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나서 더 힘든 이별.. 도와주세요!!!!

IWASCAR2016.09.16
조회276

안녕하세요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전 5년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두달전쯤 헤어졌고
일주일전쯤 연락이 닿아서 얼굴을 보게되었습니다.
연락은 당연히 제가 먼저 했습니다.
헤어지게된 이유도 제 잘못이었고
제 성격 때문이었으니까요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당연한거라고 말을 해야할까요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전혀 어색함없이 대화가 이어졌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이때까지 헤어진적도 여러번있었고
다시 만나는일이 반복되었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붙잡기보단 마지막으로
얼굴보고서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이었는데..

잘얘기하고있던 여자친구가 울더군요
조금만 더 잘하지 왜 그렇게 못해줬었냐고
왜 이제서 연락을 하느냐고
난 이제 너 만날생각이 없는데..
이렇게 말하면서요.
저한테 안긴채로 울고있는 여자친구한테 저는
그냥 미안하다는말밖에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못난모습보여서 미안하다고, 너 정말 괜찮은 사람이니까 잘지내라고.

연락이 닿아서 여자친구를 보러가는 내내
감정이 너무 복잡했습니다.
난 분명히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었던건데
왜 이렇게 설레는지..

그렇게 울고있는 여자친구를 달래고서
집에 보내주고난뒤

전 진짜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는모습에 흔들린건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나고
조금 잠잠해지던것들도, 정리가 되어가던것들도 다 물거품이 되버린것처럼
모든게 헤어진 당일로 돌아가버린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몇일이 지나고나서..

어제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집에 보내준후로 제가 계속 연락을 이어갔었거든요..

중요한건 먼저 만나자고 말한건 여자친구였다는겁니다

진짜 너무 좋고, 행복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평소처럼 데이트 하듯이 영화도 보고, 손잡고 길거리에서 데이트도하고..
다 좋았는데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가장 큰문제는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감추지못한 저한테 있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여자친구를 바래주던중 전
속에 있는 얘기를 어렵게 꺼냈습니다.

다시 시작하고싶다고, 아직도 여전히 네가 좋다고.
다시 맘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근데 그게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끝까지 말을 피하더라구요

그러다 전 답답한마음에 얘기를 했습니다

다시 만날것도 아니면서 왜 만나자고했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말은..

미안 그럼 이제 안볼게.
난 너랑 이렇게 조금씩 만나다가 헤어지려고했어.

휴.

그말듣고나서 집에 돌아오니까 계속 머리가 멍하더라구요.
같이 있을땐 헤어지고 싶어하는 기색도 안보였고,
연락하는동안에도 그런 비슷한 얘기도 안했었는데..

제가 눈치가 너무 없는걸까요?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가 궁금해서요..

집에오고난뒤에 생각해보니 너무 부담을준거아닌가해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놨는데 읽고도 답장이 안오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여자를 만나봐도 같이 다니기가 스스로 민망하고 마음속엔 헤어진 여자친구밖에 없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