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사귄지는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사귄 기간동안에 딱 두번 다퉜고
남자친구는 평소에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아요.
회사가 경기도고 남친본가와 제가 사는곳은 경상도 어느도시입니다. 그래서 주말커플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현재 회사근처에서 남친은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잘 사귀는 와중에 서로 양보할수 없는 문제가 생겼어요.
최근에 있었던 두번째 싸움이 남자친구의 여사친때문이었거든요.
고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사이 (하지만 남친은 남고나왔습니다)라고 하는 여자사람친구가 한명있어요.
싸움이 있기전 연락하는 여사친이 두명정도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상태였구요.
저는 연애중에는 가급적 저의 남사친들과는 연락을 꺼리기 때문에 사실 남자친구가 여사친이랑 연락한다는 것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모든 걸 상대방도 하길 바라는건 이기심같아서 분위기 좋을때 "나 근데 말야~"하면서 장난스럽게 싫다는 표현만 넌지시 한번하고 최대한 신경을 끄자고 다짐하고 있더랬습니다. 그래도 맘속으론 연락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술이 문제였던 걸까요?
남친의 남자친구들 대여섯명과 저희 커플이 신나게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평소에도 자주 모여 놀곤합니다 그런데도 남친친구들은 저랑 서로 번호는 모릅니다)
갑자기 말없이 장문의 카톡을 쓰고 있던 남자친구가 눈에 띄어 그날따라 무슨 대화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평소 저한테 보낼때도 짧게 짧게 쓰는 스타일이라 호기심이 생겨 내용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대충 내용은 샴푸 린스 수건이 호텔에 있니없니 집에 있는건 다떨어졌니 마니 살림살이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히 윗지방 사는 남친의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놀러오나보다 하고 대화상대방 이름을 본 순간...
앞에 언급했던 그 여사친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있는겁니다.
순간 너무 아찔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저 대화가 어떤 맥락에서 튀어나온건지 확인을 해야 오해가 안생길것같아서 그전 카톡들을 보았더니 너무나 사적이고...성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얘들이 동거하나 싶은 생각이 스칠 정도로 저한테는 충격적인 내용이 오갔더군요. 심리적으로 엄청 가깝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집에 뭐 떨어졌다 사와 린스가 없으니 내가 가지고 왔다
뭐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남친은 술에 취해서인지 당당해서인지 제가 카톡을 보는것도 제지를 안하더군요.
날선 목소리로 이게 무슨 내용이야?여자야? 물어보니
그때서야 사정을 얘기하더라고요.
얘 (여사친)가 그동안 일하면서도 독립안하고 계속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자취해보고 싶다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하도 그래서 자기가 해외로 출장 (남친은 직업상 해외출장이 잦습니다) 가 있는 동안 자신의 자취방을 빌려주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안된다고 카톡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여자니까 무조건 싫다고. 입장바꿔 내 자취방에 남자가 들어오는거 좋냐고 그것도 내가 눕던 침대에 잔다고해도 괜찮냐고 따졌습니다.
더 화가 난건 미리 상의하지 않고 혼자 덜컥 승낙을 해버린 것에 대한 빠른 사과와 여사친에게 빠른 거절 카톡을 안하고 다른 화제로 얘기를 돌리던 남친의 태도였습니다. 오히려 내가 집에 없는데 며칠 지내는게 어떻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특히 여사친은 남자친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그 여사친의 남자친구는 이사실을 알았다면 쿨하게 허락을 했을까요? 다른 남자 체취가 폴폴나는 방에서 자고 먹고하는것을요.
계속 정색을 했더니 제가 보는 앞에서 방빌려주는 것 안될것같다는 내용의 카톡을 보내더군요.
제가 쿨하지 못해서그런지 화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남친의 핑계를 묵묵히 두시간 듣고 난 후에나 미안하단 소리를 들었고 5분도 안가 화가 풀렸습니다.
제가 화낸것이 좀 별난 건가요?
남친은 화낸 저를 이해못하더라구요.
남자친구의 여사친...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안하단 말에 바로 화가 풀리긴 했지만 그날 이후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ㅠㅠ
제 친한 주변친구들한테는 아직 고민되도 말도 못꺼냈어요.
괜히 남친 평판만 안좋아질거 같아서..
그래서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서 다른 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떡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ㅜ
남자친구의 여사친 어디까지 납득해야할까요?
