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에서 말 참 이쁘게 비꼬시던 손님 ^.^* 아이화나~

피시방알바女2008.10.19
조회91,052

 

안녕하세요 ^.^* 저는 20대 초반 여성 톡 매니아입니다.

(처음에는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 ^.^)← 이건 센스 겠죠 ? ㅋㅋ

 

제가 주말만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는뎁쇼

일하다 보면 꼭 진상 손님 몇분 계시잖아요 ~

처음으로 쓰는 톡인데 이런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예전에는 이런 손님 한분이 계셨죠.

서든어택 다들 아시죠 ? 그 게임을 하다보면 방장분이 핑이 안좋아서

빨핑 노핑 되는걸 볼수 있을꺼예요.

그런데 어떤 김모씨께서 막 핑이 안좋다며 저희 알바생을 불러 뭐라고 한적이 있습죠..

킬뎃도 낮은 분께서.. 자꾸 총이 안맞는다는둥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더라구요..

다른분들은 다들 잘만 하시던데 ^^;; 제가 할때도 물론 핑 좋구요 ; _ ;...

그걸 일일이 듣고 있던 같이 일하던 언니분께선 .. 저한테 와서 ㅠㅠ 왕 짜증을...

 

또 한번은 던전엔 파이터 ? 일명 " 던파 "

저희 피시방엔 그걸 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요. 다들 잘만 하던데

그 던파를 하던 커플께서 매니저님께 " 어머 ~ 여기 좀 잘 안되네요 ^^ 버퍼좀 비워주세요 "

해서 비워주는데... 그 옆에서 " 아 짜증나 뭐 이따구야 컴퓨터가 괜히 왔네.. 짜증난다 "

또는 " 여기 피시방올려고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뭐 이래 아 짜증나 시X..시X "

하는거 있죠.. 저희 매니저님은 저에게 와서

 " 힝~ 뭐 저런 여자가 다있냐, 앞에서는 미소날리면서 '아괜찮아요^^'하면서

지 남자친구한테는 다들리게 욕하고 있다 -_- 진상손님이야 ~ "

이러는거예요.. 그 여자분 저한테는 항상 미소 날리면서 네에 ~ 네에 ~ 하시는데

자꾸 저더러 언니라네요 ^,.^; 그쪽분이 더 나이 많으신데..그것도 5~6살정도는..^^;

 

아 자꾸 말이 길어지네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오늘 정말 !! 일하면서 초특급 완전 매우매우 기분 나빴던 일이 있어서..

이렇게 톡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다 보니 손님들이 북적이죠. 피시방이란게 원래 ㅡ_ㅡ..

초딩들.. 중딩들.. 다 몰려들죠.. 10시 전까진..

제가 일할땐 열심히 하려고 하는 편이라 ^.^ 매니저님도 좋게 보고 있구요.

그런데 오늘 정말 일 하기 싫어지려합니다..

 

피시방에서 보통 봉지라면을 끓여줄때 큰 종이그릇에 라면 넣고 물 넣고

전자렌지 돌리다가 한번 저어주고 다시 돌리죠.

그날따라 엄청 밀리는 겁니다. 라면 주문이..

 

배고픈 사람이 많은 건지 뭔지.. 하긴 제 일하는 시간이

오후4시부터 새벽12시까지라 6 ~ 7,8시 정도에 엄청 주문이 들어와요.

매니저님과 제가 부랴부랴 라면 열개 스무개 정도를 하고 다 돌리고

드디어 카운터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배가 고프더군요. 김X천국에서 치즈돈까스를 시켜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한 손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저는 " 네 ~ ?" 하고 그 손님께 갔죠.

그 옆 친구분께서 " 저기요 " 하시는 겁니다.

한 손에는 다먹은 뽀글이 라면을 들고요.

 

이건 저와 그 손님분의 대화 입니다...

 

손님 : 저기요.

나 : 예^^ ?

손님 : 이거 누가 끓였어요 ?

나 : ????

손님 : 이거 누가 끓였냐고요 씨X.

나 : 예 ?! ;; ?? 아 ... 저랑 매니저님이.. 같이 끓인거라 잘 모르겠는데요..

