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놀러온 지인 대접 (추가 겸 후기~!)

나참2016.09.18
조회147,206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 중 한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산토리니, 보라카이, 발리, 하와이, 몰디브 이런곳이요.)

 

일단 저는 한국 일본 홍콩 필리핀 아시아 지역만 짧으면 2~3년 길면 10년~15년씩

오며 가며 살았고,  남편도 한국 일본은 10년 이상 그외 유럽 미국 등을 다니며 살았습니다.

저희는 일본에서 만나서 결혼했고 첫 신혼집도 일본이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에 온지는 6개월정도이고, 남편이 작게 숙박업을 합니다.

남편이나 저나 각 나라마다 지인들이 많이 다녀갔어요. 한국으로는 외국인 친구가 오기도 하고...

 

지인의 인원수나 기간정도에 따라 제가 사는곳에 같이 지내는 경우도 있었고,

원하면 호텔이나 민박 등 알아봐주고 때에 따라선 직접가서 확인하고 예약해주고 해왔습니다.

여행기간 동안에는 내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내 차로 직접 관광지도 같이 다니고

먼 길 온 기념으로 집이나 밖에서 식사 대접도 하고 부담 안가는 선에서 기념선물도 하고

저도 한국가면 얻어먹기도 하고 지금까지 숱한 손님들이 다녀 갔지만

돌아가고 나서 나쁜말을 듣거나 서운하다거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모두 친하게 잘 지내구요..

오기 전엔 여행기간 중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고, 언제 시간이 나는지 미리 다 고지 합니다.

 

이번에 놀러온 지인은 여기오고 처음으로 온 팀이었고, 저도 6개월정도 되니 조금 외로워지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래서 놀러온단 소식에 기뻤고, 부부랑 아이셋(초딩과 유딩)

--- 참고로 이 가족은 일본에서 남편과 저와 함께 가족모임으로 친하게 지내던 분들 ---

저는 들떠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사는 집은 지인께서 떠나면서 살라고 아주 싸게 제공받은 집으로

방5개 작은 풀장 딸린 2층집입니다. 침실 한방, 옷방 겸 창고방 하나 쓰고도 방이 비므로

여행 소식을 듣고 아주 흔쾌히 오시라고 저희 집에 모시겠다고 했더니,

리조트에 묵어보고 싶어서 가는거다 남편한테 얘기해서 방하나를 달라고 하길래..

 

제가 그곳이나 이곳이나 매한가지다. 낮에가서 큰 풀장에서 놀아도 되고 하지만

그쪽에 묵으실려면 제가 돈을 받아야하는데 괜찮으시겠냐 했더니

대화체로 적을게요

 

지인 ; 다섯식구 비행기 값만 해도 1년치 여가비 쓰는거 같은데 ㅠㅠ

나 ; ㅎㅎㅎ 아이고 제가 그거 일반 요금을 어떻게 받아요~~ 신랑이랑 얘기해서 말씀 드릴게요~
지인 ; 성수기도 아니구 싸게 해줘잉~
(9월9일~14일 5박6일 일정)

나 ; 싸게해도 5박이나 되면 좀 나올거 같은데... 하루이틀만 리조트 묵고

   나머진 저희 집에 계실래요?

지인 ; 자기가 애들이 없어서 그렇지 애들 짐싸고 옮겨 다니기 힘들어엉~~

나 ; 알죠 알죠 저희집에 계시면 돈도 안들고 같이 얘기도 많이 하고 좋을거 같은데..

   저는 직원들 불편할까봐 리조트 잘 가지도 않고..

지인 ; 거기 갈때 빚지고 가더니 빡빡하구나? 우리 가는거 부담되면 얘기해두 되~

 

(설명드리자면... 리조트라고 하기도 뭐한데 객실 20개 정도이고 비상용 두고

풀로 17방 정도만 채웁니다. 각 객실은 방1개나 2개이고 거실 딸려있고

따로 좋은 방 나쁜 방은 없구요, 거실에 미니바도 있고 풀장이 좀 크고 방갈로? 세개있습니다.