사귄 기간동안에 딱 두번 다퉜고
남자친구는 평소에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아요.
회사가 경기도고 남친본가와 제가 사는곳은 경상도 어느도시입니다. 그래서 주말커플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현재 회사근처에서 남친은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잘 사귀는 와중에 서로 양보할수 없는 문제가 생겼어요.
최근에 있었던 두번째 싸움이 남자친구의 여사친때문이었거든요.
고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사이 (하지만 남친은 남고나왔습니다)라고 하는 여자사람친구가 한명있어요.
싸움이 있기전 연락하는 여사친이 두명정도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상태였구요.
저는 연애중에는 가급적 저의 남사친들과는 연락을 꺼리기 때문에 사실 남자친구가 여사친이랑 연락한다는 것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모든 걸 상대방도 하길 바라는건 이기심같아서 분위기 좋을때 "나 근데 말야~"하면서 장난스럽게 싫다는 표현만 넌지시 한번하고 최대한 신경을 끄자고 다짐하고 있더랬습니다. 그래도 맘속으론 연락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술이 문제였던 걸까요?
남친의 남자친구들 대여섯명과 저희 커플이 신나게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평소에도 자주 모여 놀곤합니다 그런데도 남친친구들은 저랑 서로 번호는 모릅니다)
갑자기 말없이 장문의 카톡을 쓰고 있던 남자친구가 눈에 띄어 그날따라 무슨 대화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평소 저한테 보낼때도 짧게 짧게 쓰는 스타일이라 호기심이 생겨 내용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대충 내용은 샴푸 린스 수건이 호텔에 있니없니 집에 있는건 다떨어졌니 마니 살림살이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히 윗지방 사는 남친의 남자친구가 자취방에 놀러오나보다 하고 대화상대방 이름을 본 순간...
앞에 언급했던 그 여사친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있는겁니다.
순간 너무 아찔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저 대화가 어떤 맥락에서 튀어나온건지 확인을 해야 오해가 안생길것같아서 그전 카톡들을 보았더니 너무나 사적이고...성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얘들이 동거하나 싶은 생각이 스칠 정도로 저한테는 충격적인 내용이 오갔더군요. 심리적으로 엄청 가깝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집에 뭐 떨어졌다 사와 린스가 없으니 내가 가지고 왔다
뭐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남친은 술에 취해서인지 당당해서인지 제가 카톡을 보는것도 제지를 안하더군요.
날선 목소리로 이게 무슨 내용이야?여자야? 물어보니
그때서야 사정을 얘기하더라고요.
얘 (여사친)가 그동안 일하면서도 독립안하고 계속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자취해보고 싶다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하도 그래서 자기가 해외로 출장 (남친은 직업상 해외출장이 잦습니다) 가 있는 동안 자신의 자취방을 빌려주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안된다고 카톡하라고 소리쳤습니다. 여자니까 무조건 싫다고. 입장바꿔 내 자취방에 남자가 들어오는거 좋냐고 그것도 내가 눕던 침대에 잔다고해도 괜찮냐고 따졌습니다.
더 화가 난건 미리 상의하지 않고 혼자 덜컥 승낙을 해버린 것에 대한 빠른 사과와 여사친에게 빠른 거절 카톡을 안하고 다른 화제로 얘기를 돌리던 남친의 태도였습니다. 오히려 내가 집에 없는데 며칠 지내는게 어떻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특히 여사친은 남자친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그 여사친의 남자친구는 이사실을 알았다면 쿨하게 허락을 했을까요? 다른 남자 체취가 폴폴나는 방에서 자고 먹고하는것을요.
계속 정색을 했더니 제가 보는 앞에서 방빌려주는 것 안될것같다는 내용의 카톡을 보내더군요.
제가 쿨하지 못해서그런지 화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남친의 핑계를 묵묵히 두시간 듣고 난 후에나 미안하단 소리를 들었고 5분도 안가 화가 풀렸습니다.
제가 화낸것이 좀 별난 건가요?
남친은 화낸 저를 이해못하더라구요.
남자친구의 여사친...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안하단 말에 바로 화가 풀리긴 했지만 그날 이후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ㅠㅠ
제 친한 주변친구들한테는 아직 고민되도 말도 못꺼냈어요.
괜히 남친 평판만 안좋아질거 같아서..
그래서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서 다른 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어떡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