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애 그리고 짧은 연애의 반복

어렵다2016.09.22
조회65,053

 

 

안녕하세요.

 

가끔 한 번씩 지나가며 눈요기로만 지나갔던 곳에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네요.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서른 두살의 남자이구요.

지금은 작은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구멍가게 정도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6년 동안 미칠 듯 사랑했던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6년 동안 매일 같이 사랑했고 제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았던

그런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지요.

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에는 실패하게 되었고

그렇게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셨더라면 도망쳐서라도 살았겠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어려웠을 거라 생각하고 또 이해했죠.

 

반대 이유는 저희 집안이 너무 어렵다 라는 이유였습니다.

 

맞습니다. 유복하기는 커녕 월세집을 전전하며 자라온 유년,청소년기를

거쳐 지내왔으니까요. 하지만 누구보다 올곧게 사시려 노력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부모님처럼 올 곧게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 이라는 거대한 사회통념을 '됨됨이'가 뛰어넘기란 역부족이더군요.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그녀와 이별을 하고

아직도 그녀가 저보다 훨씬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헤어진지 이제 3년 째가 되어가네요.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 발생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참 못됐지요. 헤어지고 나서 약 1년간을 잊어보겠다고 미친듯이 일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사업을 차리게 되었지요.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나니 주변에서 소개팅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합니다.

 

"이제 그만 방황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봐라" 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지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지는 거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면 잊혀질 거다"

등등...

 

그래서 연애를 두세번 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참 나쁜 사람입니다. 저는.

 

잊혀지지 않는 그녀를 마음에 품고

다른 사람 앞에서 가식적인 사랑을 반복하고 그러다 이별하고..

 

혼자만 아파해도 될 것을 저랑 만났던 다른 여자에게도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이별을 하게 되면서 다짐 했습니다.

 

준비가 되기전까지는 이제 만나지 않겠다고..

 

하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잊혀질까요..

 

날이 선선해지니

 

평소에 기관지가 좋지 않아 환절기에 감기가 많이 걸렸던 그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 바보같은 머리가 기관지 약은 가방에 잘 챙겨 다니는지,

가디건이나 가볍게 걸칠 옷들은 가지고 다니는지,

사줬던 코트는 오래되어 촌스러워지고 낡았을텐데 새로 잘 장만해서 입을런지...

 

정말 바보같지요..

 

정말 사랑하면서 오래 연애했던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언제쯤이면 잊혀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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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솜씨가 좋지 않아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