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원 수학쌤 ㅜㅜ (나만설렌썰ㅋㅋ)

ㅇㅇ2016.09.19
조회749

학원에서 문제풀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ㅋㅋㅋ
나 지금 다니는 학원 전 수학선생님이 남자였음
늙진 않았고 한 30대 초반?? 으로 보였음 늙은건가 ㅋㅋ
어쨌든 난 그쌤을 되게 좋아했음
남자로 말고 그냥 쌤으로!
내가 학원에서 좀 떠들고 폰하고 수업시간에 집중 안하고 그런 애였는데 그날은 아파서 마스크를 하고 학원을갔음
열이 펄펄 끓고 죽을것같았지만 학원을 갔음 ㅜㅜ 시험기간이라 휴 ㅜㅜㅜㅜ
막 아파서 콜록콜록 대고 그랬음 ㅜㅜ
난 쌤 바로 앞 자리에 앉았음
감기 걸려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있는데 마스크를 계속 끼고있으니까 너무 답답한거임 ㅜㅜ
그래서 그냥 마스크를 벗었음
근데 하필 벗었을때 기침이 난거임 ㅜㅜ
그래서 다른쪽보고 콜록콜록 댔는데 쌤이 나보고 마스크 쓰라는거임
난 그때까진 별 문제 없었음 감기 걸렸으니까 마스크 쓰라고 그럴수있는거니까 ㅋㅋ
아니 오히려 내가 잘못한거니까 그냥 그랬는데
평소에 나랑은 완전 다른 ㅋㅋ 공부 엄청 열심히하고 잘하는 애가 있는데 걔가 문제 설명 땜에 난 옆자리로 가고 걔가 쌤앞자리로 옮겼음
근데 걔가 기침을 하는거임 감기 걸린것 같다면서
그랬더니 수학쌤이
감기 걸렸어요? 조심 좀 하지 이러는거임 ㅋㅋ
저말 듣고 짜증나서 쌤한테 투덜댔음
쌤 왜 제가 열나서 기침할땐 마스크 쓰라고 뭐라했으면서 ㅇㅇ이가 아파서 기침하니까 감기 걸렸냐고 조심좀 하라고 챙겨줘요?? 했더니 ㅋㅋ
쌤이 웃으면서 감기 걸렸어요? 너가 그렇게 짧게 입고 다니니까 그렇지~ 이러는거임
나 진짜 단단히 삐져서 벽쪽으로 엎드렸음
그리고 진짜 아무말도 안하고 문제만 풀었음
쌤도 처음엔 시끄럽던 내가 조용하니까 전체가 조용하다고 그러더니 내가 계속 조용히 아무말도 안하고 엎드려서 문제만 푸니까 심각성을 안거임 ㅋㅋ
엎드려서 푼 문제들도 틀린거없이 다 맞음 ㅋㅋㅋ
원래는 5문제를 풀면 4문제는 틀렸는데 ㅋㅋㅋㅋ
평소에 문제풀줄도 모르고 수업 들을줄도 모르고 그냥 떠들줄만 알던 나였으니까 ㅋㅋㅋ
공부라도 잘하면 몰라 공부도 지지리 못하는 애가 푸는 문제마다 다 맞음 ㅋㅋㅋ
그래서 쌤이 막 나 풀어주려고 웃으면서 나 엎드려있는데 머리 쓰다듬어주고
문제 맞을때마다 똑똑하네~ 잘푸네~ 다맞았네~ 이러면서 ㅋㅋㅋ 막 칭찬해줬음
그리고 다음시간 영어여서 영어로 이동했는데 영어쌤이 되게 친근하고 그런 쌤임 ㅋㅋ
영어쌤이 오늘따라 되게 조용하고 우울해보인다고 뭔일 있냐고 그래서 내가 막 하소연하듯이 말했음 ㅋㅋ
근데 말하는데 눈물이 막 나는거임 ㅜㅜ 너무 서럽고 ㅜㅜㅋㅋ 차별인가싶고 ㅜㅜㅜㅜ
그래서 내가 막 우니까 영어쌤이 수학쌤한테 가서 쌤은 왜 애를 울리시냐고 애가 닭똥같은 눈물을 똑똑 흘린다고 ㅋㅋㅋㅋㅋ 왜 그러셨냐고 막 따지니까 수학쌤이 ㅋㅋㅋ 놀라서 영어교실로 오신거임
내가 막 서럽게 울고있으니까 ㅋㅋㅋ 그쌤이 놀라서 왜 우냐고 미안하다고 ㅋㅋㅋㅋ
나 너무 약해서 안되겠다고 약해서 감기 걸리고 그런다고 아프면 안됀다고 맛있는거 많이 사먹여야겠다고 그러시고 ㅋㅋ
그 후로도 계속 영어교실 복도 어슬렁 거리시면서 나 상태 확인하시고 그러셨음 ㅋㅋㅋ 귀여우심
딱히 막 설레지는 않지만 난 쌤이 머리 쓰다듬어주실때 좀 설렜음 ㅎㅎㅎㅎ
남자와 여자로서의 설렘말고 그냥 처음 쌤한테 그런 행동 받아보니까 ㅋㅋ 좀 설렜음 ㅋㅋ
지금은 그쌤 아프셔서 학원 그만두시고 ㅜㅜ
그냥 과외만 하고계신것 같았음
어깨를 다치셔서 이번 겨울에 수술도 받으셔야됨 ㅜㅜ
쌤 ㅜㅜㅜㅠ 나는 이번 달까지만 학원 다니고 쌤한테 과외받기루함 ㅎㅎㅎ ~~
쌤은 결혼 하셨는데 진짜 성격도 좋으시고 ㅜㅜ 화도 별로 안내시고!
막 그쌤 배사도 내편이 되주고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런 글귀 배사에 상메에도 ㅇㅇ(아내이름)아 굄한다 이러시는 분임 ㅜㅜ
굄 뜻은 아끼고 사랑하고 어쩌고.. 어쨋든 좋아한다 아낀다 뭐 이런뜻임
말투도 너무 좋고 ㅜㅜ
내 이상ㅇ형이심! 꼭 저런남자 만나서 결혼해여징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