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4살되었고 이제 갓 직장생활 시작한 여자입니다. 불과 3달전에 알게된 한 남자가 있습니다. 아는거라곤 이름 하나 압니다. 나이도 몰라요. 제 옆 부서에서 일하는 정도. 그 사람 업무가 무엇인지도 잘 몰라요. 그만큼 제가 그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요. 지금도 여전히. 그런데 어쩌다 한 일을 같이 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전 성격이 좀 활발해서 아무하고나 잘 친해져요. 잘 웃기도 하고. 그런데 그 분이 착각을 하셨는지 어쨌는지 밥 한끼 하자고 하네요. 그 분이 제일 도와준것도 좀 있고 해서 거절을 하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밥 한끼 먹었어요. 중요한 건 제가 술을 전혀 못합니다. 체질이예요. 박카스도 잘 못먹어요. 먹고나면 막 심장이 뛰거든요. 회식자리에서도 맥주 세모금 정도 마시는 편이예요. (우리 부서 사람들은 제가 체질상 잘 못 먹는거 아니까 이해해주세요. ) 삼겹살 먹으러가서 술을 자꾸 먹으라고 이러네요. 술 못마신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어요. 맥주마셔도 취하는데 소주마시면 쥐약이죠. 술 먹으라고 자꾸 강요해서 제가 딱 부러지게 말씀드렸어요. " 못 먹는다는데 자꾸 먹으라고 강요하는 거 저 정말 싫어해요." 그다음부턴 그렇게 강요하시진 않더라구요. 문제는 그 다음 날부터 밤마다 문자가 계속와요. 머 데이트하자, 나만의 연인이 되어달라.. 뭐 미친--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심각한 문자들이요. 며칠 대꾸도 안해주다가 회사에 그 부서 찾아가서 제가 싫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좋게 끝냈다면 제가 이렇게 글을 쓰지는 않았겠죠. 그 이후로 눈에 보이는 행동은 하지 않는데 은근한 압박이 들어오네요. 정말 하다하다 안되서 제가 마치고 이야기 좀 하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전에 팀 프로젝트 할때 과장(여자분임)님과 부서 언니가 이것저것 물어보셨거든요. 남자친구는 있냐 주말에 뭐하냐 .. 등등등..그냥 여자들의 수다 있잖아요. 그런거 서로서로 다 이야기 했었어요. 그 때 그 사람도 있어서 저의 왠만한건 알고 있어요. >_<) 또 혼자 술 드시더니 " 왜 저랑 친해지기 싫어요?" 이러시네요. " 친해질 수는 있는데, XX씨는 그 이상을 원하는 거 같아서요. 전 아직 누구 사귀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왜요?" " 그냥요. 그동안 연애 충분히 해봤으니 쉬고 싶어요." 그 때부터 자꾸 사귀자고 합니다. 아니이렇게 싫다고 100번은 말했는데 귀에 방음장치가 되어있나 왜 자꾸 그러는시는지 -_- 저도 결국엔 짜증났나봅니다. 짜증섞인 말투가 나왔나봐요. 그러니까 자기 스펙에(서울대 나왔어요. 전 그냥 지방 국립대) , 과거 연애사 다 이해해 주는 남자가 어딨냐 이러네요. 기가 막혀서. 제가 여태까지 남자 2번 사귀었습니다. 3년, 3년 이렇게. 첫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 멋 모르고 순진하게 사귀었고, 두번째 남자친구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남자친구랑은 지금은 좋은 친구로 남았구요. (연인이 다시 친구가 될 수 없다는데 전 정말 친구처럼 되더군요) 제 과거 연애사 다 이해해준다고 뭔가를 베푸는 듯이 말하는데 그나마 동료로서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도 싹 떨어지더군요.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자존심이 많이 상했거든요. " 아니, 제 스펙이 어때서요? 물론 서울대는 아니지만, XX씨 외국인 바이어들이랑 저랑 이야기 할때 한 마디도 못 끼어드셨잖아요. 그리고 이 나이 먹고 연애경험 없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지금까지 진실한 사랑 못해보면 그게 더 안된거 아닌가요? " 대충 이정도로 이야기 했어요. 그 사람 귀에 방음장치 있습니다. 이제 데이트 하자네요. 아휴~ 속터져 -_- 그분 술드셔서 제 차로 집에 데려다 드렸어요. 제 차가 스틱이거든요. 기어 바꾼다고 기어 잡고 있으니까 그 위에 손 잡으려 하는겁니다. 결국 폭발했어요. 소리치고. 왜 이러냐고. 그러니까 그 전 남자친구랑은 손도 안 잡았냐 이러네요. 그 사람은 내 남자친구가 아니잖아요. 이제 월요일 되면 그 사람 또 마주치게 될텐데. 어렵게 들어간 회사 사표쓸 수도 없고 스트레스 엄청 받네요. 이거 벗어날수 있는 방법 없나요.
이런 황당한 남자... 떼버리는 방법 좀.