손님 : 이거 뭐예요. 이거

 

보니까 라면 스프 껍데기(?)가 손톱만큼 들어가있더라구요........

솔직히 죄송했죠. 당연히 저희 잘못이니까요.

그런데 그 손님 하는 말투보고 사과할 맘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결국 사과는 했지만..

 

 

" 아씨X. 이거 누가 끓였는지 존X 맛있게 잘 먹었네^^. 씨X. " 하면서..

" 씨X ~ 존X 맛있게 잘먹었는데^^ 이게 마지막에 나오더라구요 ^^ ? "

하는거예요.

 

대놓고 욕을 하더라구요..

일단 죄송한건 죄송한거니까.. " 죄송합니다..... " 하고 돌아와서 매니저님께 말했습죠.

" 라면스프껍데기가 들어갔다구.. 저한테 욕하더라구요 ... T _ T "

그러자 " 누구 ~ ?  " 하던 매니저님은

 

피크X(사과맛) 두개를 들고 그 손님들께 가서 주고 오더군요.

 

" 매니저님 ~ ! 저 손님들이 머래요.. ? "

" 어 ~ 저 손님들이 하는말이 ' 나온게 라면스프껍데기였죠 ^^? ' 이러더라 ㅡㅡ

누가 라면 스프 껍데기 나온걸 모르나,, 비꼬고 있어 증말.. "

이러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그런느낌 잘 압니다.

음식점에서 음식 시켜서 맛있게 다 먹고 나면 꼭 철수세미 한가닥이 나오곤 하죠.

그럴때 사람이 만든거니 뭐 그럴수도 있는거지.. 하면서

말 안하고 옆에 건져놓고 가거나. 그 사람 미안할꺼란걸 생각해서 좋게 좋게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분은 너무 도를 지나친것 같아요.

철수세미나 무슨 응가가 들어간것도아니고..

그 스프를 감싸고있던(?) 껍데기가 들어간건데 너무 욕하시더군요...

저한테 씨X, 씨X ,, 존X, 존X, 하면서 비꼬시는데 ;;

너무 기분이 나빠서 ; 막 밥 먹다가 체할정도더라구요...

 

그 성함이 주태X 씨... 아직 저희 겜방에서 큰목소리로 욕하면서 서든어택 즐기고 계십니다...

 

 

정말 욕만 안했더라면 제가 죄송하다고 열번은 더 빌었을껀데..

그 분 만약 나중 이 글을 보신다면

 

다음엔 어느정도의 예의만이라도 갖춰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제발 피시방에서 큰목소리로 욕하는거 자제좀요 ~...

 

라고 전해주고싶군여..

83년 생치곤 너무 예의도 없고 에티켓이란것도 없고 - _ -... 휴

무튼 제 눈에는 가시입니다 가시.

미움털 박혀서 이따가 나갈때 인사도 안해줄꺼예요 !!!!!!

 

 

ㅠ_ㅠ 으.. 화나..

 

 

무튼 아르바이트하면서 진상. 꼴불견 손님때문에 마음 고생 심하신 분들..

그 마음 저 !! 이해 갑니다..

우리 힘내자구요 !! ㅠ_ㅠ

화이팅 ~ !

 

 

지금까지 제 재밍벗는 (?)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아무한테나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

 

 

그리고 P  . S

 

저희 매니져님께 한말씀 드리고 싶은데여...

 

매니져님.. 게임 그만 하시고.. 카운터 손님 오나 안오나좀 봐주세엽...

요즘 서든어택에 재미 붙이셨는지..

자꾸 카운터 자리와 치우는 모든걸 저에게 맡기신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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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ㅡ_ㅡ 일이 너무 바빠서 창 밑으로내려놓고 치우러 후다닥 돌아다니는 사이

매니져님이 이 글을 보셨는지 갑자기 컵을 씻고 재떨이를 비우고..

도와주시기 시작합니다. 우헤헤헤헤

괜히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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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말재주 안좋은 알바생알바女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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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32분경 그 손님이 가셨는데요..

제가 할수 있는건 노려보는것 뿐이였어요 `ㅡ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