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과 남편이 할 일

뿌꾸2016.09.18
조회1,433
아내의 모유수유와 산후우울증 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이번에 첫 아이를 갖게 된 초보 아빠 입니다.
아이 낳고 한 일주일 되었고, 아내는 자연분만 한 후 2박3일 입퇴원 후 조리원에서 조리 중 입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모유수유에요.. 아이가 참 예쁜데 수유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도 아내가 많이 힘든데다가 아이가 잘 먹지도 않으니 죄책감이나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평소에는 24시간을 거의 같이 있고 잠도 같이 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본가에 일이 있어(아버지 생신) 어쩔 수 없이 나왔거든요. 나온지는 벌써 세시간이나 지났네요.. 조금 전 들어간다고 전화하니 울먹울먹 하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아요.. 괜찮은 줄 알았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괜찮은 척 하는 모습이 더 안타까워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10에 9는 산후우울감을 느끼고 2주 뒤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하는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병원에 가서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나요.(아이 모유수유 및 회사 휴가 문제로 결정을 빨리 해야 함)

추가로, 모유수유가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분유 수유가 안좋다는 이야기도 특별히 들은적은 없거든요.. 엄마가 저렇게 힌들어하는데.. 가서 상태보고 모유수유 멈출까도 생각 중입니다. (물어보니 한번 멈추면 다시 모유로 돌이키는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혹시 상황 때문에 분유수유 하신 분들 피드백 공유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산후에 기본적으로 남편이 해줘야 하는 부분 + 추가로 해줬을 때 좋았던 부분도 경험담 공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

오래 전

초유만 잘먹이면 일단 크게 상관은 없지만 분유를 먹은 아이가 나중에 달달한 음식을 좋아한다는 말은 있어요(당분을 좋아하면 살이 찔수있는거겠죠 3세이하아이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기에 3세이하에서는 되도록 우량아나 비만한 아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또한 100일 쯤 부터 분유를 먹였어요(제가 관리를 잘못해 유선염이 계속 왔거든요 ㅠㅠ) 일단 분유를 먹는다고해서 성장에 문제가 되는건 없어요~ 그리고 저같은경우엔 출산후 2주후쯤 산후우울증이 온것같아요 그전에 정신없고 바빠서 느낄여유도 없지만요~ 그냥 같이 있어주시는게 제일 좋아요~ 애기도 많이 안아 주시구요~ 아무래도 신랑분이 일을 안하실순 없으니 되도록 일찍 퇴근하시고 있는 시간동안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애기도 많이 안아주세요^^

오래 전

전 몸이 약해서 초유만 주고 분유수유 했어요.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분유먹어도 안아프고 잘 커요. 요즘 워낙 잘 나와서 ㅎㅎ. 저는 애기 키운지 이제 110일 되어가요. 우울한건 기분전환이랑 많이 도와주는 방법 밖에 없어요. 전 시댁 도움 많이받았어요! 시부모님이 애기를 좋아해주셔서 며칠 봐주셔서 밤잠 푹 자고 외출도 조금 하고 하다보니 힐링해서 또 힘내서 아기보고 그랬어요. 우울할땐 진짜 뫼비우스 띠같이 벗어날 수 없는 힘든 길에 들어선것만 같아서 별별 생각 다 들었는데 남편도 집안일 도와주고 애기 좀 봐주고 해서 숨통이 많이 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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