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제가 그렇게 없어보이는 행동을 했나요?

여리2016.09.20
조회86,570
주말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냉전중이라서 글써요.

제나이가 33인데

30살 남친이랑 결혼 생각하고 있어요.

양가 인사는 간단하게 드리고

상견례는 날짜 잡아뒀어요.

주변에서는 거의 결혼 직전이라 부부처럼 대해주고요.

사건 발달은 주말에 친한 후배 부부만나서

한정식을 먹으러갔는데

먹다보니 도란도란 술한잔 하며 마셨습니다.

나오는 순서에따라 이것저것 먹다가

불고기가나오고 쌈도 나오더라구요.

후배가 쌈하나 싸서 말없이 남편 입에다

하나 넣어주고 먹는데

후배 남편이 좋아 죽더군요 ㅡㅡ...

후배는 저보다 8살 어려요.
(모임하면서 친해졌는데 같은 대학교 출신이라 선후배함
학과는 다름)

후배는 25살 후배남편은 31

나이차가 있어서 그런가 어쩜 이뻐보이던지

남친도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같아서

저도 쌈을 싸주려

"우리 자기도 하나싸줄까~~? 아해봐"

이랬는데 됐다고 거절하더라구요...

뭔가 지는거 같아서

좀 애교부리며 아해봐 하면서 하나 싸줬는데

밥먹고나서 저한테 민망했답니다 ㅡㅡ..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싸주면 됐을텐데

거기서 코맹맹소리는 왜내고 애교부리냐면서요

나이생각하라고 하는데 기가막히더군요

아니 쌈싸주며 애교섞인 말한게 그리 추해보이고 하나요.

나이 안맞고?

오히려 기분 상해서, 남친한테 막 뭐라했더니

그만얘기하쟤요...

그이후로 제가 화나서 카톡 안하는 중인데요

이게 그리 잘못된 행동인가요?

33 나이 많은거 아니지 않나요? 요즘시대에






+
사실 남친이 마지못해 받아먹긴 했지만
후배 부부도 하하 웃으며 말았는데
밥 다먹고 저한테 얘기해서 기분이 좀 상한거구요

사실 고깃집이나 어디 정식
먹으러 갈때
제가 쌈을 싸주거나
평상시 애교부리는 스타일이
아니였어요.

이제 자주 애교좀 부려야 겠네요.

어린애 질투한거 아니구요

33살이 그럴수도 있죠 뭐... 화해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