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트라우마로 인한 소심한성격을 어찌할까요

유전자2016.09.18
조회518

사회성이 부족해서 너무 힘들어 글을 써요.

 고구마 100개일지도모르니. 사이다를 원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방탈이어여서 죄송해요.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계셔요.

어렸을땐 자주 따랐지만 커가면서 말투나 생각이 닮아가더라구요.

직설.솔직.거침없는  이런단어가 그때의 저를 표현했을거에요.

 

아버지 직업때문에 자주 지역을 옮겨다녔어요. 생활은 부족하지 않지만

초등학교6학년에 전학온 이후로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지역간의 차이기도 하지만 그때부터 은따?왕따를 당했거든요.

1학기때 반에서 2~3등 한다던 아이가 학급회의에서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논의 했는데

그때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그 아이 이름과 얼굴도 아직도 생각나네요.

"왕따에는 이유가 있다. 그걸 알아야만 한다" 매우 충격이었어요. 내가 잘못한게 뭘까.

그냥 밝고 숨김없이 말한건데 그게 잘못된 거더라구요. 개인생활은 아니고 .

2학기때는 반에서  제일 잘나가는 애들 무리에 무리해서 들어갔어요. 그러니 풀리더라구요.

그때 애교하는 법을 배운것같아요. 너무 남성적이었거든요 그때...

 

중3때 전학갔어요. 또 다른 지역도 무리를 생활하지 않으면 은따 당하더라구요...눈빛이

재수없다고 여자애들에게 둘러쌓였었고 화장실에서도 둘러쌓인적 있어요.

그때도 무탈하게 무리생활에 들어갔었지요.

 

학창실절엔 따의 서러움 외로움의 아픔을 알기에 저는 고칠수 있을만큼

직접물어보고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중간성적에 중간 학교. 그리고 그저 졸업장.

 

직장의 중요성을 몰랐기에 대학교에서도 그저 시간낭비 허송세월.

공무원준비한다고 깝쳤을떄 3년이란 세월을 낭비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조심하고 눈치보던 말투도 없어지고 말을 버벅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소심도 왕소심이 되고..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낄수록 더 멀어져가더라구요.

호구가 되기도하고.ㅋ.....................................그렇더라요.

 

그래서 나 자신보다는 상대방이 중요했고 그것에만 치중했어요.

공부가 아니고 직장이 아니고 어떻게 상대방 마음에 들수 있을까.

그게 악순환을 불러올지 몰랐네요. 직장에 못들어가니 친했던 사람들과 당당하지못하고

오히려 수그려들어서 연락도 못해요. 참 한심하죠.

저도 그러는데 글을 읽는 님들은 어떻겠어요.

 

요즘 동호회 활동하려 노력하는데 말 한마디 할때마다 살얼음 걷는것같네요.

아무렇지 않은척하려고 해도 말하다가 버벅거리고 ..멍청해보일까봐...

나 무시하게하고싶진않고 대등해지고싶은데 그런척이라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제가 나이가 그래도 있는편이라 대우해주는데 뒤에선 깔볼까봐 조바심내거든요.

대화창을 위로 올려서 보고,,,갑자기 가만히 있다가 뭔가 바보같은짓한게 갑작 떠오르면

"으윽"하고 육성으로 소리내요..ㅠ그것도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네요.

 

이런 제가 어떻게 해야 당당해지고 눈치를 안 볼 수 있을까요..

 

더 문제는...가족이나 남자친구에는 당당히 제 의사를 말하며 산다는거에요.

참 치졸한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에게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 (비난만은..제발..삼가해주시길바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