안녕하세요. 전 24살되었고 이제 갓 직장생활 시작한 여자입니다.
불과 3달전에 알게된 한 남자가 있습니다. 아는거라곤 이름 하나 압니다.
나이도 몰라요. 제 옆 부서에서 일하는 정도. 그 사람 업무가 무엇인지도 잘 몰라요.
그만큼 제가 그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요. 지금도 여전히.
그런데 어쩌다 한 일을 같이 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전 성격이 좀 활발해서 아무하고나 잘 친해져요. 잘 웃기도 하고.
그런데 그 분이 착각을 하셨는지 어쨌는지 밥 한끼 하자고 하네요.
그 분이 제일 도와준것도 좀 있고 해서 거절을 하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밥 한끼 먹었어요.
중요한 건 제가 술을 전혀 못합니다. 체질이예요. 박카스도 잘 못먹어요. 먹고나면
막 심장이 뛰거든요. 회식자리에서도 맥주 세모금 정도 마시는 편이예요.
(우리 부서 사람들은 제가 체질상 잘 못 먹는거 아니까 이해해주세요. )
삼겹살 먹으러가서 술을 자꾸 먹으라고 이러네요.
술 못마신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어요. 맥주마셔도 취하는데 소주마시면 쥐약이죠.
술 먹으라고 자꾸 강요해서 제가 딱 부러지게 말씀드렸어요.
" 못 먹는다는데 자꾸 먹으라고 강요하는 거 저 정말 싫어해요."
그다음부턴 그렇게 강요하시진 않더라구요.
문제는 그 다음 날부터 밤마다 문자가 계속와요. 머 데이트하자, 나만의 연인이 되어달라..
뭐 미친--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심각한 문자들이요.
며칠 대꾸도 안해주다가 회사에 그 부서 찾아가서 제가 싫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좋게 끝냈다면 제가 이렇게 글을 쓰지는 않았겠죠.
그 이후로 눈에 보이는 행동은 하지 않는데 은근한 압박이 들어오네요. 정말 하다하다 안되서
제가 마치고 이야기 좀 하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전에 팀 프로젝트 할때 과장(여자분임)님과 부서 언니가 이것저것 물어보셨거든요. 남자친구는 있냐 주말에 뭐하냐 .. 등등등..그냥 여자들의 수다 있잖아요. 그런거 서로서로 다 이야기 했었어요. 그 때 그 사람도 있어서 저의 왠만한건 알고 있어요. >_<)
또 혼자 술 드시더니
" 왜 저랑 친해지기 싫어요?"
이러시네요.
" 친해질 수는 있는데, XX씨는 그 이상을 원하는 거 같아서요. 전 아직 누구 사귀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왜요?"
" 그냥요. 그동안 연애 충분히 해봤으니 쉬고 싶어요."
그 때부터 자꾸 사귀자고 합니다. 아니이렇게 싫다고 100번은 말했는데 귀에 방음장치가 되어있나 왜 자꾸 그러는시는지 -_-
저도 결국엔 짜증났나봅니다. 짜증섞인 말투가 나왔나봐요.
그러니까 자기 스펙에(서울대 나왔어요. 전 그냥 지방 국립대) , 과거 연애사 다 이해해 주는 남자가 어딨냐 이러네요. 기가 막혀서.
제가 여태까지 남자 2번 사귀었습니다. 3년, 3년 이렇게. 첫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
멋 모르고 순진하게 사귀었고, 두번째 남자친구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남자친구랑은 지금은 좋은 친구로 남았구요. (연인이 다시 친구가 될 수 없다는데 전 정말 친구처럼 되더군요)
제 과거 연애사 다 이해해준다고 뭔가를 베푸는 듯이 말하는데 그나마 동료로서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도 싹 떨어지더군요.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자존심이 많이 상했거든요.
" 아니, 제 스펙이 어때서요? 물론 서울대는 아니지만,
XX씨 외국인 바이어들이랑 저랑 이야기 할때 한 마디도 못 끼어드셨잖아요. 그리고
이 나이 먹고 연애경험 없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지금까지 진실한 사랑 못해보면 그게 더
안된거 아닌가요? "
대충 이정도로 이야기 했어요. 그 사람 귀에 방음장치 있습니다.
이제 데이트 하자네요. 아휴~ 속터져 -_-
그분 술드셔서 제 차로 집에 데려다 드렸어요.
제 차가 스틱이거든요. 기어 바꾼다고 기어 잡고 있으니까 그 위에 손 잡으려 하는겁니다.
결국 폭발했어요. 소리치고. 왜 이러냐고. 그러니까 그 전 남자친구랑은 손도 안 잡았냐 이러네요.
그 사람은 내 남자친구가 아니잖아요.
이제 월요일 되면 그 사람 또 마주치게 될텐데. 어렵게 들어간 회사 사표쓸 수도 없고
스트레스 엄청 받네요. 이거 벗어날수 있는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