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보기만 했지 제가 이곳에다 글을 써보리라곤 생각도 안해봤어요 앞뒤가 안맞고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늦등이라 위로 열살차이나는 오빠가 있어요 오빠는 2년전 결혼을 해서 작년에 조카를 낳았어요 그리고 저희 집은 할머니를 모시고 살기때문에 명절때마다 친척들이 저희집으로 와요
오빠가 서울에서 근무하기에 명절 전이나 그 후에 집에 내려오는데 이번에는 명절연휴(수요일)에 내려오더라고요
어른들께서 오빠랑 새언니 잘 맞아주시고 혹시 새언니품에 있는 아가가 불편할까싶어 소리도 낮추시면서 되게 조심스러워 하는게 보였어요 이렇게 어른들이 배려해주시고 그러면 새언니도 순응하면서 있을 줄 알았는데 방에 들어가고 몇시간동안 아예 그다음날까지 나오질 않더라고요 그리고 새언니가 조카를 낳고서 저희 집(시댁)쪽에서 새언니 수고했다고 오냐오냐 해주니깐 가끔씩 반말과 존대가 섞인 오묘한 말투로 저희 엄마와 아버지, 하다못해 저희 할머니까지 대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어른들께 반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되도록 저희 부모님께도 존대를 쓰는 편이예요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보수적인 내 탓인가 싶었는데 이번 명절때보니깐 확실히 아닌걸 느꼈어요
명절 당일에 성묘를 가는데 저희는 여성차별도 아니고 산 속 깊이 들어가야되서 남자들만 주로 가요 이제 할머니, 작은엄마 두분과 저희 엄마 그리고 저랑 친척 여동생까지 거실에서 과일먹으면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새언니가 방에서 나오더니 저희 엄마께 "어머니~" 이러면서 손짓으로 오라는 거예요 저는 솔직히 우리엄마한테 저런 손짓으로 오라마라하는거 불쾌합니다 저희 엄마는 이제 군말없이 새언니가 부르기에 가셨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새언니기 조카를 데리고 방에서 나오더니 쇼파에 앉아 같이 티비를 보더라고요 작은엄마들께서도 처음 본 아가에게 관심을 가지시면서 몇개월 됐냐, 이때가 제일 편할때다 이런식으로 새언니한테 말을 붙이셨는데 돌아오는 새언니 대답은 "응~ 네~" 이렇게 오묘하게 섞으면서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께서 아가 목욕안시켜도 되냐고 물으시는데 그 때도 "애기 젖맥이고 씻길거야"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딱 이렇게요 본인보다 몇십년을 사신 저희 할머니께 반말이란 불쾌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오빠가 성묘다녀오고 새언니가 아기 침대부터해서 짐을 꾸리더라고요 저는 언니가 가나보다 싶어서 제가 "언니 지금 가시게요?" 물었더니 친정이 멀어서 일찍 출발해야겠대요 그래서 전 혼자 새언니가 조카데리고 나갈때 "언니 조심히 가요" 이러고 잠깐 방에 핸드폰가지러 들렸다가 같이 나가서 다시 배웅해주려고 나오는데 새언니가 그새 가버렸더라고요 어른들 떡하니 거실에 있는데 인사도 없이요 뒤이어서 오빠가 어른들께 인사하고 같이 나가는데 새언니가 차 뒷쪽에 앉아서 가만히 오빠 올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 창문 밖으로 손내밀고 봉투내밀면서 "어머니 이거 아버님이랑 쓰세요 추석용돈" 이럽니다 엄마가 됐다고 안받으시려니깐 "에이, 나 손아파 어머니" 이래요 결국 받으시고 배웅해주고 나서 그 후부터 너무 찜찜하고 불쾌한 마음으로 연휴를 보냈습니다
이거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자꾸 어른들께 반말하는 새언니
댓글 103
Best시누짓도 시누짓이지만... 말이 짧은것들은 답이 없음.
Bestㅋㅋㅋ 말은 둘째치더라도ㅋㅋㅋ 가는데 인사도 안하다니 ㅋㅋㅋ예의는 엇다 쳐먹었는지
애가 돌밖에 안됐으니까 애 챙기느라 차에서 못내린거 아닌가? 별별 격식을 다 따지네.. 날도 추운데 애 들쳐안고서 인사하느라 밖에서 모여 한참서서 막 그렇게 시간보내고 실갱이하고 그러다 가야하나? 내려서 인사드리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싹 다 욕먹을건 아닌거같은데
무슨 부잣집 사모님이 용돈주냐? 차안에앉아서 창문으로 돈봉투내밀게-_- 갑부집딸도 아닌게 얼마나 못배워쳐먹었으면ㅋㅋㅋㅋㅋ
오빠를 족치세요 그걸 듣고가만히 있는 오빠가 문제네요 못배워 처먹은 새언니보다 오빠가 더 문제임
차에 앉아서 어른들께 돈봉투 건네는 걸 보고 쓰니 오빠는 가만히 있어요?? 이건 오빠가 말해야 할 문제 같은데... 괜히 뭐라 그랬다가 어른들한테 시누가 괴롭힌다고 입 털 듯
어른들이 뭐라고 하기 전까지는 걍 가만히 있는게ᆞᆞᆞ 분란만 일어나요
첫번째 베플처럼, 뭐랄까.. 어르신들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나 서비스직종 중에 나이있는 사람들 상대를 오래했던 사람들이라면 본인도 모르게 하나씩 가지고 있는 습관 비슷한거 아닐까 싶어요. 차에 가만히 앉아서 돈봉투 이건 저도 갸우뚱하긴 하지만, 존댓말과 반말이 오묘하게 섞인 그런 말투로 애교부리면서 얘기하면, 어르신들 중에는 그게 또 친근함의 표시라던가 딸처럼 반겨주는거라고 좋게좋게 받아들여 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거든요. 물론 실제 말투나 행동, 표정 등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는 하겠지만요. 본인이 그게 별로 보기 안좋다 느껴지면 다른 의견들처럼 슬쩍 두가지 중에 하나만 하시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라도 봐요~
쓰니도 반말하삼. 새언니한테
외국인 며느리인줄. 엄마 나 이랬어~저랬어~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울처가 이야기 같네요. 나이도 젤 어리면서 어른께 반말하고... 딸처럼 친근감? 그럼 딸처럼 행동을 하던지... 말은 친근하게 하면서 엉덩이는 젤 무거워서 시댁에서도 꼼짝 달싹 안하고... 정말 대단한 며느리!!!
꽃보다 할배에서 최지우가 어르신들 말씀 들을 때 추임새가 반반말이더라. 그래서 그 프로 보다 말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