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너가 나를 좋아하긴 한건지 사랑하기는 한건지.
우리는 200일 가까이 만나면서도 장거리라 사실상 별로 만나지를 못했었지.
그래서 나는 더욱 연락을 강조했고, 너는 잦은 연락을 조금 버거워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귀찮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그냥 본능적으로 느꼈어.
굳이 이유를 찾지 않아도 말투 하나하나에서, 그리고 아침에 연락을 하면 저녁이나 밤 늦게서야 답장이 오는것을 보고, 내 연락은 매번 물음표로 끝나지만 너는 언제나 마침표로 끝나는것을 보고.
그러면서도 바보같이 너가 내게 해주는 말만 믿고 너가 나를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생각했어.
그게 사탕발림인지 진심인지는 중요하지가 않았으니까.
그냥 그게 너의 진심이라고 믿고싶었기에 굳이 더 캐묻지 않았었어.
너가 내 sns글에 달았던 사소한 댓글에, 그리고 너가 내게 종종 했던 사소한 말들에 나 혼자 정말 많은 의미들을 부여했고, 그걸 나 좋을대로 해석했었던적도 많았었네.
너 말로는 내가 제일 오래간 여자친구라고 했었지.
내주위사람들은 사실 너를 별로 안좋아했어. 너때문에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서도 자신들이 나에게 해줄수있는것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내게 미안해했고. 그사람들이 나한테 미안해야할 사람들이 아닌데.
힘들어하다가 어느날 뜬금없이 내가 너에게 친구로 남자는 말을 하던날, 내 주위사람들은 나를 걱정하면서도 좋아들 하더라고. 너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 보기 힘들었다고, 그래서 차라리 헤어졌으면 싶었다고.
너는 잡지않았어. 그리고 정말 그렇게 끝났고.
생각보다 너무 쉽게끝나서 웃음이 나올것같았고 너가 애석해서 울것같기도했어.
내가 그렇게나 무서워했던, 두려워했던 말을 너도아닌 내가 너에게 꺼냈을때 반응이 너무나 싱거워서, 그리고 내가 두려워했던 그 일은 막상 내게 다가오자 실감이 안나서인지, 별로 현실성있게 다가오지가 않아서.
너가 종종 생각이 없다는것을 느끼고, 정말 답이없다는 것도 느낀적 있었어. 남자가 내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잘 알지 못하는 내 친구를 향해서 막말을할때, 내 친구가 나에게 장난치는 것을 보고 친구에게 자칫 상처가될 수 있는 말을 할때. 잔인한 말을 서슴치않고 내뱉을때.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를 조금만 줄여달라고 했을때도 무조건 괜찮다고, 뭣하면 일찍 죽으면 된다고 생각없는 말을 내뱉었을때.
나는 어리석게도 내가 너를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을거라고 내가 바꾸면 된다고 매번 생각했고 너는 끝내 깨알만큼도 변하지 않았네. 정말 단 1도.
너와 헤어지고 10일정도 지났나, 사람을 잊는다는게 이렇게 쉬운건가 싶을정도로 너를 정리한다는건 그리 어렵지가 않더라고. 나는 정말 후회없이 좋아했고 사랑했기때문에 너에게 한번만이라도 이런말 저런말 해줄걸, 하는 후회는 들지 않았거든. 물론 나도 사람인데 이렇게 짧은시간안에 완전히 잊은건 아니고 가끔 늦은밤이면 생각나기도 해. 아직도 주말이 되면 생각나고 혼자 산책을 하다보면 너가 생각나기도하고. 아직도 종종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어.
하지만 너와 헤어졌다는 것을 후회한적은 한번도 없었어. 굳이 지금 헤어지지않아도 언젠간 헤어졌을것같다는 생각이 되게 많이들었거든. 그렇다고해서 너를 딱히 원망하고 그런건아니고.
나는 아직도 종종 너생각을하고, 너가 가지고놀던 내 머리끈을 버리지 못했고 너와 처음으로 맞췄던 반지도 버리지 못했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제 너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네.
여느때처럼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카페에가서 같이 공부도하고 노래방도 가. 아무일 없었던 사람들처럼 웃고다니고, 시험기간이라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너와 사귀면서 너로인해 힘들면서도 행복했었지만 너와 헤어졌다고해서 내가 행복하지않은건 아니야.
나는 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정말 좋아하기는 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 워낙 티도 안내고 그러던 너였으니까.
오랜 날들을 사귀면서도 어째 너에대해서는 모르는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와서 너를 잡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네.
아직 잊지못했다고해서 너를 다시 잡고싶거나 돌아가고싶다는건 아니더라고.
너가 이걸 볼지안볼지도 잘 모르겠는데 보게된다면 이런거 또 대놓고 나한테 이거너야? 라고 묻지말고 아 그냥나구나, 하고 읽고 넘겨.
이제 너에게 바라는건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애초에 몰랐던 사람인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가는거거든
너도 분명 나한테 서운한게 있었을거고 나때문에 힘들기도 힘들었었겠지. 하지만 이제는 그냥 다 잊었으면 좋겠어. 아예 싹다모든걸. 신경써봤자 우린 이미 남이고 다 끝난마당에 무슨 소용이 있겠니.
이제 정말 마지막이야. 더이상은 내가 힘들다고해서 sns에 너와 관련된걸 언급하거나 괜히 감성글귀에 취해있지 않을거고, 너로인해 내 상태메세지를 바꾸는 일도, 밤중에 미친적 연락하지도 않을거야. 앞으로 잘 지내고, 요즘 그쪽에 지진피해로 말 많던데 모쪼록 몸 조심하고 건강 잘 챙겨. 그동안 고마웠어
아직도 잘 모르겠어
너가 나를 좋아하긴 한건지 사랑하기는 한건지.
