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2016.09.23
조회22,988

(추가글)

우우우와... 우리 왕자님들 왠지 인기묘가 된것같아
집사된 마음으로 어깨가 으쓱하네요  >  < 
들썩들썩 ㅋㅋㅋㅋ

보리는 아마 사람손을 타던 아이 였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뛰쳐나와 길을 잃었는지,
혹여 버려졌는지는 모르겠어요 ㅠ
한 동안 동네에서 가끔 보이나 싶더니,
저희집 들어오기 얼마전에
중성화된 길냥이여서 그런지 한쪽귀도 잘려있었지요.....
막 들어왔을때는 잘린부분 딱지가 있었거든요 ㅠㅠ
생각하면... 참 아쉽네요 ㅠㅠ
조금만 더 빨리 만났더라면.....

그래서 울 보리 길냥이생활을 했기에
집에만 있으면 심심할까봐 몸줄해서 산책을 갔는데
왠걸 ㅠㅠ 몇 발자국 떼지도 못하고 얼음이 되어서
그 좋아하는 간식을 줘도 먹지도 못하고 애타게울어요ㄷㄷ
보리가 알던 냄새가 아니어서 그러는지
밖에 나가길 무서워해요
가끔 현관에서 기웃거릴때 몸줄해서
산책할겸 나가려고 몇 번을 시도해봤는데 ;;
우리보리 춍춍춍나와서 얼어있다가
이름부르면 잽싸게 뒤돌아서 집으로 들어간답니다ㅋㅋ
요즘은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산책은 접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얼마전에 이웃 캣맘님께 들은 충격적인 소식 !!
가끔 앞집 주차장에 나타나는
도도한 미묘여왕님이 있는데
젤리가 그 미묘냥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
이웃 캣맘님이 그 미묘가 임신해서
앞집 지하에 산실을 만들어주셨나봐요~
그리고 4마리 아깽이가 탄생했는데
생후 2개월후 3마리는 입양보내고
한 마리는 찾을수가 없어서 입양을 못보내셨다는ㄷㄷ
그 얘기듣고 소름 쫙 ㅋㅋㅋ
아마 우리 젤리가 잃어버린 한 마리일지도 모르겠어요 ^^


아이고 ㅠㅠ 감사인사 몇 줄만 쓴다는게...
이게 부모마음 같은건지 ㅠㅠ
갑자기 또 울 아가들 얘기에 말이 길어졌네요 ;;

정말 감사합니다 ~ ^^
판님들 덕분에 제 마음이 더더더 따듯해졌어요 ㅠㅠ

어느새 다시 금요일이네요~
모두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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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희부부에게 이쁜 냥이가족이 생겼는데

귀여운사진 저만보기 아까워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



우선 저희 첫째 보리!!

요 왕자님은 저희동네에서 한두달정도 길냥이였던 아이인데

어느날 새벽에 집앞에 나와있는데 요 녀석이 슬금슬금 오더니 저희 앞에 털썩 드러누워서

갖은 애교를 피웠더랫죠 ㅋㅋ

설마... 이것이 간택인가!!!!!!! 그런것인가 ~!!! 하면서

서방이랑 저랑 쓰담이 해주는데 저희집안까지 남편따라 들어와서

마치 제집인냥 저희침대에 안착 ㅋㅋㅋㅋ

바로 주무시더랍니다 > <


새벽이라 사료살곳도 마땅치 않아서 아침 되자마자 사료사오려고 나오는순간

우리 보리 부리나케 나가더라구요 ㅠㅠ

저희 깜짝 놀래서 막 뛰어가보니

길천사들을 위해 놓여진 사료를 허겁지겁 먹고는 담장너머로 사라졌어요 ㅠㅠ

찾지못하고 짧은 인연에 아쉬워하며 그날 저녁 또 앞에나가니

주차장에서 '냥~?'하면서 튀어나와 또 우리앞에 털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서둘러 사료사러가고 때 마침 아는 사장님이 보시고는

사장님네 냥이 잠시 병원에 맡겼다며 급한데로 화장실도 빌려주시고 ㅠㅠ

그날로 우리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

동물병원에서 종합검진 했는데 어릴때 중성화수술도 되어있고 접종도 다 되어서 항체도 있다더군요

6.7키로에 아주 건강하게 저희곁을 지켜주고 있지요 ~~ ^^



두번째로 막둥이 젤리~~

요 아가는 7월에 가족이 되었는데 어느날 비오는 주말, 저는 집 안에 있었는데 반대편 집 주차장쪽에서 작은녀석이 도도도도~ 뛰어오더랍니다 ㅋㅋ 그래서 바닥에 손벌리고 있었더니 그 손안으로 쏙! 들어왔다고 하네요 ㅋㅋ

서방이 알려줘서 급하게 나가보니 눈곱에 눈물콧물 범벅인채로 오들오들 떨더라구요 ㅠㅠ

급히 안으로 데려와 챙겨주고 병원갔는데 다행이 건강하고 지금은 접종도 다 끝내서 이번주에 중성화수술까지 한다지요 ㅜㅜ 아 귀여운 땅콩 좋은곳으로 가길.....

젤리는 아주 똥꼬발랄에 폭풍그루밍 애교를 탑재하고있지요/

요즘 젤리가 여기저기 쉬야를 한다는... ㅠㅠ 스프레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 없었어요 ㅎㅎ

우리 왕자님 둘다 건강하게 이쁘게 잘먹고 잘싸고 잘자는 모습 보는게 행복한일상이 되었습니다 ~~ 둘이 격하게 장난치다가도 같이 자기도 하고 ㅋㅋㅋㅋ 젤리가 형아를 따라행동하는것도 신기해요 ♥

아.. 마무리를 어떻게하지 ㄷㄷ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 행복한 주말되세요 ~
길냥이는 사랑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