건물 인수하고 나머지 내부 좀 고치고 가구 바꾸고 꾸미고 등등으로 빚을 졌습니다.

일반요금 방하나짜리 정원 4명 1박 27만원 정도이고

방두개짜리 정원 6명 1박 37만원 정도 입니다.

시즌별로 약간의 차이도 있고 두분오셨는데 방한개짜리 다차면 방두개짜리 한개값으로

드리기도 하고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 시행착오 겪어가며 운영중입니다.

애기포함 5식구가 하루 묵으면 타올류만해도 10장 이상에 청소에 서비스에 기본적으로

드는 돈이 있겠죠? 조식포함이니 (부페아님 개인당으로 나감) 조식원가도 있을거고...

그리고 저희는 분위기 자체도 아이들보단 성인팀이 조용히 즐기기 좋은 분위기구요.)

 

나 ; (위에 내용 간단히 설명하면서) 언니~~ 사회생활 안해본 사람처럼 왜그래용~

   언니 말마따나 리조트운영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막 퍼주질 못해 그러는거징...ㅠㅠ

   일단 신랑하고 얘기해보고 다시 연락할게요..

 

이게 7월에 한 대화라 가물가물하네요 ㅋㅋ

전화 끊고나니... 기분이 좀 오묘하더라구요. 친하기는 했지만 평소 언니답지 않게 그런말을...

싶기도 하고 기분이 대놓고 나쁜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그날 저녁 신랑한테 얘기하고 공짜로 묵게 해줘도 되는거냐고 했더니

방한칸짜리 하룻밤에 2명이면 몰라도 5일이나 5명은 안된다..

그럼 얼마나 달라고 해야되나? 했더니 하아... 하더라구요..

우리 신랑 자기 밥그릇 못 챙겨먹는 성격인데 이거만큼은 공짜로는 힘든거 같드라구요.

그날 밤 결론은 하룻밤에 2만엔씩 10만엔 달라고 하자! 로 됐고, 다음 날 통화를 합니다..

 

나 ; 언니 방 두칸짜리로 해서 5박에 10만엔 주세용... 환전도 하지 마시고 그냥 10만엔만

   주세요^^

지인 ; 에휴... 우리 그냥 안갈게.. 숙박으로 10만엔이나 어떻게 써...

나 ; 비행기 지금 예약하고 9월이면 그렇게 안비쌀거 같은데... 안되겠어요?ㅠ

지인 ; 가서 쓸돈이랑 이래저래 하면 마이너스지 싶어..

나 ; 언니 우리 홈페이지 보면 알겠지만 10만엔도 안받으면 저희가 마이너스 돼요..

  그럼 하룻밤만 리조트에 그냥 묵으시고 저희집에 오세요..

지인 ; 아니야 아니야 그냥 신경쓰지마 괜히 간다고 했네 다음에 일본오면 보자^^

나 ; 언니 그러면 제가 마음이 안좋아요 ㅠㅠ 애들도 보고싶고...

   다른부분 제가 더 신경 써 볼게요 형부랑 다시 상의해보고 말해줘요..

 

이런식으로 대화하고 끊었습니다.. 그후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다가

다시 연락와서 5박 10만엔 내겠다고 방 예약해 달라고 합니다.

저는 알겠다고 기쁘다고 만날 날 기다려 진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오는 날까지도 와서 뭐할지 뭐먹을지 뭐하고 놀지 경비가 얼마 들지를

얘기하느라 하루가 멀다하고 계획짜고 수정하고를 반복

전 이미 여행 다한기분이었고 8월말이 되니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선 서로 집이나 밖에서 식사자리하고 바베큐하고 놀면서 이런 성격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몇년을 알았는데...;;; 그리고 왠지 불안해지는 마음...

 

9월9일이 됐고 왔고 리조트로 갔습니다. 이왕 온거 즐겁게 보내자... 언니도

여행은 하고 싶고 (아 결혼10주년이라고 했음) 예산은 빡빡하고 생각이 많았게지라며

이해하고 또 이해했고 피곤하다고 해서 리조트에서 공짜로 저녁대접하고

어찌저찌 보내지고 있었는데...

