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나이는 30대 초중반이라 이제 딱 결혼하고 임신하면 좋을때다, 라고들 하시더라구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전 지금 임신중이에요. 벌써 5개월이네요. 남친과는 내년 봄쯤 결혼하기로 해놓고 결혼준비 슬슬 해볼까~ 하는 시기에 아기가 생겼어요. 결혼해서 신혼생활 일이년 즐기다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아기를 갖자.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니 막막한 마음에 한달동안은 울고 어떻게 할지 고민도 하고 우울하게 지내다가 결혼해야겠다 생각해서 준비한지 이제 두달째고 10월에 곧 결혼합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안좋은 모습을 너무 많이 봤고, 이상하게도 주변엔 이혼가정인 친구들이 많았고, 외도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결혼에 대한 환상도 없었고, 결혼을 하고 싶단 생각도 없었고, 혼자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살았었어요. 그러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서 이사람이면 해도 되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결혼에 대해선 공포심이 커서.. 올해 하자고 할때마다 "내년에, 내년봄에" 이렇게 미루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결혼이란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거잖아요. 결혼과, 임신과, 출산은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고 가장 큰 일이고, 그만큼 겁나고 무서운 일이기도 해요. 그것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코앞으로 다가오니 걱정이 많이 되고, 우울한 마음도 들었다가 또 첨엔 날 힘들게 했던 존재였으나, 이제는 받아들이게 된 아가가 가끔은 너무 귀엽고 예쁘고, 태동은 언제 하는지 기다려지고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너무너무 행복하다가도, 조금씩 나오는 제 배를 보면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건지, 아가를 어떻게 낳아야할지 무섭고, 어떻게 키워야할지 무섭고, 우리 엄마가 나한테 했던 희생을 내가 할 수 있을지 무섭고,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한데, 시간은 또 빨리 빨리 가네요.엄마라는건 정말 엄청난 사람인데.. 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아무런 마음가짐도 안되어있는데 시간은 자꾸 흘러가네요. 우리 엄마는 날 어떻게 낳아서 키웠을까 싶어서 "엄마 원래 다들 이렇게 결혼을 하고, 이렇게 엄마가 되는거야?"라고 물어보니 "그럼" 하면서 엄마가 웃으시는데 마음이 짠- 했네요. 전 혼전임신이고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라 아마 더 그렇겠죠. 회사에 청첩장만 돌려놓고 아직 말하지 못한 상태라 출산휴가도, 육아휴직도 어떻게 받아야할지 막막하고 결혼하고나면 바로 배가 티가 나도록 부를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되는 마음도 큰지라 안정이 더 안되는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 뒤져보면 다들 아가를 기다리며 행복해보이는데 저만 이렇게 불안해 하는건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푸념도 할겸 글 올려봐요..다들 어떤 마음으로 엄마가 되셨는지, 불안한 마음 어떻게 다잡으셨는지, 궁금해요.
다들 이렇게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엄마가 되나요?
10월에 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나이는 30대 초중반이라 이제 딱 결혼하고 임신하면 좋을때다, 라고들 하시더라구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전 지금 임신중이에요. 벌써 5개월이네요.
남친과는 내년 봄쯤 결혼하기로 해놓고 결혼준비 슬슬 해볼까~ 하는 시기에 아기가 생겼어요.
결혼해서 신혼생활 일이년 즐기다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아기를 갖자.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니 막막한 마음에 한달동안은 울고 어떻게 할지 고민도 하고 우울하게 지내다가
결혼해야겠다 생각해서 준비한지 이제 두달째고 10월에 곧 결혼합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안좋은 모습을 너무 많이 봤고,
이상하게도 주변엔 이혼가정인 친구들이 많았고, 외도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결혼에 대한 환상도 없었고, 결혼을 하고 싶단 생각도 없었고,
혼자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살았었어요.
그러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서 이사람이면 해도 되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결혼에 대해선 공포심이 커서..
올해 하자고 할때마다 "내년에, 내년봄에" 이렇게 미루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결혼이란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거잖아요.
결혼과, 임신과, 출산은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고 가장 큰 일이고,
그만큼 겁나고 무서운 일이기도 해요.
그것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코앞으로 다가오니 걱정이 많이 되고, 우울한 마음도 들었다가
또 첨엔 날 힘들게 했던 존재였으나, 이제는 받아들이게 된 아가가
가끔은 너무 귀엽고 예쁘고, 태동은 언제 하는지 기다려지고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너무너무 행복하다가도,
조금씩 나오는 제 배를 보면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건지,
아가를 어떻게 낳아야할지 무섭고, 어떻게 키워야할지 무섭고,
우리 엄마가 나한테 했던 희생을 내가 할 수 있을지 무섭고,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한데, 시간은 또 빨리 빨리 가네요.
엄마라는건 정말 엄청난 사람인데.. 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아무런 마음가짐도 안되어있는데 시간은 자꾸 흘러가네요.
우리 엄마는 날 어떻게 낳아서 키웠을까 싶어서
"엄마 원래 다들 이렇게 결혼을 하고, 이렇게 엄마가 되는거야?"
라고 물어보니 "그럼" 하면서 엄마가 웃으시는데 마음이 짠- 했네요.
전 혼전임신이고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라 아마 더 그렇겠죠.
회사에 청첩장만 돌려놓고 아직 말하지 못한 상태라
출산휴가도, 육아휴직도 어떻게 받아야할지 막막하고
결혼하고나면 바로 배가 티가 나도록 부를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되는 마음도 큰지라 안정이 더 안되는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 뒤져보면 다들 아가를 기다리며 행복해보이는데
저만 이렇게 불안해 하는건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푸념도 할겸 글 올려봐요..
다들 어떤 마음으로 엄마가 되셨는지,
불안한 마음 어떻게 다잡으셨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