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에서 신발 신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개돼지퇴치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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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헬스장은 나름 대구에서 크고 시설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이곳을 다닌 지는 석 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화를 벗지 않고 탈의실에 당당하게 걸어서 들어가는 사람, 또는 탈의실 안에서 미리 운동화를 신고 운동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그 뿐 아니라 탈의실 바닥에 그냥 둔 운동화들도 많아요.

그동안 2개의 지점 중 분점에만 다녔다가 오늘은 본점에 와봤는데, 여긴 지금 한가한 오전 시간대인데도 상황이 더 심한 것 같네요. 실외화와 실내화 신은 사람들이 모두 활보하는 헬스장에서 사용한 운동화이니만큼 이런 건 당연히 금지해야 할 행동들인데, 다 큰 어른들이 왜 이리 개념 없는 걸까요? ㅜㅜ

다른 헬스장이나 목욕탕도 이런가요? 아니면 남자 탈의실은 그렇지 않은 편인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그 뿐 아니에요. 일일 대여 사물함마다 모두 아래칸에 두 켤레도 거뜬히 넣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신발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신고 온 신발들을 탈의실에 들고 들어가기가 귀찮은지 탈의실 입구에 그냥 벗어놓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출입하는데 불편해요. 특히 저녁 시간 피크타임 땐 쌓인 신발들로 산을 이루죠.

직원 분들께 시정해달라고 요청했다가 지점장에게도 이 문제로 건의 사항과 대안까지 제시한 상태인데 아직은 별 뾰족한 수 없이 개선되지 않았어요. 헬스장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진상 고객들의 눈치도 살필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니까요.

공공장소에서 에티켓 없는 사람들이 너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