 

밤12시넘어 당직직원이 신랑한테로 연락이 옵니다.. 애들이 안자고 소리지르고 물놀이하고

뛰놀아 다른 객실 손님들이 컴플레인하고 있다고... 풀사이드에서 부모들은 핸폰하고 있더라고..

가서 객실로 돌아가달라 부탁했지만 듣지않고 조금있다가 막내만 데리고 둘다 들어가더랍니다.

애들이 풀에서 사고날까 싶어 직원이 지키고 있다가 애들이 직원말은 듣지도 않고 너무 씨끄럽게

놀아 어쩔 수 없이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놀란 우리는 바로 리조트로 같이 갔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 형부가 풀에서 애들 데리고 들어가려고 하고 있더군요.. 좀 떨어진 곳에 다른 손님커플이 팔짱끼고 인상 찌뿌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손님들께 가서 처리하겠다 죄송하다 원하시면 다른 서비스 하겠다 머 대충 얘기하고

보내고 전 형부랑 애들이랑 같이 객실로 갔습니다.

이 밤에 집에서 온 사람보고 다른말도 없이 언니가 절 보자마자 여기 풀장 야간 이용 된다며

왜 애들 노는데 머라고 하냐

저 직원 말도 못알아 듣겠더라 다시 뽑아라 피곤한데 애들하고 떨어져 좀 있어볼랬더니

더 힘든거 같다...

 

그때 남편이 왔고 형부한테 형님 죄송한데 내일그냥 저희 집으로 가시는 거 어떻겠냐고...했고

형부는 흠흠 헛기침하며 그렇게 씨끄러웠나? 그렇다고 가라니... 그걸 들은 언니가

ㅇㅇ씨 서운하다... 우리 애들 모르는것도 아니고... 머 암튼 그런식으로 말하니

저희 남편이 좀 화나 보이는 얼굴로 죄송해요 형수 사정이 있으니 내일 저희집으로 가시죠 라고

약간 단호하게 하니 둘다 말 없고 일단 아침에 보자고 하고 나왔습니다.

 

프론트에서 직원얘기 들으니 그날 밤 다른 투숙팀은 총 8팀 이었고

그중 2팀은 밤마실 6팀중 3팀이 컴플레인

호실 확인해보니 풀사이드에 보고있던 커플은 말하기 전이었으니

사실상 4팀이 컴플레인 건거죠...

컴플걸었던 3팀중 한팀은 저 가족이 내일도 묵냐... 그럼 다른곳 알아보고

내일 숙박은 캔슬하겠다... 오픈이래 처음 겪는 일이고 그래서 남편도 화가 많이 났던

모양입니다.. 만약 진짜 손님이었어도 100프로 환불하고 다른 리조트 알아봐주고 내보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남편이 얘기하더라구요..

 

얘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죄송해요;;

다음 날 서로 꾹꾹 누르며 대화하고 저희집으로 이동 했습니다.

저는 리조트에서 묵는다고 생각하고 침대시트며 머며 급하게 준비하느라 진을 뺐구요.

비어있는 세방중 퀸사이즈침대 하나만 있어서 더블사이즈 매트리스 샀습니다..

오전에 저희집에 짐 두고 오늘은 바다에서 놀고 온다며 그 사이에 방 준비 부탁한다고

나가더군요.. 나가면서 언니가...............................우리 1박했으니 공짜지?라고.......

이 말에 후회 했습니다. 엄청 무지 많이 혼잣말로 욕짓거리 하며 후회했습니다.

 

나중에 돌아가면 얘기하자 싶어 나머지 시간은 평화롭게 흐르기를 기도하며...

돌아간 후 온집안은 난장판 벽이며 가구에 막내낙서 퀸사이즈 침대에 막내 오줌..

왜인지 모르게 풀장물도 탁해지고... 가는 날 공항에서 기념품 안사주냐며...

