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다니는 와이프 전혀 걱정 안하는 남폄

ㅇㅇ2016.09.24
조회4,988
결혼한지 2년 됐구요

저는 밤에 장사를 해요 조그만 술집이구요 집이랑은 5분 거리로 아주 가깝긴 해요.

남편은 지금 다른 장사 알아보는 중이라 쉬고 있는데 일을 배우러 다니고 있어요.

저희 동네가.. 경기돈데 전국적으로 범죄율이 좀 높은 편입니다 지역이 그래요. 어딘지 말은 못하지만 대충 아실거에요.

가게 마감하고 오면 2-3시에요. 집까지 혼자 걸어오는데 조금 무서울 때도 있습니다. 저 아직 20대 후반이고 담력이나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거든요.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까 초반에는 무서운 생각에 가끔 데릴러 와달라고했는데(어차피 집에 있음;;;) 귀찮다고 안와요. 그럼 혼자 걸어가는데 좀 서글프더라구요

요즘은 아예 데리러 오라는 소리는 안하고 전화통화만 좀 하면서 가게 5분 정도니까 통화 끊지 말자고 하는데 그것도 귀찮아 하네요.

제가 우스갯소리로 오빤 내가 무서운 일 당해서 죽기라도 하면 미안해서 어떠케하려구그래 그러면 그딴 소릴왜하냐고 화내여;; 그럼 전화를 좀 해주던가...

강남역 살인사건 그거 났을 때도 제가 무섭다고 하니까 그니까 조심하면서 다녀야 된데요 아니 근데 뭘 조심하면서 다녀요 나쁜 맘 먹은 사람을 제가 조심하고 다니면 피해지나요?


무거운거 전혀 안들어주고 밤에도 심부름도 시켜요 ㅡㅡ
그렇다고 제가 덩치가 크지도 않아요;; 그냥 평범한 55 사이즈고 힘이 세지도 않은데...

연애때부터 좀 그랬던 사람이긴 한데.. 요즘은 서운함이 좀 극에 달해요..

다른 남편들도 이런가여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