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파서

익명2016.09.25
조회281

25살 여자입니다. 사랑이 뭔지도 이게 사랑인지도 잘 모르지만 지금 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어디에 얘기할수 없어서 글을 씁니다.

그냥 혼자 마음이 아파서 쓰는 글입니다.

올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간쯔음 술자리에서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름에서 가을이 시작될쯤 그와 헤어졌습니다.

참 짧은 시간동안 그를 만나서 많이 웃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를 만날때 주위에서 만나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사람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고 제가 잘못한 행동들로 그사람에게 상처가 될수 있으니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고 주위에서 말렸습니다.

하지만 그사람과 단둘이 있을때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세상에 내가 짊어질 짐들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그사람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나에게 유일한 행복한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그사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에게서 많은것을 배웠고, 많은 사랑을 받았고,

미쳐 내가 생각한 것보다 그사람도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줬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제 그사람 곁에 있는 것이 그사람을 힘들게만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사람도 이제 더이상 나만 바라봐 주고 나만 생각하기에는 너무 벅차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사람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그와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그사람이 힘들지만 내가 그사람이랑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한거니깐.. 그렇게 이기적으로 헤어질 시간을 미뤘습니다. 이제 그 사람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너무 이기적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도 그사람을 많이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서로에게 너무 많은 정을 줬던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다라고 하지만,,, 그사람이 아니면 안되는데 말이죠

행복한 이별은 없지만 저는 그사람이 저와 헤어지고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많이 힘들지만 그사람 만큼은 좋은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도하고, 결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괜찮아져야되는데 생각보다 제 마음이 그리 단단하지 못한가봅니다.

아주 많이 그사람이 보고 싶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사람을 안 만났을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니면 그사람의 모든기억을 다 잃고 싶습니다.

참.. 드라마같은 일로 그렇게 제 기억속에 그사람을 잃어 버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도 그만 흘려야되는데.. 계속 그사람과 보내왔던 시간들이 생각이 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이 아픈데 이제 더이상 그를 못본다는게 너무 힘이듭니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너무 예쁘게 펴있는데.. 그 사람과 손잡고 걷고 싶은데..

혼자 걷질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곧 날씨가 쌀쌀해지면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밥도 잘 챙겨먹고, 술은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담배도 조금은 줄이고, 일 너무 늦게까지 하지말고, 운전도 조심히 하고, 몸도 좀 챙겨요

좋은 여자분도 만나서 행복해지고, 결혼도 하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요..

 

진짜 이게 마지막 미련인가봐요..

이렇게 주저리 써도 마음 아픈건 똑같네요...