내키진 않았지만 적당한걸로 사고 애들은 뭔죄냐 싶어 용돈 조금씩 쥐어서 보냈습니다.

 

여기까진 그래! 언제 다시 보겠냐! 일본 다시 가서 살지 안살지도 모르고 산다해도

그만큼의 거리만 두면 된다고 남편하고 서로 위로하고 남편도 그날은 일도 쉬고

둘이 드라이브하고 저녁 먹고 들어와서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제 여독이 좀 풀린다며 언니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 ; 자기야... 맘먹고 또먹고 좋자고 간 여행이었는데 차라리 아무도 없는 곳에 갈걸

   그랬다. 있는 동안 많이 서운하더라 첫날 리조트는 그렇다 치고

   아침도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오기 전날은 우리가족만 내버려두고

   자존심도 상하고 속상했다...

나 ; 언니 저 다시 볼지 말지 언니 알아서 하시는데요... 너무하시네요...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언니가 이렇게 말하니 나도 할게요.

   첫날 37만원돈 하는 방 공짜로 묵었고 우리집에서 자고 냉장고 다 비우고

   매트리스 새로 사고 퀸사이즈침대 매트리스 세탁내놓고

   리조트 저녁부터 저녁밥만 3번 대접하고 낮에는 내차 다 더럽혀져도 여기저기 해변 다 다니고

   내가 해야할 일도 미뤄서 그 5일동안 내가 못 번 돈만 (저 프리랜서 입니다) 백만원은 넘습니다.

   언니네도 이 휴양지에 싸게 여행해서 좋았던거 아니에요?

   그리고 가기 전날엔 우리오빤 리조트 거의 풀인 날인데 갑자기 직원도 적게 나오게 되고

   저도 같이 가서 도울 수 밖에 없었고 저 그날 가서 객실 청소하고 레스토랑 보조했습니다.

   그렇게 할일 없다 심심하다 하셨음 리조트 풀장에 애들 풀어놓고 도와 줄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아니에요? 5일은 다섯식구가 먹고 자고 했으면 기념품 원하기 전에 우리한테

   싸구려 술이라도 하나 사주고 가야 되는거 아니에요?

   언니도 거기서 손님들 오면 돈들어 시간들어 피곤하고 신경쓰이고 힘들다고

   나한테 하소연하지 않았어요? 반대 입장 되니까 달라요?

 

머 이런식으로 두다다다다 했습니다. 기가막히다는 듯한 소리 내더니 됐다 됐어 하고 끊네요...

맘 같아서는 돈으로라도 보상받고 싶네요. 에휴...

암튼 다시 볼 생각도 없고...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저 잘못한거 한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어디가서 신세질 일 생기면 상대방 입장 좀 생각해 주세요.

이전에는 없던 트라우마 생겨서 담부터는 거절도 잘해야 겠네요...

그 가족들 덕분에 다른 저희 지인들이 피해보게생겼네요.

악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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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겸 후기~!

 

저 지금 함박웃음 중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톡이 된건지 모르겠는데 랭킹리스트에도 있고

많은 분들이 읽고 정성스레 뎃글 달아 주시고 ㅠㅠ

감동과 신기함으로 짜증이 다 한순간에 날라가 버렸습니다 (단순한 사람 ㅎㅎㅎ)

 

저 할말은 하고 특히 남편보다는 제 밥그릇 챙겨 먹고

착한 남편 덕분에 결혼 후엔 더 악착같이 악역도 자처하구요..

오랜 일본 생활로 피해 안주고 안받기가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강요하진 않구요..

오히려 가끔보면 냉정해서 차갑게 느껴진다라는 말도 들어요..

전 그런 사람인거죠. 나한테 피해 안주고 잘하면 나도 잘하고 나 물면 나는 물어뜯는다.. 이런?

그렇다고 쉽게 흥분하고 사람판단하고 기다려주지 않고 이해해보지않고 그런 사람은 또

아니구요.. 아무튼.. 인간관계라는게 100퍼센트 라는게 없잖아요.

