전에 일베에서 ‘브로-그런 남자’였나. 그 가사 중에 ‘애매한 애들이 꼬인다는 건 니가 애매하다는 얘기야’에서 진짜 속상했음. 이젠 내가 애매한가 보다 싶음. 나는 술, 담배 안하고 여사친 없고 SNS 안하는 사람이 내 이상형임.근데 그런 사람을 만나면 그냥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거임 이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나와 비슷한 가정환경을 가진 남친을 만나고 싶음.대체 어디가면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음?술 담배 안하고 여사친 없고 SNS안하고 가정환경이 평범한 사람 ㅠㅠ들어줘서 고마워요 ㅠㅠ 73
가난한 사람이랑 연애하기 싫음
욕 먹을거 알고서도 그냥 적어봄
25살 여자임.
세 번째 연애중인데 세 번 다 이상하게 남친들의 집안사정이 안 좋음.
나는 그냥 진짜 평범하게 사는 서민이라 큰 돈 걱정은 없지만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다!!!!’하면 ‘그래도 아끼자 엉엉 이번 달은 돈 모아서 000 살 거야!’하는 그런 정도?
근데 남친집들은 돈 때문에 큰 소리 나는 집안들이었음.
‘개천에서 용나면 함께 개천에 빨려들어간다’는 말에 같이 못 웃음.
어쨌든 매번 나를 먼저 좋아해줘서 진짜 초반에는 (약 2주정도) 나보다 돈을 많이 썼음.
이 때 더치페이 아예 안했다는 말은 아님. 번갈아 냄.
그래서 한 2-3만원 차이 남.
(비웃지 말아줘요 ㅠㅠ 학생에겐 만원이 큰 돈입니다 ㅠㅠ)
근데 그 후 부담 느끼는 게 보여서 ‘그래 내꺼는 내가 내야지! 같이 즐기는 건데’라는 생각으로 진짜 반반 냈음.
남친이 밥사고 내가 커피 사는 게 아니라 얼추 금액 비슷하게 맞춰서 냄. 어떨 때는 내가 많이 낸 날, 남친이 많이 낸 날도 있고.
나중에는 데이트 통장도 씀. 매번 누가 낼지 눈치보고, 남친이 계산대 앞에서 머뭇거리며 여친이 냈음 하는 신호보는 게 싫었음.
근데.. 판을 보면 ‘현실에서 더치페이 안함’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한 거 보고 놀랐음....
처음에는 ‘다들 각자의 연애 스타일이 있는 거니까. 같은 학생 처지에 너무 이기적이게 굴지 말자.’ 생각했음.
근데 이제는 제발 그런 연애를 해보고 싶음.
더치페이를 아예 안하겠다는 얘기가 아님.
나는 돈 때문에 데이트를 제대로 못 하는 게 싫음.
매번 똑같은 루트의 데이트 너무 질림.
(영화도 잘 못 봄.. 비싸니까. 카페도 잘 못 감. 한강만 엄청 많이 감)
나도 뮤지컬 보고 싶은데 솔직히 내가 남자친구 돈까지 내주고 싶진 않음.
내 티켓 내가 살 테니까 몇 달에 한 번 문화생활 하자고 할 때 표정이 안 굳는 남친이 있었으면 좋겠음.
내가 부모님 얘기하면서 웃을 때 내가 눈치를 볼 필요없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음.
둘러보면 해외여행 가는 사람 진짜 많은데 내 여행을 남친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뭔가 죄스러운 것도 싫음.
선물 좀 받아보고 싶음.
대우받고 싶은 만큼 먼저 대우해라기에 나 진짜 선물 많이 줌. 물론 큰 선물은 아님 거의 2~3만원 선에서..? (머그컵, 핸드크림, 옷, 스킨로션 등등ㅠㅠ) 왜냐면 나도 그 정도 선의 선물을 받고 싶었으니까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냥 거기서 끝이었음...
갈수록 자존감이 낮아짐. 이런 걸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게 놀랍고 내가 그릇이 작은 사람이구나 싶기도 함.
이제는 내가 부족한가 싶음. 외모로 고민한 적 한 번도 없는데 예전에 일베에서 ‘브로-그런 남자’였나. 그 가사 중에 ‘애매한 애들이 꼬인다는 건 니가 애매하다는 얘기야’에서 진짜 속상했음. 이젠 내가 애매한가 보다 싶음.
나는 술, 담배 안하고 여사친 없고 SNS 안하는 사람이 내 이상형임.
근데 그런 사람을 만나면 그냥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거임
이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나와 비슷한 가정환경을 가진 남친을 만나고 싶음.
대체 어디가면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음?
술 담배 안하고 여사친 없고 SNS안하고 가정환경이 평범한 사람 ㅠㅠ
들어줘서 고마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