우리는 200일 가까이 만나면서도 장거리라 사실상 별로 만나지를 못했었지.
그래서 나는 더욱 연락을 강조했고, 너는 잦은 연락을 조금 버거워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귀찮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그냥 본능적으로 느꼈어.
굳이 이유를 찾지 않아도 말투 하나하나에서, 그리고 아침에 연락을 하면 저녁이나 밤 늦게서야 답장이 오는것을 보고, 내 연락은 매번 물음표로 끝나지만 너는 언제나 마침표로 끝나는것을 보고.
그러면서도 바보같이 너가 내게 해주는 말만 믿고 너가 나를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생각했어.
그게 사탕발림인지 진심인지는 중요하지가 않았으니까.
그냥 그게 너의 진심이라고 믿고싶었기에 굳이 더 캐묻지 않았었어.
너가 내 sns글에 달았던 사소한 댓글에, 그리고 너가 내게 종종 했던 사소한 말들에 나 혼자 정말 많은 의미들을 부여했고, 그걸 나 좋을대로 해석했었던적도 많았었네.
너 말로는 내가 제일 오래간 여자친구라고 했었지.
내주위사람들은 사실 너를 별로 안좋아했어. 너때문에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서도 자신들이 나에게 해줄수있는것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내게 미안해했고. 그사람들이 나한테 미안해야할 사람들이 아닌데.
힘들어하다가 어느날 뜬금없이 내가 너에게 친구로 남자는 말을 하던날, 내 주위사람들은 나를 걱정하면서도 좋아들 하더라고. 너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 보기 힘들었다고, 그래서 차라리 헤어졌으면 싶었다고.
너는 잡지않았어. 그리고 정말 그렇게 끝났고.
생각보다 너무 쉽게끝나서 웃음이 나올것같았고 너가 애석해서 울것같기도했어.
내가 그렇게나 무서워했던, 두려워했던 말을 너도아닌 내가 너에게 꺼냈을때 반응이 너무나 싱거워서, 그리고 내가 두려워했던 그 일은 막상 내게 다가오자 실감이 안나서인지, 별로 현실성있게 다가오지가 않아서.
너가 종종 생각이 없다는것을 느끼고, 정말 답이없다는 것도 느낀적 있었어. 남자가 내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잘 알지 못하는 내 친구를 향해서 막말을할때, 내 친구가 나에게 장난치는 것을 보고 친구에게 자칫 상처가될 수 있는 말을 할때. 잔인한 말을 서슴치않고 내뱉을때.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를 조금만 줄여달라고 했을때도 무조건 괜찮다고, 뭣하면 일찍 죽으면 된다고 생각없는 말을 내뱉었을때.
나는 어리석게도 내가 너를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을거라고 내가 바꾸면 된다고 매번 생각했고 너는 끝내 깨알만큼도 변하지 않았네. 정말 단 1도.
너와 헤어지고 10일정도 지났나, 사람을 잊는다는게 이렇게 쉬운건가 싶을정도로 너를 정리한다는건 그리 어렵지가 않더라고. 나는 정말 후회없이 좋아했고 사랑했기때문에 너에게 한번만이라도 이런말 저런말 해줄걸, 하는 후회는 들지 않았거든. 물론 나도 사람인데 이렇게 짧은시간안에 완전히 잊은건 아니고 가끔 늦은밤이면 생각나기도 해. 아직도 주말이 되면 생각나고 혼자 산책을 하다보면 너가 생각나기도하고. 아직도 종종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어.
하지만 너와 헤어졌다는 것을 후회한적은 한번도 없었어. 굳이 지금 헤어지지않아도 언젠간 헤어졌을것같다는 생각이 되게 많이들었거든. 그렇다고해서 너를 딱히 원망하고 그런건아니고.
나는 아직도 종종 너생각을하고, 너가 가지고놀던 내 머리끈을 버리지 못했고 너와 처음으로 맞췄던 반지도 버리지 못했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제 너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네.
여느때처럼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카페에가서 같이 공부도하고 노래방도 가. 아무일 없었던 사람들처럼 웃고다니고, 시험기간이라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너와 사귀면서 너로인해 힘들면서도 행복했었지만 너와 헤어졌다고해서 내가 행복하지않은건 아니야.
나는 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정말 좋아하기는 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 워낙 티도 안내고 그러던 너였으니까.
오랜 날들을 사귀면서도 어째 너에대해서는 모르는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와서 너를 잡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네.
아직 잊지못했다고해서 너를 다시 잡고싶거나 돌아가고싶다는건 아니더라고.
너가 이걸 볼지안볼지도 잘 모르겠는데 보게된다면 이런거 또 대놓고 나한테 이거너야? 라고 묻지말고 아 그냥나구나, 하고 읽고 넘겨.
이제 너에게 바라는건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애초에 몰랐던 사람인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가는거거든
너도 분명 나한테 서운한게 있었을거고 나때문에 힘들기도 힘들었었겠지. 하지만 이제는 그냥 다 잊었으면 좋겠어. 아예 싹다모든걸. 신경써봤자 우린 이미 남이고 다 끝난마당에 무슨 소용이 있겠니.
이제 정말 마지막이야. 더이상은 내가 힘들다고해서 sns에 너와 관련된걸 언급하거나 괜히 감성글귀에 취해있지 않을거고, 너로인해 내 상태메세지를 바꾸는 일도, 밤중에 미친적 연락하지도 않을거야. 앞으로 잘 지내고, 요즘 그쪽에 지진피해로 말 많던데 모쪼록 몸 조심하고 건강 잘 챙겨. 그동안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