서로 서운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자주보고 놀면서도 불편한 사람있고

가끔봐도 가족같은 사람이 있고...

 

전 어릴 때 유딩시절에 부모님 일본 가시고 혼자 한국에 있었습니다.

온 친척집은 다 다니고 부모님 때문에 일본 살고 돈벌이 때문에 옮겨 다니고

그 와중에 저도 도움 받은 적이 많고 특히 돈도 별로 없고 집도 마땅한 곳 못구하고 하면

지인 집에 신세도 져보고... 페이가 가능할 땐 상황에 맞게 물질적으로 보상해 드리기도하고..

안될땐 다음에 갚겠다 하고 갚기도 하고... 일단 누구 집에 있을 땐 눈치보며 내가 할일 하고..

그래도 집주인 입장에선 힘들었을거에요.^^

그런거 알아서 누가 나한테 신세질 땐 불편하게 해주지 말아야지란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 다음 보상해주면 감사하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 상대방이 빚이라고 생각들지 않게

그리고 내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면 된다 주의 입니다..

 

이 가족일은 근 2달간 나도모르게 많이 쌓였나 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빨리 상황 종결

된거일수도 있겠네요.. 여기 오기전 2년넘게 준비과정을 다 지켜봤고 결혼하고 안정되지

못한 시기에 많이 위로도 받고 그 당시에 언니네도 사업이 잘 안돼서 위기였고..

이제 본전상태로 돌아온걸로 압니다. 그래서 같은 여자로서 온김에 편하게 즐겁게

있다 갔으면 했습니다.

 

후기 --- 이 글 올리고 계속 뭔가 짜증나는데 내가 내입으로 다신 보지 말자 소리 안한게

생각나서 다시 전화 했습니다. 차분하게...

 

나 ; 언니 나 할말안하면 속병나는 성격인거 알죠. 그래서 다시 전화 했어요.

   그간에 지낸 정이 있어 온다고 한 순간부터 많이 참았습니다.

   사람은 역시 오래 겪고 볼일 이네요.. 내시간 내돈 써가며 이렇게 힘든적이 처음입니다.

   무엇보다 사람하나 잃는거 같아 맘이 많이 아프네요..

   그래도 제가 언니다시 편하게 보기 힘들거 같습니다.

   언니 애들 연결된 거 다 끊겠습니다. (애들 영어교육 때문에 내가 연결해 준 지인들이 있음)

   형부 거래처 남편 관련 된곳 다 끊겠습니다. 

   (이걸로 저희 쪽에도 아주조금 달에 만엔~이만엔 정도 이윤이 있었음)

 

조곤조곤 저런 얘기들을 할때 언니가 야!!! 이런 씨...라고함. 발은 안했음.

 

나 ; 왜...함부로 말하지마 그 동네서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해줄 수도 있어.

   그냥 다신 그쪽네랑 연결되고 싶지도 않고 연결 돼 있는것도 싫어서야..

   나 아쉬울 거 하나도 없거든... 이렇게 무개념인간일 줄이야...

그쪽 ; 야 일은 한가지로 끝내야지 뭐하는 짓이야???

나 ; 너 잘나서 니가 알아서 더 좋은 거 찾아낼 거 아니야? 나 같은 호구 하나 더 만들면

   되지 왜~^^ 좋은 말로 할 때 조용히 해.. 정말 지금 너무 화가 나니까..

   다시 한번 말하는데 다시는 상종하지 맙시다..

 

뭐 이런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놓으니 왤케 오글거리고 웃기냐 개진지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끝입니다!!! 끝났고 위에 지인들한테 연락 돌려서 대충 설명하고 다 끊으라고

했습니다. 거래처 회원 하나 준다고 힘든 사람들 아니니깐~~~

어렵고 어렵고 나이 들수록 사람 정리되고...

착잡하네요...

 

이제 김치볶음밥을 먹으러 가겠습니다.

정말 진심 아주 많이 감사합니다. 싸랑해용~~~^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